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은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설익은 인생 성장기)

설은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설익은 인생 성장기)

$19.00
Description
“그 어떤 유명한 만화보다 소중하다, 휴식처와 같은 만화다”, “서른이 아니라 예순이 봐도 좋을 정도로 내공이 상당하다”, “아무것도 아닌 것만 같던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주었다” 등 콘텐츠를 올릴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누적 17만 이상의 ‘좋아요’ 수를 기록,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불러일으킨 인스타툰 〈설은일기〉가 드디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신간 《설은일기》는 사람들이 지금껏 가장 좋아한 베스트 툰을 엄선하여 넣은 것은 물론, 저자가 새롭게 쓰고 다듬은 만화와 글도 함께 담겨 있다. 자가 면역 질환자(류머티즘성 관절염)인 저자가 20대에 갑작스럽게 병과 마주하게 된 사연, 그 과정에서 자신을 혹사하며 앞만 보고 달리던 과거를 후회하고 방황하다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된 이야기, 몸을 돌보면서 마음을, 자신을 돌본다는 게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되고, 남들보다 조금 느리게 살게 된 삶을 비로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 과정을 따뜻한 만화와 글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20대부터 30대에 거쳐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가 면역 질환과 싸워 온 한 사람의 투병기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투병 기록에 그치지만은 않는다. 돈, 명예, 직업 등 아직 내세울 만한 것은 별로 없지만 사회에 나와 어떻게든 자기 존재를 증명하고 싶어 끊임없이 애쓰다 뭐든 자신의 한계치 이상으로 노력하면 다 될 것이라는 ‘노력 중독’에 빠져버린 20대, 무한 경쟁 사회에서 남들보다 뒤처질까 계속 불안해하며 자기를 몰아세우는 30대가 공감할 만한 인간관계, 부모 세대와의 소통, 커리어에 관한 고민과 갖가지 불안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을 제대로 돌보거나 사랑해 주지 못한 사람이라면, 똑같은 마음으로 자책하다 자신을 온전히 인정해 주게 된 저자의 이야기가 더욱 뭉클하게 다가올 것이다.
저자

작은콩

희소병환자로살아가며,느리지만꾸준히삶의기록을글과그림으로남기고있습니다.인스타그램,브런치등SNS에서만화에세이를통해아픈몸과마음을어루만지는이야기를그리고씁니다.투병일기였던〈류마티스그림일기〉에서시작해,점차주제를넓혀지금은설익은서른을맞이한〈설은일기〉를연재하고있습니다.
글을쓸때는늘적당한온도의따뜻함을담으려노력합니다.슬픈이야기라도너무울적하지않게,무거운이야기라도너무버겁지않게,비록차가운현실이라도너무차갑지않도록요.따뜻한밥지어주면서도행여데일까호호불어주시는어머니의마음처럼,듣는이의마음에적당한온기로메시지를전달하는‘엄마의마음을가진창작자’가되는것이꿈입니다.

인스타그램@small_kong_toon
브런치brunch.co.kr/@9cc75e4bd7624ea
네이버밴드band.us/page/85149403

목차

여는글|낯설고설익은,나의서른살이야기


1부나는노력중독자였다

자격미달서른살
과거로돌아간다면,내삶은달라졌을까
노력중독자
균열의시작
어느날월경이멈췄다
제가류마티스라고요?
나를미워할권리
아픈것보다배나오는게더싫어
아파도놓을수없는것들
집에가자


2부치료의시작
50년대생과90년대생,두세대의동거
운동강박에서벗어나기
가장쉬워보이지만실은가장어려운일,식이요법
날다태워버려야끝이날까
어떤감각이었더라
변화의시작
80%만애쓰는삶
‘몸에좋은음식’이란없다
L사이즈옷을입고서알게된것들
다시걷자

3부아픔과함께살아가는법
아프지만않으면걱정이없을줄알았지
불안하다는건살고싶다는거야
새로운일을시작하다
나혼자멈춘것같을때
삶의의미가있는곳
1등이아니어도해야하는이유
내인생의구원자는오직나
비교속자존감을지키는법
불안함과함께살아가기
인생은단맛,짠맛,쓴맛…그리고‘싱거운맛’
딱10년만더살아볼까
나아가기위한용서

닫는글|봄을기다리며

출판사 서평

좋아요수누적17만이상‘화제의인스타툰’
20~60대까지세대를막론하고공감한〈설은일기〉
드디어책으로출간!

