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얼굴

잃어버린 얼굴

$18.00
Description
“이런 미스터리를 기다렸다. 드디어 도래했다”
요네자와 호노부 강력 추천!

완벽한 복선 회수,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
고품격 미스터리에 요구되는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
지금 일본 미스터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이자 발표하는 작품마다 자신의 평가를 다시 써 내려가고 있는 사쿠라다 도모야의 『잃어버린 얼굴』이 반타에서 출간되었다. 2021년 연작 단편집 『매미 돌아오다』로 제7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제21회 본격미스터리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사쿠라다 도모야는 정통파 본격의 계보를 잇는 ‘본격 단편의 고수’로 알려졌다. 『잃어버린 얼굴』은 그가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 장편소설로, 발매 직후부터 내로라하는 작가들과 평론가, 독자들의 호평 속에 주요 미스터리 랭킹 3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누렸다.
가공의 무대, J현 산속에서 얼굴이 뭉개지고 이가 뽑히고 두 손목이 잘린 변사체가 발견된다. 서두부터 미스터리 독자의 가슴을 뛰게 하는 ‘얼굴 없는 시체’의 등장이다. 사건 보도 후, 한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경찰서를 찾아와 신원 미상의 시신이 자신의 아버지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10년 전 실종 사건과 새롭게 발생한 살인 사건. 전혀 무관해 보이던 수사는 가설과 검증을 거듭하며 하나의 진실에 닿아가고, 그 과정에서 작품은 무엇 하나 허투루 쓰이지 않은 정교한 짜임새를 보여준다. 일본 출간 후 약 3개월 반 만에 발행 부수 10만 부를 돌파한, 하드보일드와 본격 미스터리의 훌륭한 융합체라 할 만하다.
저자

사쿠라다도모야

櫻田智也
1977년일본홋카이도에서태어났다.사이타마대학교이학부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2008년부터2011년까지‘데일리포털Z’라는사이트에고향의지역적특색을살리면서도기발한아이디어가담긴기사를썼다.2013년「서치라이트와유인등サーチライトと誘蛾灯」으로제10회미스터리즈!신인상을받았고,2017년이작품을표제작으로한연작단편집을발표했다.2021년에는『매미돌아오다』로제74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제21회본격미스터리대상을동시에수상하면서주목받았다.지금까지발표한연작단편집『서치라이트와유인등』『매미돌아오다』『여섯색깔번데기六色の蛹』는모두곤충을좋아하는청년에리사와센을주인공으로한,일명‘에리사와센시리즈’에속한작품이다.
『잃어버린얼굴』은사쿠라다도모야가선보이는첫번째장편소설로,산속에서신원을확인할수없는변사체가발견되면서시작하는경찰미스터리다.이야기의전개는수수한듯보이지만,진실은생각보다깊고복잡하며그과정에서가설과검증을차근차근쌓아올린다.무심히지나친장면조차되살아나는복선회수로본격미스터리로서의재미를충실히담았으며,인물들간에주고받는경쾌하고재치있는대화를통해수사의진전을자연스럽게보여준다.치밀한플롯과인간미넘치는캐릭터가조화롭게맞물린작품으로미스터리가읽고싶다!1위,주간문춘미스터리베스트101위,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1위,본격미스터리베스트103위를차지했다.

목차

6월29일얼굴없는시체
6월30일작은방문자
7월1일이지러지는달
7월2일뒤엉킨과거
7월3일명단의이름
7월4일죽어있던남자
7월5일깨진약속
7월6일분명그자리에있는빛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2026년미스터리가읽고싶다!1위
★2025년주간문춘미스터리베스트101위
★2026년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1위
★2026년본격미스터리베스트103위

촘촘한복선의향연
탄탄한뼈대를갖춘
본격미스터리

산속에서발견된변사체한구.즉시신원을알수없게하려는의도일까.시체는타살일뿐아니라얼굴이훼손되고치아가뽑힌데다두손이잘려나가있다.사건현장에투입된수사계장히노유키히코는정석적인절차와탐문을중심으로수사에나선다.이튿날한초등학생남자아이가경찰서를찾아와‘시체가우리아빠가아니’냐고묻는다.아이의아버지는10년전행방불명이되었고,이미실종선고까지받은상태였다.하지만인근지역에서발생한또다른살인사건을계기로얼굴없는시체의신원은금방밝혀진다.

