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밤의 여자들

검은 밤의 여자들

$19.00
Description
“우리는 서로를 가장 잘 알지
그래서 가장 깊이 파괴할 거야”
“바로 이런 스릴러를 기다려 왔다”, “시작부터 끝까지 매혹적이다”, “마치 광란의 질주와 같다” 등 출간 즉시 해외 언론과 문학계의 극찬을 받은 《검은 밤의 여자들》이 한국에서 출간된다. 수십 권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영미권 대표 심리 스릴러 작가 세라 페카넨은 이 책을 통해 한 번 더 저력을 입증했다. 이야기는 평범한 모녀 사이 떨어진 엄청난 거짓말에서 시작한다. 어느 날부터 알츠하이머병 증세를 보이는 엄마 루스와 그런 엄마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딸 캐서린. 그때부터 엄마와 딸의 관계는 미묘하게 바뀐다. 이 책은 두 사람이 번갈아 진실을 고백하며 펼쳐지는 강렬한 서스펜스 스릴러로, 간결하고 날렵한 문체, 영상처럼 살아 움직이는 장면 묘사, 날카롭고 서늘한 분위기가 독자를 압도한다.

고양이와 쥐의 관계를 보는 듯한 두 여성의 심리전과 과거 살인 사건의 내막이 밝혀지는 상황 속에서 독자는 스스로 질문하게 된다.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가? 이들이 지키려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작가는 모녀의 시점을 교차하는 방식을 취해 선의의 거짓말이 어떻게 사랑을 흉기로 바꾸는지 보여준다. 딸을 지키려는 엄마와 비밀을 파헤치려는 딸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모성애, 폭력성, 유전 등 읽는 이의 관점과 정서를 건드리는 주제와 만나 파도처럼 밀려오는 스릴을 선사한다. 또 마지막 놀라운 반전은 ‘가장 개인적인 공포’를 암시하며 책장을 덮고 나서도 긴 여운을 남긴다.
저자

세라페카넨

긴장감넘치는서사속에깊은공감과연민을담아내는〈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1위작가.치밀한심리묘사와예측불허의전개를보여주는서스펜스소설로전세계독자들을사로잡아왔다.《익명의소녀》,《나의친절하고위험한친구들》을포함해단독및공동집필한소설열다섯권이전세계36개국에서출간됐고,그중공동집필한네권이〈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1위에올랐으며,다수가영화와TV시리즈로제작되고있다.
《검은밤의여자들》은출간과동시에유수의해외매체와동료작가들에게회자되며큰화제를모았다.가장친밀하고도낯선관계인모녀간의복잡미묘한양상을예리한시선으로풀어낸이책은자동차경주를보는듯한긴박함과손에땀을쥐게하는스릴,예상을뒤집는결말로수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았다.
작가는국제스릴러작가협회이사회에서활동하며장르문학발전에이바지하고있으며,글을쓰지않을때는떠돌이개들을치료하거나학대당한말들을돌보는등구조동물을위한활동에헌신하고있다.

목차

1장
1~15
2장
16~31
3장
32~46
에필로그:루스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매력적이고독창적이며강렬한여성들의이야기.한시도눈을뗄수없다.팬으로서말하는데,이책은최고다!”_콜린후버(《베러티》,《우리가끝이야》작가)

★〈뉴욕타임스〉1위소설은이작가에게서나온다!
★읽는순간팬이될세라페카넨의화제작출간!

사랑하는사람을지키기위해
자신마저지울수있을까?

요양원근무를마치고일류병원으로전근을앞둔,갓대학을졸업한간호사캐서린은어느날청천벽력같은소식을듣는다.최근엄마루스의기억력이저하되고깜빡하는증세가심해진게알츠하이머병초기증상일수있다는것.캐서린은미리알아차리지못했다는죄책감과둘이서헤쳐나갈미래를생각하며슬픔과절망감에휩싸인다.하지만엄마루스는평소처럼출근하고생활할뿐별다른반응이없다.그런데언젠가부터루스를지켜보는캐서린의눈에작고사소한모순들이밟히기시작한다.설마했던마음은곧확신으로바뀌고,결국캐서린은엄마가자신에게기억을잃어간다는거짓말을했다는사실을알게된다.

