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

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

$16.80
저자

구리스히요코

저자:구리스히요코
2018년《과자선배의맛있는레시피菓子先輩のおいしいレシピ》로일본유명웹소설플랫폼‘소설가가되자’특별상을수상하며데뷔했다.이후만화,소설,라이트노벨,라이트문예등다양한장르를넘나들며활발히작품활동을이어가고있다.
대표작‘땅거미상점가시리즈’는이승과저승의경계에존재하는신비로운상점가를배경으로한연작으로,독자들의성원에힘입어현재4권까지출간되었다(2026년일본기준).특히1권《땅거미상점가속마음과자점》은코믹스로도만들어져인기리에연재되고있다.
그외저서로는《덴구마을의요괴고민상담소天狗町のあやかしかけこみ食堂》,《카페도토리에서행복한아침식사カフェどんぐりで幸せ朝ごはん》등이있다.

역자:마미영
일본히토쓰바시대학교경영학과를졸업하고현지에서프로그래머로일했다.10년의일본생활을마치고현재는프랑스에거주하고있다.출판번역에이전시글로하나에서다양한분야의일서를리뷰,번역하며출판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소비의메커니즘》,《에너지가바꾼세상》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화욕심쟁이별사탕
제2화투명와산본
제3화숨길수없는밤모나카
제4화대신해주는캐러멜
제5화알고싶은링고아메
최종화작별인사콩찹쌀떡

출판사 서평

어디서도본적없는기묘하고신비로운상점가
읽을수록빠져드는영화같은이야기

《땅거미상점가속마음과자점》의가장큰매력은마치현실어딘가에땅거미상점가와과자점이실제로존재할것만같은생생한묘사에있다.고민을품은사람만이발견할수있는골목길,붉은색과흰색제등이은은하게흔들리는거리,인간이아닌신비로운존재들이스쳐지나가는풍경,그리고그끝에위치한‘고하쿠기묘한과자점’까지.마치애니메이션영화〈마루밑아리에티〉나〈고양이의보은〉을보고있는듯한기분에빠져든다.

여기에더해,매에피소드마다새로운과자가등장하고그과자가예상치못한사건을만들어낸다는점도이작품의빼놓을수없는재미다.남자친구에게차마속마음을말하지못하는여고생,친구에게진심을털어놓지못하는대학생,자신의불운을운명이라믿는중학생,외모콤플렉스로괴로워하는직장인등저마다다른사연을가지고과자점을찾아온손님들은자신의고민과꼭닮은이름의과자를발견한다.과자에깃든능력이고민을해결해줄지도모른다는기대를안고한입베어무는순간,예상치못한일들이일어난다.각기다른사연만큼이나뒤이어펼쳐지는이야기도각양각색이어서,마치여러편의단편영화를연이어보는듯한재미가마지막장까지이어진다.

한번쯤길을잃어본적있는모든사람에게
정답대신,스스로를이해하는용기를건네는이야기

《땅거미상점가속마음과자점》이특별한이유는손님들의고민이해결되는방식에있다.과자에깃든능력은정답을제시하기보다는손님들스스로자신의마음을들여다볼기회를만들어준다.과자의힘을빌려오랫동안외면해온감정과마주하고,꾹눌러담아둔진심을꺼내며,막혀있던고민을하나씩풀어나간다.무엇보다도이들에게는답은멀리있는것이아니라내안에있을지도모른다는작은깨달음이생긴다.이책을먼저읽은독자들이“달콤쌉싸름한과자같은결말이오래도록마음에남는다”,“마지막장에서가슴이뭉클해졌다”고입을모아이야기하는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

누구에게도털어놓지못한고민을안고살아가는사람,하고싶은말을꾹참으며살아온사람,그리고지치고힘든하루끝에잠시쉬어갈이야기가필요한사람이라면이책이더욱특별하게다가올것이다.말못한마음을안고사는이에게는포근한위로를,힐링판타지를사랑하는독자에게는새로운감동을선사하는기묘하고도다정한소설,《땅거미상점가속마음과자점》.이곳의기묘한과자점은오늘도등롱을밝힌채당신을기다리고있다.

책속에서

저희가게에서판매하는신비한과자는어떤효과가나타날지모릅니다.그러니부디용법과용량에주의해드시길바랍니다.
설령기이한일이벌어지더라도저희가게는절대책임지지않으니아무쪼록조심하시길….
---p.8

길게쭉뻗은비포장도로.양옆으로늘어선옛정취가득한목조상점들.그리고곳곳에대롱대롱매달려있는전통축제에서나볼법한제등.
오렌지빛노을에잠긴그곳은오래된상점가였다.
“대체왜?”
신사뒤편에이런상점가가있었나.게다가길은왜이쪽으로이어져있는걸까.마치이신사가상점가입구같아보인다.
이상했지만호기심을억누를수없었다.언젠가영화에서보았던옛거리의풍경을닮았기때문인지도모르겠다.
---p.15-16

“이곳은이승과저승사이에있는땅거미거리의상점가.이곳을찾는이는영혼이나생령,또는당신처럼존재가불안정해진인간뿐입니다.”
“네?”
놀라긴했지만금방이해가됐다.
아마이곳은이런콘셉트의가게일것이다.정해진설정에따라놀이동산처럼고객을맞이하는그런곳말이다.
---p.19

“행운의아이템인데다나눠줘버리면아깝지않아?”
반친구가별사탕을입에넣지않은채바라보며걱정하듯물었다.
“응,괜찮아.다나눠주고싶어.”
소중한사람들에게기분좋은일이생기면나역시행복해진다는사실을깨달았으니까.
---p.44

내외모를가장신경쓰고있었던사람은다른누구도아닌나자신이었다.
“적어도난자네외모가별로라고생각한적없어.그건이지점동료들모두같은생각일걸?여자직원들이지점장님도코구마씨처럼다정하면좋을텐데,하고푸념하는걸자주들어.”
무서운인상의지점장이그렇게말하며쓴웃음을지었다.
---p.74

이가게의과자들에는이상한이름이붙어있었다.욕심쟁이별사탕,투명와산본등흔하지않은이름이다.뜻은잘모르지만살짝판타지스러운부분이이가게와잘어울렸다.어차피이곳은‘신비한과자점’이니까.
이름이마음에들어하나하나천천히보다가나도모르게전통과자하나를집어들었다.이름표에쓰여있는이름은‘숨길수없는밤모나카’.
“왜‘숨길수없는’일까?”
“밤은모나카안에숨길수있지만숨기지않는편이더좋은일도있는법이죠.”
무심코혼자중얼거린순간,멀리서날아온대답에흠칫했다.
---p.95-96

동아리모임의첫회의시간.선생님이재오디션을볼예정이고그제안을내가했다는사실까지발표하자음악실안이소란스러워졌다.
후배는깜짝놀란얼굴로나를쳐다보았고아야카는경직된모습이었다.
나는말없이허리를꼿꼿하게펴고정면을응시했다.어쩐지처음으로나자신이좋아질것만같은예감이들었다.
---p.144

“링고아메에관심이있으시군요.”
뒤에서들려온고게쓰씨의목소리에흠칫했다.멍하니있었던탓에인기척을느끼지못했다.
“아,네.축제노점에서만봤던거라가게에있는게신기해서요.”
“링고아메는제가좋아하는거라판매하고있습니다.보통사탕은불투명하지만링고아메는투명해서안이보이는게마음에들거든요.사람의마음도이렇게투명하게보이면좋을텐데…그렇게생각하지않으십니까?”
마음을훤히들여다보듯나를바라보는금빛눈동자에심장박동이빨라졌다.
---p.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