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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저자:이선이 경희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한국현대문학을전공하였다.만해한용운문학연구로박사학위를취득하였으며,현재경희대학교한국어학과에재직중이다.주요저서로는『근대문화지형과만해한용운』,『만해시의생명사상연구』,『생명과서정』,『상상의열림과떨림』등과공저로『월경하는한국문학사』,『근대한국인의탄생』,『동아시아근대한국인론의지형』,『외국인을위한한국문학사』등이있다.
책을펴내며제1부시집『님의침묵』과기룸의시학1.시집『님의침묵』을펴다2.시집『님의침묵』을읽다3.시집『님의침묵』연구사4.‘검’의내면화와한용운의죽음의식5.한용운의횡단적사유와시집『님의침묵』의화쟁론적읽기제2부시승(詩僧)에서시민(詩民)으로1.한용운과벽초홍명희의교유2.한용운과천도교계인사의교류3.한용운과몽양여운형의민족독립에대한인식비교4.시기별발표매체와매체별인적교류5.청년한용운을찾아서6.시민(詩民)의탄생초출일람
책속에서한용운은인간의자유가극단적으로강조되면서자연을훼손하고파괴하기시작한근대사회의초입에서자유의어두운그림자를염려한시인이었다.근대인이맹목적으로추구한자유가바로“너의그림자”라는시인의질책은,인간중심주의에대한해체와극복을소망하는지금여기에서오히려더큰울림으로다가온다.지금은인간이자유라면지구도자유임을깨닫고파괴적자유가야기한근대의어두운그림자를되돌아보아야할시간이기때문이다.(72-73쪽)원효가화쟁을수행하는방식은‘통統·귀歸·개開·화和’의과정을거치면서진행된다.원효의사유과정에서화쟁은크게보면두차원으로나누어진행되는것으로볼수있다.먼저차이의주체는견해들의부분과지엽에머무르지않고이를종합하여전체를통괄하고統이를근원적인사유와연결시키는성찰의과정이그하나이다.이른바한맛一味으로수렴하는성찰歸의과정을경유하면서다툼은이해와통찰의과정으로이월된다.(177쪽)한편한용운이3·1운동전후천도교를어떻게바라보았는지는『신생』창간호에실린김법린의회고에서단서를찾을수있다.김법린은3·1운동당시불교청년들과함께한용운의자택에모였던일을회상하며,한용운이준비과정을설명하는자리에서“동학의혁명적전통으로보든지그구성인물의사상적경향으로보아천도교의영수領袖와운동전개의방침을협의”했다고전한다.이증언은한용운이천도교를단지협력대상의한종교로만본것이아니라,동학에서이어지는역사적의미와더불어천도교지도부의사상적성향,조직의위세와동원력을함께고려하고있었음을말해준다.(268쪽)실제로한용운의삶과시집『님의침묵』을내밀하게읽어나가다보면완숙한삶의깊이와는거리를보이는격렬한정서와탈주의상상을도처에서발견하게된다.그의삶과시세계를관류하는시적정서에서안정되고노쇠한노인의목소리를엿듣기는어렵다.시집『님의침묵』에수록된88편의시편들에는고통과울분의정서를기쁨으로전환시키는역동적인정동의힘이발산되고있기때문이다.(3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