한편루스는딸캐서린이어떤생각을하는지,어디까지알아냈는지아무것도모른채열심히그들만의성을세우는일에열중한다.25년전,고등학교에서일어난살인사건의범인이출소를앞두고있기때문이다.루스는매일의식처럼온라인으로‘확인작업’을행해아버지와남동생,그리고범인의상태를파악하고,갖은예방책을세워만약의사태에대비한다.그러면서캐서린이그토록궁금해하는과거이야기를공책한권에모조리풀어놓는다.그런데언젠가부터예전자신의삶에지나친관심을가지고,급기야위치공유프로그램까지끈채여기저기쏘다니는캐서린이의심스러운루스.중요한시기에도와주지는못할망정자꾸만훼방을놓는캐서린의미심쩍은행동에루스의불안감이고조된다.

《검은밤의여자들》에서공포는모녀라는특수한관계에서비롯된다.엄마와딸이서로의모든것을안다고착각하며살다가그것이모래성이었음을자각했을때오는충격이고스란히담겨있다.가장사랑하기에제일잘알고,그렇기에너무나쉽게파괴할수있는유일한존재라는사실이현실적인두려움으로나타난다.작가는불신과대립의대상을경계밖에있는타인이아닌완벽한아군으로설정해‘내가알던누군가’의정의가무너지는과정을온감각으로느끼게한다.겹겹이쌓인가면이벗겨지고사건의전말이드러날수록말한마디,표정하나,일상의작은틈모두단서로변한다.독자는어떤결말이기다리고있을지추적해나감과동시에,가족이라는안전지대가순식간에미궁으로변했음에도애증의끈을놓지못하는엄마와딸의이야기에숨막히는몰입과이입을경험한다.

누군가를아플정도로꽉껴안아주고싶을만큼사랑하면서동시에이렇게깊이화가날수도있는지나는몰랐다._본문에서

사라지는여성들,지키는여성들
사랑이생존기술이될때

열일곱에집을떠나홀로캐서린을낳고키워온루스의삶은결코순탄치않았다.밤을지샐곳이없어대형마트에숨어지내기도하고,딸과헤어지지않기위해위조신분을사기도했으며,웨이트리스일로생계를책임졌다.루스는마음속으로되뇐다.‘나는사라지는데는도가텄다.우리여자들은언제나그렇게살아간다.하지만그보다잘하는게하나있다.바로내아이를보호하는것.’그리고정말생각한대로실천한다.출소를앞둔범인이자신들을찾을것을직감하고딸캐서린을지키기위한계획을서슴지않고실행한다.마침내끈질긴꼬리잡기가끝나고모녀와범인이맞닥뜨리는장면에서는믿을수없는전개가펼쳐진다.일생동안서로만을의지한채수많은시련을이겨낸엄마와딸의검은밤은전혀예상치못한방식으로아침을맞는다.

작가세라페카넨은이책에서모녀스릴러라는외피안에여성이세상에서보이지않게살아남도록길들여진방식,그리고그기술이사랑을지키는전략이자방어막이되는아이러니를담았다.엄마는딸을지키기위해,딸은엄마를지키기위해진실과거짓,진짜와가짜를교묘하게드러내고숨기기를반복한다.보호는곧통제가되고,통제는곧파괴가되는것이다.이작품은그렇게선택과책임의문제를끊임없이되묻는다.모성애,폭력성,유전등묵직한주제들이빈틈없이엮여모녀만이보여줄수있는사랑으로서의생존기술을새롭게조명한다.

《검은밤의여자들》의진면목은속도를넘어선각도에있다.작가는같은사건을모녀의시점에서교대로비추며독자가확신한해석을계속뒤집어놓는다.‘내가믿은이야기가틀렸을지도모른다’는내적균열에서이책이지닌힘이강조된다.그렇게도달한결말은놀라운반전에서멈추지않고더은밀하고잔인한실상을드러내보이며여운을남긴다.혈연,트라우마,기억등가장개인적인공포가사건의정답이아닌관계의잔상으로독자를끌고간다.‘피는거짓말을하지않는다.딸은엄마의밤을물려받는다.과연그럴까?’같은누구나한번쯤떠올렸을의문들에각자만의답을내릴생각의씨앗을제공함은물론이다.이책은장르문학과여성서사를즐겨온독자가통과할무수한밤에오래도록함께할이야기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