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역문학의 근대 : 신의주·평양·개성 - 지역문학총서 45 (양장)

북한 지역문학의 근대 : 신의주·평양·개성 - 지역문학총서 45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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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태일

저자:박태일
1954년경남합천군율곡면문림리태생.부산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학사,석사,박사과정을마쳤다.1980년중앙일보신춘문예시부문에「미성년의강」이당선하여문학사회에나섰고,『열린시』동인.시집으로『그리운주막』·『가을악견산』·『약쑥개쑥』·『풀나라』·『달래는몽골말로바다』·『옥비의달』·『연변나그네연길안까이』와시선집『용을낚는사람들』을냈다.연구·비평서로『한국근대시의공간과장소』·『한국근대문학의실증과방법』·『한국지역문학의논리』·『경남·부산지역문학연구』1·『마산근대문학의탄생』·『유치환과이원수의부왜문학』·『시의조건,시인의조건』·『지역문학비평의이상과현실』·『경남·부산지역문학연구』4·『한국지역문학연구』,산문집으로『몽골에서보낸네철』·『시는달린다』·『새벽빛에서다』·『지역인문학-경남·부산따져읽기』를폈다.그밖에『두류산에서낙동강에서-가려뽑은경남·부산의시』1·『정진업전집-시』·『크리스마스시집』·『김상훈시전집』·『허민전집』·『동화시집』·『소년소설육인집』·『무궁화-조순규시조전집』들을엮었으며,김달진문학상·부산시인협회상·이주홍문학상·최계락문학상·편운문학상·시와시학상을받았다.현재경남대학교명예교수.parkil@kyungnam.ac.kr

목차

머리글_북한의지역문학,드넓은지평을향해

제1부|신의주문학
천도교동화집『새선물』과황승봉
1.신의주천도교
2.황승봉과천도교동화의비롯
3.『새선물』과수운일대기
4.천도교어린이문학의가능성

안룡만시이해를위한바탕
1.안룡만을좇아
2.문학의출발과전개
3.작품발표의밑그림
4.안룡만따라잡기
〈안룡만작품죽보기〉

안룡만시「동백꽃우표」의변이와무자제주참변
1.「동백꽃우표」가거친곳
2.광복기의상상적정형
3.증산투쟁과당대적분화
4.세대전승과이념적회귀
5.북한시에서개인과전체

리원우연구를위한실증적이해
1.리동준·리동우·리원우
2.개별작품집의전개
3.낱글의다채
4.리원우론의향방
〈리원우작품해적이〉

리원우동시의두모습
1.북한의1차문헌
2.우화시의가능성과『우리나라고운새들』
3.웃음소리들리지않는『웃음의나라』
4.리원우의높낮이

김우철문학의실증적접근
1.신의주와김우철
2.김우철의삶자리
3.작품의전개와실증
4.열정의끝자리
〈김우철작품해적이〉

제2부|평양문학
1930년대평양지역문학과『농민생활』
1.『농민생활』을불러내며
2.『농민생활』의됨됨이
3.기독교계농민문학론의수준
4.평양지역시의세경향
5.『농민생활』의뜻

1940년대전기평양지역문학
1.평양문학의저층
2.1940년대전기평양문학과평양시화회
3.시집『적심부赤心賦』의‘결전문화’
4.지역의집단부왜

동요동시집『영웅나라아이들』의애국주의
1.전쟁기시의주체
2.수령의덕성과절대성
3.전투영웅의두모습
4.집체적노력투쟁과후방보위
5.국제주의우의와지원군
6.애국주의주체의한계

사회주의북한과최명익문학의실증
1.최명익론의향방
2.문학사회활동의곡절
3.새로더하는작품집과낱글
4.최명익의앞길
〈재북시기최명익작품죽보기〉

전후북한의평양건설과장소시
1.평양과평양일방주의
2.시집『평양』출판의앞뒤
3.송시에담긴‘영웅도시’평양
4.복구건설된평양찬시와노력투쟁
5.중심표적과밤낮경관의다채
6.‘주체평양’을향하여

평양에서양평까지황순원「소나기」의변개과정
1.황순원의언어귀속
2.「소나기」의변개과정,1953~1981
3.「소나기」결정본

제3부|개성문학
근대개성지역문학의전개
1.개성의근대매체
2.1910년대근대열과이상춘의계몽소설
3.기미만세의거뒤어린이청소년문학의성장
4.1930년대개성문학의역동
5.개성문학의기틀

『고려시보』와김광균
1.김광균과개성고향
2.『고려시보』속의김광균
3.개성지역성과김광균

림학수의개성시절과『고려시보』
1.림학수의망향
2.『고려시보』보도문속의림학수
3.‘풍물시’와재수록의앞뒤사정
4.산문과‘산문시’의거리
5.림학수시의높낮이

광복기개성지역문학의좌표
1.분단이행공간으로서개성
2.광복기지역환경과문학사회
3.어린이문학의심화
4.시문학의회고와혁신
5.지역서사의정치화
6.개성문학의분단

재북시기신불출행적간동거리기
1.불출의출세
2.월북과초기활동
3.전쟁기정훈활동과가락글
4.전후1950년대와명성의안밖
5.1960년대의격하와죽음
6.출세의뒷그림자
〈재북시기신불출작품죽보기〉


참고문헌
실린글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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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안룡만은1933년소년문사무렵부터1969년까지낱글248편을발표했다.그들가운데서「동백꽃우표」계시가12편이다.수필은11편을넘지않았다.초간본「동백꽃우표」파생각편수와수필갈래수가비슷하다.이렇듯집요한창작적되새김질은유래가드물다.자본주의문학사회라면당장자기표절정도가아니라비윤리적인작품뻥튀기라는날선비난아래문학활동을접어야할중대범죄에가깝다.그럼에도안룡만경우는전체주의북한문학이지닌자연스런됨됨이인양그일을지속했다.(220쪽)

2009년진정석에서는달라진점은많지않다.장수익의것을거의고스란히따랐다.달라진기술은세곳에서보인다.장수익이1947년「기계」를내놓고“2호원고가분실또는훼절되고,거센비판에부딪치면서중단”되었고,그뒤강서군에머물렀다고쓴자리를진정석에서는「기계」를연재하기시작했으나2회만에그쳤다고짧게줄였다.또한전쟁기세해동향을뭉뚱그려밝혔던장수익과달리진정석에서는해별로나누었다.(515쪽)

김광균의「설문」세편은개성지역문학사회에서김광균이지닌무게를잘보여주는일이다.세설문에다이름을올렸다.그러면서24살때인1937년설문의답변에서보였던다소평범함에서25살인1938년의설문에대한답변에서새로나타난장난기와가벼움,거기다다시27살인1940년의것에대한답변에서보이는무거움,비판적눈길은흥미로운변화라여겨진다.이러한변화야말로개성지역사회를향한김광균의심리적독자성을점진적으로보인일로보이는까닭이다.(738쪽)

그런데더중요하게다룰일이있다.「똘똘이와삼녀」의공연주체를‘국립신불출만담연구소’가아니라‘국립만담연구소’로적은사실이다.신불출이름만뺀일컬음이다.그리고1961년도다른자리에서도‘국립만담연구소’이름의활동과만담/재담예능영역의존속을볼수있다.신불출이름만빠진이러한표기를두고국립신불출만담연구소라는온전한이름을줄여쓴것이라단순히말할수있다.그럼에도고개가갸웃거려지는일이다.신불출에대한격하와맞물렸을가능성이남은까닭이다.(9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