“겉으로보기에는멀쩡해보이지만,
누구에게나말하지못할아픔이존재한다”
누적17만좋아요,화제의인스타툰〈설은일기〉
더풍성해진만화와글을담은책으로만나다

지하철을타면‘교통약자배려석’이있다.그곳은말그대로약자로서배려받아야할사람이라면누구나앉을수있다.하지만눈에띄게배가부른임산부나깁스를할정도로겉으로보기에불편해보이는사람이아니라면,암묵적으로젊은사람이앉았을때따가운시선을받기마련이다.저자역시몸이너무힘든날‘교통약자배려석’에앉았다가겉으로는멀쩡해보이는탓에한어르신에게“요즘것들은말이야~!”로시작해,부모를들먹이며예의가없다는소리를들어야했다.‘산정특례’라는이름의,국가에서치료비를지원할정도로공인된환자임에도불구하고말이다.
《설은일기》를쓴작은콩작가는,20대초부터지금껏10년이상류머티즘성관절염(이하류마티스)이란자가면역질환을앓아온사람이다.류마티스는눈에띄게아파보이는건아니지만,사실알고보면관절마디마디의고통이상당하고갖가지면역질환합병증을일으킬수있으며,완치없이평생을잘‘관리’해야하는질환이다.한때는50대이상되어야걸리는퇴행성관절염과헷갈릴정도였으나,지금은갑상선질환만큼2030여성들도쉽게걸릴수있는자가면역질환중하나이고,루푸스나다른자가면역질환만큼희소한질환이기도하다.저자는이책에그간의투병생활을만화와글로담아내기도했지만,아프고나서야비로소보이게된것들,이를테면타인도자신처럼겉으로는아무렇지않아보여도말못할아픔이하나쯤있지않을까,처음으로세상을달리보게된자신만의시선을진중하게그려냈다.
그뿐만아니라《설은일기》란제목에서유추할수있듯이남들보다뒤처진듯한,좀‘설익은’,‘서른’살의불안과고민을담담하게만화로풀어내어인스타에〈설은일기〉라는이름으로연재,2030은물론그세대를자녀로둔5060세대에게까지큰공감을얻었다.누적‘좋아요’수17만이상을기록한이만화는그간팬들에게사랑받은콘텐츠는물론저자가새롭게쓰고다듬은만화와글을더해동명의단행본으로출간되었다.


“남들보다두배,세배노력했고
그래서앞으로쭉쭉나아갈것만같던미래,
어느날내인생에날아든진단서한장이
모든걸뒤흔들어놓았다”

사실저자는누구보다치열하게10대,20대를보낸사람이었다.부모님께부담주지않으려하루5시간이상잔적없이열심히공부했고,자신이좋아하는그림을계속하기위해남들보다두배,세배더노력했다.당장친구랑노는것보다,누워서쉬는것보다자신을혹사하는쪽을택했다.그리고마침내원하는대학에입학하면서그간의노력을보상받는듯했고,오직자기노력으로뭔가를성취했다는,스스로자신의존재가치를증명했다는자신감도생겼다.그래서이후다이어트나학업도똑같은방식으로임했다.과자가먹고싶어도변기에잘게부숴버리고,다리가부러져도살이붙는게싫어무리하게계단을오르내렸다.그렇게애쓰고계속노력하면다괜찮아질거라고,더나은미래가자신을기다리고있을거라고‘노력중독’에빠진것이다.
하지만2013년,한창가꾸고뭐든하고싶은게많던20대어느날,관절이아프기시작했고류마티스진단을받게됐다.그좋아하던그림도그리지말란의사의말이꼭사형선고같았다는저자.한동안은‘남들보다열심히산죄밖에없는데내가뭘잘못해서이런병에걸리고다포기해야하는걸까’자책하며살아야했다.예쁜옷대신편한옷,세상의온갖맛있는음식대신내몸에맞는심심한식단과대체식,멀어져가는인간관계와언제나빠질지모르는컨디션때문에시작할수없었던사회생활.점점더남들보다뒤처지는불안속에서저자는자신의삶이꼭족쇄같았다고했다.하지만저자는그러한삶을더는외면하지않고들여다보기로결심한다.더아프지않고싶어서.죽지않고살아야하니까.자신을위해보이지않는곳에서도여전히헌신하는부모님때문에라도.


“올한해도열심히살아온나자신을
있는힘껏사랑하고격려하도록용기를북돋아주는
따뜻하고힘있는만화에세이의등장!”

마음을바꿔먹고보니몸만큼이나마음을어떻게다스려야하는지,앞만보고달리지않아도의미있게살아가는주변사람들이비로소보이기시작했다.자신처럼자가면역질환을앓고있는부모를고치고싶어서공부했다는주치의,기분장애를앓으면서죽고싶단생각을수없이했지만,등산도하고마음을돌보며일상을용감하게꾸려나가는한친구.먹는것은물론일상을제대로돌보지않다가자가면역질환에걸리고서야비건빵을만들며자기삶의의미를되돌아보게되었다는한베이커리사장님.무엇보다여전히그림을그리고싶은마음에〈류마티스그림일기〉라는이름으로처음인스타그램에만화를올리면서자신처럼아프고외로운사람들이자신으로인해용기를얻었다는댓글을보며저자는비로소지금까지살아온방식으로나아가지않아도,지금부터라도자기속도대로다시금삶을꾸려나갈수있겠다는희망을얻게되었다.
이책은저자가사람들에게받은관심과사랑,용기를다시금자신의이야기를통해더많은사람과나누고싶은노력의결과물이다.특히병과어느정도동행하며살자신이생긴지금,30대에접어들며먹고사는일과더불어앞으로의삶을어떻게꾸려갈지또다른불안과맞닥뜨리게되었는데,저자는투병에공감하는사람뿐아니라자신의또래인30대와도그마음을나누고싶어〈류마티스그림일기〉에서콘텐츠의주제를확장해이를〈설은일기〉라는이름으로소개,만화와글을통해사람들과소통하고있다.누구보다열심히살았으나희소병을맞닥뜨리며잠시주춤하게된저자의이야기는물론,50대부모와함께사는30대자녀의고민,커리어에대한불안,결혼과갖가지인간관계등2030세대가공감할만한주제를진솔하게만화로풀어내면서동시대를살아가는다양한세대로부터큰관심과사랑을받게되었다.
《설은일기》는인스타툰으로먼저콘텐츠를접한어느찐팬의이야기처럼,매일매일치열하게살고있으나자기조차자신을제대로사랑하지못하는사람들이스스로얼마나소중한존재인지를깨닫게해주는책이다.성실하게자기삶을꾸려온사람들이이책을자신혹은사랑하는사람에게선물하며,올한해를함께돌아보고,스스로잘했다고,앞으로도잘해낼수있다고용기를북돋아주는건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