용기를 부르는 신호 -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21

용기를 부르는 신호 -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21

$14.00
Description
윤해연 동화집. 기 발표작에 신작을 더해 7편의 단편 동화를 묶었다. 작가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와 위트가 생생한 인물들을 만나 때로는 뭉클한 여운으로 때로는 슬그머니 비어져 나오는 웃음으로 감동을 준다. 자극적으로 기획된 시리즈들이 넘쳐나는 어린이문학 시장에서 오랜만에 동화의 본령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들이다. 한 편 한 편이 단편 동화의 정수라 할 만하다.
저자

윤해연

저자:윤해연
2014년비룡소문학상,2014년대교눈높이문학상,2022년창원아동문학상,2024년부마항쟁문학상을수상했습니다.여전히읽고쓰는동화작가입니다.그동안지은책으로『오늘떠든사람누구야?』『우리집에코끼리가산다』『별별마을의완벽한하루』『빨간아이,봇』,청소년책으로는『민수의2.7그램』『우리는자라고있다』『녀석의깃털』『레인보우내인생』,공저『만권당소녀』『전사가된소녀들』『외로움의습도』『가족계약』등이있습니다.

그림:홍지혜
사적이고내밀한감정을표현하는데관심이있습니다.그힘으로일러스트,디자인등여러분야에서활동하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L부인과의인터뷰』『건축물의기억』(공저)등이있고,그린책으로『육식과채식:고기말고그럼뭘먹으라고?』『초등디지털미디어리터러시』『수탉몬다의여행』등이있습니다.드로잉모음집『주말의공원』『너에게보내는가벼운시간』을독립출판했습니다.

목차


용기가필요한순간8|엉뚱한발레리나24|뽑기의달인42|화해하기1분전62|빵빵터지는봉만이80|비밀편지100|나중에할게120∥글쓴이의말141

출판사 서평

용기를내고마음을여는순간,
온우주가내편이되는기적에관한이야기
『용기를부르는신호』에담긴일곱편의작품을관통하는키워드는‘용기’입니다.주인공은일곱명이지만조금만시선을돌리면주인공못지않은조연들의이야기가더해지니어쩌면스무개,서른개의용기에관한이야기라고봐도될것같습니다.작가는말합니다.“주인공보다멋진조연들의이야기를하고싶었다”고요.멋지고씩씩하고정의로운주인공도좋지만용기가필요한주인공곁에조용히빛나는조연들의용기를살짝더해놓으니바로우리모두의이야기가되는마법이일어납니다.이말할수없이사랑스러운일곱명의아이들과열네개의용기가만들어낸만개의기적속으로들어가볼까요?

빵빵터지게웃다보면어느새고여있다툭떨어지는눈물!
일곱편의마법같은작품들

“너왜그래?그딴게왜필요해?”〈용기가필요한순간틱틱〉
누구나용기가필요한순간이있어요.조용히심호흡을하기도하고누군가는주먹을꼭쥐었다펴기도하지요.콧구멍을벌름벌름,아랫입술을지긋이깨무는사람도있어요.우리의주인공하호는다른사람보다더자주,많이용기가필요한아이입니다.그리고자신만의방식으로씩씩하게용기를부르는신호를보낸답니다.드디어하호의용기가빛을발하는순간,온우주가용기를모아보냅니다.틱틱!틱틱!지구가흔들릴만큼힘찬박수도함께요.

“공주님이너무뚱뚱한거아니야?”〈엉뚱한발레리나〉
엔젤발레학원의발표회가열립니다.공연의주인공도정해졌습니다.간식을달고사는수지,오늘도새로나온삼각김밥이야기만하는수지,엉덩이가뚱뚱해서‘엉뚱한발레리나’라고하는줄도모르고엉뚱한게좋다는바로그수지가미나공주입니다.“뚱뚱한발레리나도있냐?주인공은윤아가해야되는거아니야?”다들뒤에서입을삐죽거리며말합니다.왕자윤아는공주수지를무사히들어올릴수있을까요?

“너만1등이두번이나나왔잖아.진짜짠거아니야?”〈뽑기의달인〉
영찬이는운이없어도너무없습니다.학교가는길횡단보도신호란신호는죄다걸리고아파트1층에도착하면엘리베이터는언제나꼭대기층에서있고우산을안가져온날엔꼭비가오고숙제를깜빡한날에는어김없이숙제검사가있고요.오늘은짝꿍뽑기를했는데제발아니길바랐던수호랑짝꿍이되었습니다.그런어느날,반에서제일힘세고사나운수호가소리칩니다.“문구점에있는뽑기해본사람?”

