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의 탄생

떡볶이의 탄생

$17.00
Description
겨울 나라에서 따뜻한 수영장까지…
겨울 나라 냉바리오 장고고 윙윙에 꽁꽁 추위가 찾아왔어요. 떡, 어묵, 양배추, 달걀, 파 같은 떡볶이 재료들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겨울 나라를 탈출했어요. 겨울 나라를 떠나 조금 걸어가면 따뜻한 수영장이 있거든요. 수영장에서 꽁꽁 언 몸을 포근하게 녹일 예정이었죠. 하지만 자기들끼리 붙어 다니는 떡들은 수영장이 하나도 반갑지 않았어요. 딱딱하게 굳어서 자기들끼리 붙어 다니는 떡들은 부드럽게 변해 각자 떨어지는 게 두려웠어요. 드디어 김이 솔솔 나는 따뜻한 수영장에 이른 재료들. 고개를 숙이고 수영장을 들여다보다가 그만 떡들이 풍덩 빠지고 말았네요. 떡을 구하기 위해 다른 재료들이 수영장으로 뛰어드는데요, 과연 따뜻한 수영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수영장을 두려워했던 떡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1단원. 기분을 말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2단원. 말의 재미가 솔솔
2학년 1학기 국어 5단원.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3단원. 내용을 살펴요
3학년 1학기 국어 5단원. 인물에게 마음을 전해요
저자

신유미

그림책을만들고음악으로연주합니다.쓰고그리고연주한책으로〈너는소리〉,〈알바트로스의꿈〉,〈괜찮아요,알바트로스〉,〈산의노래〉,〈김밥의탄생〉이있고,여러권의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떡볶이의탄생〉은딱딱하게굳어있던마음이친구들과함께어울리며조금씩부드러워지기를바라며만들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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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떡볶이에대한상상이야기
떡볶이는남녀노소를불문하고사람들이가장즐겨먹는친숙한먹거리입니다.혀가얼얼할만큼매콤하면서도달달한떡볶이를먹고나면,왠지모를포만감과만족감이찾아오지요.그래서일까요?스트레스가쌓이고위로가필요한순간마다떡볶이를찾게되는것같습니다.
이번그림책〈떡볶이의탄생〉은떡볶이재료들이살아움직이는인물로등장하는우화형판타지그림책입니다.이야기는음식을신선하게보관하지만오랫동안방치하면시들고굳어버리는냉장고에서시작됩니다.작가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냉장고를‘냉바리오장고고윙윙’이라는가상세계로설정했습니다.차가운냉장고속에서꿈을잃어가던재료들이그곳을탈출해따뜻한냄비수영장으로찾아가는여정이흥미진진한모험으로그려졌습니다.이야기속재료들에게는낯선여정이지만,우리에겐익숙한주방곳곳이상징적으로시각화되어재미를더해줍니다.
우여곡절끝에냄비수영장에이른재료들은솔솔김이피어오르는냄비수영장을들여다보며기대에부풀어오릅니다.그때뜨거운물을무서워했던떡이실수로냄비수영장에풍덩빠지는데요.그순간,재료들이떡볶이로탄생하기위한신나는파티의막이오릅니다.자,푸른빛이감도는냉장고나라를탈출한재료들이붉은빛이가득한새빨간떡볶이로탄생하기까지,신나고후끈후끈한냄비속파티를함께즐겨볼까요?

■친구들과어울리며말랑해지는마음
떡볶이의주인공은뭐니뭐니해도떡이에요.빨간양념에버무려진쫄깃쫄깃하고보드라운떡은생각만해도군침이돌아요.
그런데이야기속떡들은우리가떠올리는보드라운떡이아니에요.딱딱하게굳은채자기들끼리만어울리는소심하고겁많은친구들입니다.“물에들어가서부드러워지면어떡해.”말할정도로변화를두려워하고,서로떨어지기싫다며다른친구들과도어울리지않아요.이모습은유치원이나학교같은새로운환경에서낯선타인과관계맺기를두려워하는아이들의모습을떠올리게합니다.
변화를두려워하던떡은라면이수영장한가운데로뛰어들때일으킨거센물살에서로떨어져흩어지고맙니다.하지만이내"어,떨어져도괜찮네!"깨닫고,각기다른개성을가진어묵,양배추,달걀,파,라면등의친구들과자연스럽게몸을흔들며섞이기시작합니다.이때부터냄비수영장은본격적으로축제의장이되고,빨간떡볶이를탄생시키는환상의공간으로탈바꿈합니다.
작가는현대사회에서저마다의이유로딱딱하게얼어붙고고집스러워진우리들의마음이,다양한친구들과함께어울리고부딪치며조금씩부드럽고따뜻하게녹아내리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이책을작업했다고합니다.재료들이달아오르며어우러지는움직임을춤으로표현해서동적이면서도흥겨운느낌을주었습니다.이를통해서로다른존재들이모여하나의조화롭고맛있는요리가되듯연대와포용의가치를전합니다.
흥겹게달아오르던냄비수영장은아주아주큰파도가휩쓸고간뒤마침내떡볶이를탄생시킵니다.그리고그때비로소떡볶이가판타지세계를떠나현실의먹거리로우리에게찾아오지요.우아,떡볶이옆에는맛나보이는김밥도함께네요.이책은전작〈김밥의탄생〉과세계관을공유합니다.냉장고나라에서추위에떨다서로꼭껴안아탄생한음식‘김밥’.마음을열지못해답답하고굳어진떡이친구들과춤추며빨간빛으로하나되는‘떡볶이’.먹거리에숨은맛있고도감동적인탄생이야기를함께만나보아도좋겠습니다.

■리드미컬한조형성과떡볶이송의만남
신유미작가는피아노치는그림책작가로서,눈으로보는책을넘어귀로듣고마음으로감상하는독특한복합예술그림책을선보여왔습니다.이번작품은단순하면서도상징적인조형미,동적인구성으로독특한판타지시각세계를표현해냈습니다.냄비속재료들이어우러지면서점차강렬해지는색감도인상적입니다.
책속장면의곳곳에는오선지와음표가배경으로흘러가며,재료들이냄비속에서어우러지는역동적인순간에멜로디가흐르도록표현했습니다.작가는프라이팬바닥에그려진둥근원에서오선지의이미지를떠올렸다고합니다.냄비속재료들이끓어오르며떡볶이로완성되어가는과정을점점격렬해지는동작과복잡해지는구도로표현해장면마다변화를준점도흥미롭습니다.
책을다읽고난뒤악보에수록된QR코드를인식하면,작가가직접작사·작곡한‘떡볶이송’을함께감상할수있습니다.리듬에맞춰흔들흔들,빙글빙글춤추며독후활동을즐길수있는악보와떡볶이레시피도함께수록되어있어서오감만족특별한독서경험을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