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진 전집(양장본 Hardcover) (양장본 Hardcover)

김복진 전집(양장본 Hardcover) (양장본 Hardcover)

$36.00
Description
조각가이자 연극인, 언론인, 비평가…
그리고 혁명가 다시 김복진을 읽다
30년 만의 전집
이번 『김복진 전집』은 1995년에 처음 엮인 전집 이후 3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1995년판이 근대 조각가 김복진을 학계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전집은 그 성과를 토대로 조각가이자 연극인, 비평가이자 언론인으로서의 김복진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그의 비평문을 집대성해 원문 대조와 검토를 거침으로써 기존의 오역과 오류를 바로잡았고, 평론, 수필, 회고, 시, 좌담, 대담 등 다양한 텍스트 자료와 함께 조각, 장정, 스케치, 무대장치 등 작품 이미지 및 관련 기록을 폭넓게 수록해 김복진의 활동 전반을 총체적으로 복원하고자 했다.
저자

김복진

金復鎭,KimBok-jin
1901년충청북도청원에서태어났다.호는정관(井觀).도쿄미술학교에서조각을배웠다.문학과연극에도관심이많아극단토월회,백조회,불개미,카프창립에기여했고,카프의강령과규약을만들어조직을이끌기도했다.조선공산당,고려공산청년회선전부,책임비서로활동하다가치안유지법위반으로5년간복역했고,출소후에는조각가,비평가,조선중앙일보사학예부장으로활동했다.조각가로서조선미술전람회에작품을출품해입선,특선,총독상을수상한바있으며,〈백화〉와〈소년〉,금산사본존불,법주사미륵대불은그의대표작이다.미륵대불의완성을보지못한채1940년에사망했다.정부에서는1993년건국훈장애국장을추서했다.

목차

서문_나의스승김복진

평론
광고회화의예술운동
상공업과예술의융화점
협전5회평
감상-소묘
제4회미전인상기
월요학예란-화단전망
세계화단의1년-일본,프랑스,러시아위주로
신흥미술과그표적
속사포-오족불용
세말잡필-모네에대하여
미술과음악-조선역사그대로의반영인조선미술의윤곽
미전제5회단평
문단침체의원인과그대책
조선화단의1년
주관강조의현대미술
무산계급예술운동에대한논강
나형선언초안
제7회미전인상평
반도신인집-미술조선의족적
미전을보고나서-나의회고와만상
예술관념과윤리관념은공간의양단이다-독후감수절
상상보다빈약한현재에의일별기-종로상가진열창품평기
조선의심장!!서울의복판!!-종로상가간판품평기
정축조선미술계대관
육체의탄력
재도쿄미술학생의종합전인상기
미술-도쿄미술학생전일별
걸궁의어느일순간동작-최고의아름다운포-즈
제17회조미전평
선전의성격-주마간산기
조선조각도의향방-그대로독자의변
제19회조선미전인상기-조각부
어거스트로댕-18세기‘미’의가장위대한사제에게바침

수필
수상-서울의면모
납량수필집-흑야숭배
수륙일천리
일평-묵살과묵인
일평-추풍기혜
일평-대체누구냐
일평-귀한것은행위이다
일평-계몽과농담
일평-음악을들으니
일평-전문가는존경할것인가
일평-예명과아호
일평-조선사람은시만먹고사는가
일평-동업자도덕
일평-만인을가르치는문사
일평-문예영화를대면하고서
일평-전진또전진
일평-서화협회의공적
문호를만난인상-도쿄문단의수3인을
우리집척서법-이칭피서터
나의피서안가는변-공방에틀어박혀흙장난이나하지요
한살더먹으면-내맘대로한번

회고
파스큘라-『조선일보』
나의소년시대-종아리맞은이야기-글을외지못해
부처님만들던이야기
이긴이야기-선생님이나를이겨준얘기
한살더먹으면-써붙인‘일일일선’
손소산옹조각제작후일담-작가로서의신념과동상의의의에있어서-자기변론의초조한잡음
나사는곳-사직골생원님지나다닌곳
상타본이야기-뜻하지않은일등
스승에게받은말-욕위대자당위인력
성해의콧물-애처도망기
조각생활20년기


S형!
습작삼곡
시조

좌담
미전작품합평
경성각상점간판품평회
조선문단획기적좌담회-시,소설,희곡문단1년의총결산-실기예한-신진작가의추거침체문단의타개책
3전문학교,4교수3신문사학예부장문예정책회의
연극경연대회총평
화가조각가의모델좌담회

