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왕 (양장본 Hardcover)

고양이 왕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모든 것이 풍족하고 아름다운 정원에 고양이가 살았다. 사냥을 놀이로 즐기며 왕처럼 군림하는 고양이였다. 제비, 들쥐, 지렁이, 토끼, 고슴도치 등 정원의 다른 동물들은 고양이 왕 때문에 하루하루를 공포에 떨며 지내야 했다. 그러다 동물들은 중요한 사실을 하나 깨닫게 되었다. 고양이 왕의 힘은 매일같이 채워지는 저 밥그릇에서 나오는구나! 이제부터 판을 뒤집을 그들만의 은밀한 작전이 시작된다. 어린이에게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우화로, 어른에게는 의미 있는 질문으로 남을 그림책.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 앙굴렘 국제 만화제 최고 작품상에 빛나는 프랑스 작가 제레미 모로가 글을 쓰고, 국내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한국의 셀린 리가 그림을 그렸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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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레미모로

저자:제레미모로
아주어릴적부터그림을그리기시작했다.여덟살때부터매년프랑스앙굴렘(Angouleme)국제만화제에참가하다2005년에학생만화부문대상을받았으며,성인이된이후인2012년에는'젊은재능상'을,2018년에는최고작품상인'황금야수상'을받았다.전통적인자연묘사를넘어참신함이돋보이는색감의그림,유머와성찰이깃든글,새로운관점을제시하는이야기등으로대중과전문가들사이에서높은평가를받고있는작가이다.대표작으로그래픽노블《표범이말했다》(2021년볼로냐라가치상코믹스영어덜트부문대상수상),그림책《판판판포피포피판판판》이있다.

그림:셀린리
영국런던의캠버웰예술대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한뒤여러나라에서생활하며다양한문화적경험을쌓았다.어린시절부터그림을그려왔으며,동물,특히고양이를즐겨그린다.회화성이짙은감각적인표현력을바탕으로인간과동물과자연사이의관계를탐구하는작가이다.

역자:정혜경
출판사에서그림책만드는일을하고있다.옮긴책으로《꼬마니콜라오리지널-1950s코믹스트립》,《꼬마니콜라와그에관한모든것》,그림책《싸움에관한위대한책》,《쫌이상한사람들》,《마리들의아주거대하고어마어마한이야기》,《가장아름다운조약돌》,그래픽노블《마녀를잡아라》,《튤립의날들》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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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빨리숨어라,빨리!저자가온다!”

예쁜정원이딸린집에고양이가살고있었습니다.함부로넘볼수없는강력한힘으로주변동물모두를압도하였기에자타공인‘고양이왕’으로여겨진고양이였죠.고양이왕은이른아침이면항상기지개부터쭉켜고,자기밥그릇을향해느긋이걸어갔어요.그리고사료를양껏먹은다음배가차면슬슬정원으로나가사냥을시작합니다.정원은더없이살기좋은곳이라정말많은생명으로늘북적였습니다.사냥에임하는고양이왕의마음가짐은사뭇진지합니다.작은제비를상대할때도마치군부대하나와맞서듯최선을다해요.고양이왕의사냥이성공할때마다제비,들쥐,지렁이,토끼,고슴도치등정원의동물들은공포에떨었습니다.그러던어느날,동물들은아주중요한점을발견하게됩니다.고양이왕이저렇게기세등등하여마치놀이처럼사냥을벌일수있는건그가자신들과달리인간의집에살기때문이며,날마다배불리먹을밥이꼬박꼬박나오기때문이라는점이었죠.이날새벽동물들은강단있는어미들쥐의지도아래,고양이왕을혼내줄은밀한작전을세웁니다.

사실동물들은고양이왕의저견고한힘에약간의흠집만내볼생각이었습니다.제아무리대단한고양이왕이라도어느정도벌을받으면반성을좀하지않을까하는기대가있었겠지요.그런데상황은전혀다른방향으로뻗어나갑니다.따로애쓰지않아도날마다채워지던자기밥그릇에사달이나면서처음엔어리둥절했던고양이왕의고민과초조함이점점근원적인문제로치환되기시작한거죠.이제이야기는새로운국면으로넘어가며전혀생각지못한질문을던집니다.

장차고전이될우화,올해가장빛나는발견이될그림책
제레미모로,셀린리의아름다운협업작

《고양이왕》은직관적으로모두의눈을잡아끌만큼표지가정말예쁜책입니다.이아름다운표지너머로참신하면서흥미진진한이야기가우릴기다리고있지요.아이들은재미있는우화로즐겁게읽을것이고,어른들은본문이모두끝난후에덧붙여진에필로그(뒷이야기)를오히려시작으로삼아그동안생각해보지않았던방식으로우리의자연과세계를돌아보게될계기가될그림책입니다.보호해야할자연이라는전통적인생태프레임에서한발짝벗어나우리가서로어떤존재로관계맺고있는가를묻게하는책입니다.그러나우선은이런저런의미를확장하지않아도크게상관이없을지도모르겠습니다.일단그림이너무나매력적이고,이야기가재밌는책이므로.

글을쓴제레미모로는기존의이야기와는다른시선,참신한틀을제시하는작가이자최근몇년사이가장중요한그래픽노블작가중한명으로평가받으며세계적인이목을끌고있는프랑스의창작자입니다.볼로냐라가치상3회수상,앙굴렘국제만화제최고작품상수상을비롯하여유수의국제도서상에서거의해마다빠짐없이거론되는작가이지요.그림을그린셀린리는특히고양이그림으로이미국내외두터운팬층을보유한화가인데,회화성이짙은감각적인표현력을바탕으로인간과동물과자연사이의관계를탐구하며자신만의고유함이분명한스타일의그림들을활발히선보이고있습니다.프랑스와한국의개성있는두작가가만나완성해낸《고양이왕》은언뜻우아하게만보이지만귀엽게팔딱이는생동감과유머가글·그림모두에깃들어있다는점에서,또단순한권선징악에머물지않고저마다에게사색의여지를강렬히남겨준다는점에서나이를불문하고오랫동안기억에남을작품이되어줄것입니다.

“지금우리에게는새로운이야기가절실히필요합니다.21세기의도전에맞설이야기,생태적인이야기말이죠.제가말하는생태는단순히자연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살아있는모든존재가함께살아가는방식을생각하는것입니다.인간은다른동물들과다르지않은하나의존재일뿐이며,우리의생존은그들과관계맺는법을배우는데달려있습니다.집앞의정원만보호하는데서그치지말고,이제는그정원을우리의집안으로들여와야합니다.저는오늘날의아이들이,브루노라투르의표현을빌리자면,공주나슈퍼맨이되기를꿈꾸는것만큼이나열렬히이땅의존재가되기를희망하길바랍니다.”―작가의말에서

추천사

‘탁월한생태우화!머지않아고전이될작품.5세이상의미래시민들에게이책을.’―리브레스트(프랑스파리독립서점연합체)

‘유머있는글과그림의아기자기함속에서생물다양성보호와같은진지한주제를효과적으로다룬다.’―오팔리브르(아동·청소년도서전문비평협회)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