“방금전에시신의신원이다른사람으로판명됐어.유감이지만……아니,아버지가시신으로발견된게아니니까결코유감이라할일은아닌데…….”(본문93쪽)

시신의신원은특정됐지만의문은오히려늘어난다.범인은누구이며,왜이토록집요하게신원을감추려했는가.또한과학수사기술이발달한요즘같은시대에,수사계장히노는이미스터리를어디까지끌고갈수있을까.그에대한답은이야기의이면에서기다리고있는단하나의진실이대신한다.처음에는눈에띄지않던작은묘사들이점차결정적단서로떠오르고,사소해보이던요소들마저복선을회수하는정교함에놀라게된다.미스터리장르가갖춰야할탄탄한뼈대란무엇인지확인할수있는작품이다.

사건너머의사람
따뜻한온기가스민
경찰미스터리

『잃어버린얼굴』은‘얼굴없는시체’라는자극적인설정을품고도매우담백한분위기의작품이라할수있다.치밀한복선과논리를중시하면서도현시대를살아가는사람들의문제를도외시하지않고일견고풍스러운분위기마저풍긴다.등장인물각각에견고한설득력을부여해입체적인캐릭터를완성한점도눈에띈다.특히히노의경찰학교동기이자규율을중시하던하보로는과거에있었던사건과반대되는선택을취하며새로운드라마를만든다.게다가현장에출동하기전별자리운세를확인하고행운의음식까지챙겨먹는부하형사나방문할가게이름을착각해엉뚱한소릴늘어놓는수사주임과같이등장인물저마다‘빈틈’이존재한다.그틈이살인사건을다루는차가운수사과정안에서도온기를불어넣는다.
주인공히노는엔터테인먼트소설에흔히등장하는천재캐릭터가아닌‘고뇌하는탐정’에가깝다.단순히범인을잡는역할이아니라,자신의가치관과과거,인간관계,사적인일화가맞물린수사행위를통해‘왜그렇게까지해야했는가’라는질문에대한답을찾으려한다.또한경찰조직내에서히노와대척점에있는인물들이라고해서결코사건해결에장애물로존재하지않는다.작가는이들에게시민의안전이라는같은목표를공유한다는점에서현실성을부여하고,자연스럽게‘인간미’가배어나오게했다.

부드러움과능숙함의결합
오직사쿠라다도모야만
쓸수있는미스터리

사쿠라다도모야는자신의첫번째장편으로경찰소설형식을택한데선배작가들의영향이컸다고밝혔다.우선경찰소설의틀에서본격미스터리를구현한다는발상은『동기』『64』등을쓴요코야마히데오에게서왔다.복수의사건이병행하며전개되는구조와가설을세웠다부정하기를반복하며진실에다가가는수사방식,상사와부하형사의유쾌한호흡은콜린덱스터의‘모스경부시리즈’를의식했다고한다.2000년대이후의경찰소설은대체로조직으로서의경찰자체에초점을맞추거나,조직내부에서튀는캐릭터를내세운유가많았다.하지만『잃어버린얼굴』은가설과검증을착실히반복하며사건의진상을좇는,수사소설로서의정공법을충실히따른다.

“완성된소설은,이것이내유일한장편이되더라도괜찮다고생각할만큼만족스러운작품이되었다.”(사쿠라다도모야)

책을읽다보면곳곳에자리한복선은물론등장인물중누구하나소홀히하지않은작가의필치에놀라게된다.동서양을막론하고미스터리의거장들이쌓아올린유산을적극적으로계승하되특유의‘인간미’가배어나오게한균형감각으로독자적인길을만든셈이다.그렇게오직사쿠라다도모야만이쓸수있는고품격휴먼미스터리가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