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민족의 이민사와 함께 출발한 코리안 디아스포라
최근의 자료에 의하면 미국, 구소련권, 중국, 일본, 독일, 호주 등에서 살아가는 코리안디아스포라는 약 740만여 명에 이른다. 이러한 수치는 자국의 총인구 대비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며 코리안디아스포라의 역동성을 상징하기에 충분하다. 코리안들의 이국행은 자발적이 아닌 조국의 일그러진 근현대사와 함께 한 부득이한 이향(離鄕)이었으며 살아남기 위한 절체절명의 선택이었다. 이국에서의 한 맺힌 삶은 예견된 길이나 다름없었다. 한 세기가 지난 현시점에서 이들 코리안디아스포라의 간고한 이주·이동의 역사를 글로벌시대의 국가경쟁력과 연계시켜 되짚어보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지극히 소중하다. 잊혀졌거나 희미해져 가는 역사적 기억을 되살리는 작업이 곧 이화(異化)된 민족적 정체성을 복원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재일디아스포라문학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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