“너무늦은건아니겠지?”〈화해하기1분전〉
연두와원수가되어버렸습니다.지난주까지도절친이었는데이제는말도하지않고우연히마주쳐도서로못본척피합니다.쉬는시간도점심시간도지루해졌습니다.밥도맛이없습니다.자꾸만말을거는소연이도,하지말라는것만골라하는동생은지도귀찮습니다.절대로절대로화해하기싫지만,평생말도하지않기로굳게결심했지만,연두가소연이랑하트지우개를주고받든말든상관도하지않을거지만……저만치유난히무거워보이는가방을멘연두가보이네요!

“그럼같이와.”〈빵빵터지는봉만이〉
봉만이의형은항상화가나있습니다.눈도맞춰주지않고대답도해주지않고짝이안맞는블록을기어이끼우려하고텔레비전만종일봅니다.찬수는놀이터의못말리는독재자,늘심통을부리며미끄럼틀도그네도철봉도독차지해버리는통에이제아무도놀이터에오지않습니다.그놀이터에서찬수와봉만이가만났습니다.다음날은봉만이의형이,그다음날에는다른아이가,그다음날에는또또또다른아이들이찬수와봉만이의곁으로모여듭니다.찬수의놀이터에무슨일이벌어진걸까요?

“비밀지켜줄거야?”〈비밀편지〉
좋아하고있는진구오빠가나랑친한소라언니를좋아하는것같습니다.오빠가언니전화번호를물었거든요.어치피오빠는언니스타일아닌데.고백해봤자소용없을텐데.오빠의마음도떠보고언니의마음도떠본주인공은오빠에게편지를써주면전달해주겠다고말합니다.그런데오빠의편지가쥐도새도모르게사라져버렸습니다.오빠를실망시키지않을방법이있을까요?세상에영원한비밀은없는건데!

“난정말억울하다.진짜다~!!!!!!!”〈나중에할게〉
오늘도아람은민구의문자에‘나중에’라고답했습니다.뭘나중에하냐고묻는엄마와아빠와이모때문에아람이는폭발직전입니다.아람이의마음도모르고친구유라는자꾸만아람에게민구얘기를합니다.‘나중에’라는한마디때문에차곡차곡쌓이는억측과오해도모자라유라까지‘나중에한다’는게뭔지알려주지않으면어떤말도믿지않겠다며심지어절교까지말합니다.아람이의‘나중에’는어쩌다여기까지오게된걸까요?

윤해연작가는비룡소문학상,대교눈높이문학상,창원아동문학상,부마항쟁문학상을수상하며한편한편단단하고든든한작품들로어린이·청소년의마음을열어왔습니다.작고약하고낮은곳으로향하는마음을따듯하고다정한시선으로,특유의능청스러운유머와위트를잃지않으며담아냈습니다.등단10여년동안함께쓴책을빼면20여권의책을펴냈으니과작의작가라고도할수있을것같습니다.
『용기를부르는신호』는2017년『뽑기의달인』이라는제목으로펴낸단편집을새로다듬고신작을더한개정증보판입니다.초기작이라할수있는작품들은여전히빛나고신작은더깊어져때로는뭉클한여운으로때로는슬그머니비어져나오는웃음으로감동을줍니다.좋은문학작품은시간을거스르는힘이있음을보여줍니다.자극적으로기획된시리즈들이넘쳐나는어린이문학시장에서오랜만에동화의본령을돌아보게하는,단편동화의정수라할만한책입니다.일곱명의주인공들과주인공못지않은그들의친구들처럼많은어린이친구들이이책을통해용기를모아나누게되길바랍니다.

저자의말

여기에나오는주인공은모두용기가필요해.
틱틱소리를내지않아도용기를부르는마법이필요한순간,우리들의조연이등장할거야.
조연들은주인공에게용기를부르는신호를줘.
틱틱!
주인공은이제용기를내기시작해.용서하고화해하고마주보고당당하게위기를넘길거야.누구때문에?
바로용기있는조연들덕분에.
그러니까누군가용기가필요한순간이온다면주인공이아니어도다가가용기를줘.
그순간너도바로주인공이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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