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가 오는 밤에 (사고를 재촉하는 괴수의 현대사)

고질라가 오는 밤에 (사고를 재촉하는 괴수의 현대사)

$16.00
Description
괴수의 등장, 고질라
『고질라가 오는 밤에』는 일본 슈에샤에서 출판된 『고질라가 오는 밤에-‘사고를 재촉하는 괴수’의 현대사』를 번역한 책이다.
고질라는 “살아가는 시대와 질서 전체의 윤곽”을 명확히 그려내는 존재로 일본인 앞에 출현했다. 물론 고질라에게는 여러 모습이 있다. 선한 고질라, 공포의 고질라, 파괴하는 고질라, 방위하는 고질라, 그로테스크한 고질라 등등이 그것이다. 물론 인간이야말로 고질라이자 괴수라는 저자의 메시지를 담았다.
시오미 센이치로가 해설에서 쓰고 있듯이 이 책은 저자의 고질라에 대한 애착 / 애정을 바탕으로 수소폭탄 실험, 원자력발전, 근대화, 도시, 자위대, 고도경제성장 등 일본의 전후를 살아간 고질라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고질라의 출현이 뜻하는 의미를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저자

다카하시토시오

다카하시토시오高橋敏夫,TakahashiToshio
일본의문예평론가이자와세다대학교명예교수이다.일본근현대문학과문예비평을전공했으며,문화청의여러예술관련심사위원을역임했다.1995년와세다대학교조교수가되었고,1999년교수로승진해2022년정년퇴임했다.문학뿐만아니라연극,영화,만화,음악등다양한분야에서비평활동을펼쳤다.저작으로는『다양성의질서-비평의현재』(1985),『문화로서의AIDS』(1987)를시작으로『고질라가오는밤에』(1993),『이유없는살인이야기』(2001),『후지사와슈헤이』(2002,제15회대중문학연구상수상),『오키나와문학선』(2003),『시대소설과만난다』(2008),『호러국가일본』(2012년한국어판),『아무도들려주지않았던일본현대문학-전쟁·호러·투쟁』(한국어판선집,2014),『저항한다』(2019)등을포함해수십권의저작이있다.전쟁방지는전쟁이터진이후가아니라평시에해야한다는신념으로2010년대에일본에서나온대기획『컬렉션전쟁 문학전20권』의편집위원으로참여했다.

목차

시작하며
도움닫기_괴물의시대로부터고질라로

제1장|고질라는누구인가

제2장|고질라의양의성

제3장|고질라가오는밤에있던것은

제4장|고질라는계속걸어간다

제5장|고질라가본울트라맨과해커

제6장|고질라,후쿠시마,신거신병

저자후기_고질라와고질라영화사이의불편한관계
역자후기_괴물이나타났다인간이변해라

출판사 서평

『고질라가오는밤에』로보는시대의괴수
『고질라가오는밤에』는고질라를중심으로일본의역사와사회를이론화했다기보다,고질라가절멸되지않고촉구했던인간을향한변화의메시지를담고있다.1954년첫영화〈고질라〉에서‘공포의대괴수’로등장했던고질라는이책4장에서저자가밝히고있듯이“‘(일본)‘국민’의변화를,‘국민’내부로부터자기변화의시도를요구하고촉구하는존재”로서등장했다.하지만고도경제성장이시작되자사회의질서안에서안정을추구하는사람들이다수를점해가고해방의상징인그로테스크한고질라는힘을잃어가기시작했던상황도예리하게분석하고있다.저자는괴수가사회에등장했을때인간의반응으로두가지를제시한다.

편견으로만들어진존재,괴물
『고질라가오는밤에』는전후일본사회를다룬책이지만한국어판을읽는독자는한국사회의파국적인사건과도겹쳐서읽을수있을것이다.한국사회에‘괴물’이출현했을때우리는“괴물이나타났다.괴물을죽여라”와“괴물이나타났다.인간이변해라”중에서어떤방향으로나아갔었는지 / 가고있는지도돌아볼수있는책이아닐까싶다.괴물이나타났을때우리는괴물을죽이는데만혈안이되는것이아니라,스스로를돌아보고인간이변하는길로나아갔었던가?
고질라는한국에도잘알려진괴수지만,지금까지그와관련된인문학연구서나번역서는나온적이없다.『고질라가오는밤에』를읽으며질문에대한답을독자스스로찾아보고생각하는계기가되기를바라는역자의소망이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