대담
색씨같은신랑에사내같은신부-그러나구수하게잘산다-조각가김복진씨부부편
미스터김복진미세쓰허하백양위담
후진을위하여더욱기쁩니다
작품이전과이후제7회-작가와모델과의로맨스
조각가김복진씨가정-절장보단으로4시명랑
재출발후처음-감개있는김복진씨
미완성미를목표로한것
김복진씨말하다
명사만문만답
명사만문만답
대전회고-엽서회답
미술계를위하여미력을다할뿐
장안신사가정명부-쇼와14년12월1일현재

김복진연보
해제_다시김복진을보다

출판사 서평

조각가,연극인,언론인,비평가,그리고혁명가
김복진은1901년충청북도청원에서태어났다.오스카와일드와톨스토이에심취해동료들과반도구락부를조직하고,이듬해3·1운동참여를계기로사회운동에관심을가지게되었다.도쿄미술학교에서다카무라고운,아사쿠라후미오,다테하타다이무에게배운뒤식민지조선‘최초의조각가’로이름을올렸다.그밖에문학과연극에도관심이많아극단토월회,백조회,불개미,그리고카프창립에기여했다.카프의강령과규약을만들어조직을이끌었고,조선공산당,고려공산청년회중앙위원회경기도지부선전부,책임비서로도활동했다.
조선공산당활동으로치안유지법위반혐의를받아5년간복역했고,출소후에는조각가,비평가,언론인으로활동했다.사직동에아틀리에를만들어제자들을지도하고각지에기념동상을제작했으며,예술의대중화를위해동료들과중학동에조선미술원을창립하기도했다.여운형의권유로조선중앙일보사학예부장으로취임해‘일장기말소사건’으로폐간할때까지언론활동을했다.안창호와도인연이있어그의흉상을제작한바있고,서거시제자로하여금데드마스크를뜨게했다가고초를치른일도있었다.조각가로서조선미술전람회에작품을출품해다수의입선,특선,총독상을수상한바있으며,〈백화〉와〈소년〉,금산사본존불,법주사미륵대불은그의대표작이다.미륵대불의완성을보지못한채1940년에사망했다.정부에서는1993년건국훈장애국장을추서했다.

새로운자료의집대성
수록된비평가운데「화단전망」,「세계화단의1년」,「신흥미술과그표적」,「조선역사그대로의반영인조선미술의윤곽」,「조선화단의1년」,「주관강조의현대미술」등은카프의미술에대한김복진의구상을보여주는주요텍스트다.이글들에서김복진은구식낭만주의와결별하고,주체와주체를결속하는의사소통수단으로서의새로운미술,곧민중과사회와호흡하는프롤레타리아미술의건설을주장했다.이러한문제의식은이후「무산계급예술운동에대한논강」과「나형선언초안」으로이어지며예술의정치화를이론적으로뒷받침한다.출소이후에는조각가이자언론인으로서다시활동을재개했다.이번전집에새롭게수록된「미술조선의족적」,「서울의면모」등은출소후그의비평이마르크스주의에서민족주의,전통주의적시각으로이동하는분기점을보여준다.이후조선중앙일보사학예부장으로재직하며시와수필,비평을비롯해문학,미술,연극,영화,음악,무용전반을넘나드는대중비평활동을펼쳤다.
조각위주로알려졌던그의미술활동은새전집을통해더욱확장된다.토월회활동당시의무대장치와그림을비롯해,이미알려진『문예운동』장정외에도새롭게『조선문단』장정을수록했다.또한〈자화상〉,〈독서하는김억의초상〉등스케치를통해김복진이조각뿐아니라인쇄미술영역에서도활발히활동했음을알수있다.
아울러김복진의사진과관련기록자료도충실히수록했다.신문과잡지에게재된사진은물론,도산안창호및제자이국전과함께한사진,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의제작경위를함께소개했다.여기에학적부,조선공산당형사사건기록,변호사선정계,조선중앙일보사재직시기의서명록등을더해,김복진의생애와활동을입체적으로조망할수있는자료적기반을마련했다.

근대예술가김복진의예술과사상의재구성
김복진은당대에‘최초의조각가’,‘열렬한혁명가’로불렸다.그는아직뿌리내리지못했던조각이라는장르를식민지조선에이식한주역이었으며,동시에식민과제국의모순을극복하고자카프창립에가담하고조선공산당원으로활동한인물이기도하다.김복진에게식민지는근대를이식하는장이자비판하고극복해야할이데올로기적조건이었다.김복진은한때벗,동료라는이유로비판하지못하거나파시즘문화를추종하는문사들을꾸짖으며다음과같이말했다.“우리는전진한다.만일우리가뒤를돌아다보거든우리를공격하라.”가장김복진답다고할수있는문장이다.이번『김복진전집』은이러한김복진의예술및비평활동과사상적인궤적을단절이아닌연속의관점에서재구성함으로써한국근대미술사와예술운동의지형을새롭게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