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빼앗는 문구점 XOV

시간을 빼앗는 문구점 XOV

$13.00
Description
오늘을 견디지 않으려 했던 세 아이가
처음으로 시간의 무게를 마주하고,
매일 찾아오는 오늘이라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오늘을 건너는 법을 배우는 울림 있는 판타지!
있는 줄도 몰랐던, 작고 허름한 동네 문구점.
우연히 이 문구점의 문턱을 넘은 세 아이는
누군가 썼던 듯한 달력 하나를 건네받게 되면서
일상의 모든 시간이 송두리쨰 뒤바뀌기 시작한다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혀 가던 어느 허름한 문구점. 이 문구점에는 키오스크 한 대와 할머니만이 남아 가게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때는 아이들로 북적이던 곳이었지만, 이제는 가게 주인조차 발길을 끊고 돌보지 않은 채 조용히 남겨진 공간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4학년 성안이와 4학년 지연이, 6학년 민준이가 이 문구점의 문턱을 밟고 들어옵니다. 낯선 할머니와 짧은 대화를 나눈 뒤 가게를 나서는 아이들의 손에는 누군가 쓴 듯한 낡은 달력 하나가 들려 있고, 머릿속엔 저마다의 생각이 가득합니다.
‘이 달력으로 시험 보는 날을 없앨 수 있을까?’
‘이 달력으로 평범한 날들을 모두 기념일로 바꿔 버리면 어떨끼?’
매일 같은 오늘이 지루하고, 심심하고, 피하고만 싶었던 세 아이는 이 마법의 달력을 통해 그토록 바라던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게 될까요? 그렇게 찾아온 새 오늘은, 과연 더없이 완벽한 하루일까요? 아이들이 버리고, 포장하고, 건너뛴 시간들은 과연 어디로 향했을까요?
이 책 《시간을 빼앗는 문구점 XOV》는 날짜와 시간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낡은 달력을 손에 넣은 세 아이가, 자신이 살아갈 오늘을 선택하고 또 그 선택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 온 ‘시간’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 줄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점점 잊혀 가던 어느 허름한 문구점. 주인의 부지런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늘 파리만 날리던 문방구에 새 키오스크가 들어선다. 그리고 며칠 뒤, 비가 거세게 오고 천둥 번개가 요란하게 내리치던 날, 주인조차 찾아오지 않는 곳이 된 그 문구점에 벼락이 떨어진다. 그 순간 키오스크 화면이 하얗게 변하더니 문구점의 오래된 물건들이 기괴하게 뒤틀렸다 제자리를 찾는다.
그렇게 얼마 뒤, 공부하는 것도 친구들과 노는 것도 귀찮아하는 아이 성안이가 이 기묘한 문구점의 문턱을 넘는다. 있는 줄도 몰랐던 이 허름한 문구점에서 성안이는 가게 물건 판매를 돕는 할머니의 권유에 수첩처럼 생긴 작은 달력을 사게 된다. 어느 해에나 사용할 수 있도록 빈칸에 연도와 월, 일, 요일을 직접 적어 넣는 이 만년 달력 앞에는 ‘날짜를 없앨 수 있는 달력’이라 적혀 있는데……. 과연 이 달력을 사용한 성안이의 시간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저자

김건구

경인교육대학교교육대학원에서국어교육전공석사학위를받고현재인천의초등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치고있다.지은책으로《우와!세상에이런동물이있다고?〉,《모두나만싫어해》,《위인들에게배우는어린이인성교육》을비롯해〈오싹오싹귀신선생님의수상한교과서〉,《백룸에서살아남기〉시리즈들이있으며유튜브채널'초기공(초등학생의기초공부법)TV'를운영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1.내일이사라졌어
2.매일매일해피버스데이
3.그날로다시,체크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오늘을없애고싶었던아이와오늘을포장하고싶었던아이,
오늘을건너뛰고싶었던세아이가뒤늦게알게된
매일찾아오는오늘이라는시간의소중함

이야기는시험보는날을없애고싶었던성안이와평범한매일을모두특별한기념일로바꾸고싶었던지연이,다툼과후회가남은하루를되돌리고싶었던민준이,그리고하루빨리어른이되고싶었던민지의선택에서출발합니다.이아이들은빠르게변하는요즘세상에서쉽게지루해하고평범함을거부하며,현실의어려움을온라인이나가상공간으로도피하는것으로해결하려는오늘날의아이들과닮았습니다.이아이들은각기다른이유로오늘을견디기보다는피하는선택을하고,마법의달력은그바람을그대로이루어줍니다.
하지만그선택이이끄는곳은장밋빛미래가아닌상실이었습니다.낡은달력으로시간을조종한대가로성안이는소중한기억을잃어야했고,지연이는자신이가장행복해야할날을가장슬픈날로만들고말았습니다.민지역시완전한성장을얻지못하게되지요.이아이들은,당연하다고여겼던평범한하루가사라진뒤에야비로소‘오늘’이왜소중한지깨닫게됩니다.
이책은오늘이사라지고난뒤아이들에게남은공허함과후회를통해,무엇이든쉽게해결하려는아이들의태도에질문을던지는동시에,힘들고두려운시간을피하지말고마주해야앞으로나아갈수있다는용기를전합니다.싫은날을없애면기억이비어버리고,기념일로바르면진짜의미는닳아사라지며,미래로도망쳐도새로운오늘이시작되진않기때문입니다.
특히감정에흔들리지않고원칙대로만말하는키오스크의존재는,작품속아이들에게는자신의선택과결과를정직하게받아들이도록이끄는한편,책을읽는어린이독자들에게는‘책임’의무게와함께자신의선택을감당할줄아는어른으로성장한다는것의의미를다시금되돌아보도록합니다.

오늘이힘들고,내일이두려운아이들에게
눈앞의시간을혼자가아닌,누군가와함께
싸우고,화해하며건너도된다는사실을전하는동화

오늘의소중함을깨닫는다고해서,오늘이라는시간의무게가갑자기가벼워지는것은아닙니다.시험보는날은여전히힘들고,SNS에남긴새글에반응이없을때의서운함도쉽게사라지는것이아니니까요.
이책《시간을빼앗는문구점XOV》는여전히무거운오늘을,혼자서만견뎌내지않아도괜찮다는메시지를전합니다.성안이와지연이,민지모두각자의선택으로상처를입고시간을잃지만,그곁에는늘친구와가족이남아있습니다.그관계안에서다시용기를얻고,잃어버린시간을새롭게써내려갈용기를회복하지요.친구에게마음을털어놓고,싸운가족과화해하며함께살아가는이생생한경험속에서우리아이들은비로소오늘을단단히살아낼수있게됩니다.
오늘이라는하루를살아가는가장큰힘을이야기하는작품《시간을빼앗는문구점XOV》를통해,많은어린이들이자신이보내는시간이차곡차곡쌓여미래의자신을만든다는사실을기억하고,매순간열심히오늘을살아가는힘을얻게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