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나카모토는누구인가?10년만의대확장개정증보!
법정공방끝에비로소해제된사토시나카모토의비공개기록
비트코인이월가의포트폴리오를넘어국가전략자산으로논의되는오늘날,이거대한금융진화의시작점은단9쪽의백서와익명개발자가남긴정교한기록들이었습니다.『사토시의서(개정증보판)』는초판출간후10년만에,최근크레이그라이트재판(COPA)과정에서비로소역사적전모를드러낸마르티말미,아담백,웨이다이,할피니등과의비공개서신을전격수록한완전판입니다.200여페이지의대폭증보를통해여러분은윈도우XP환경에서디버깅을고민하던한개발자의기록이어떻게세계금융의패러다임을바꾼사료로자리잡았는지생생히목격하게됩니다.단순한시세변동과투자기법의소음을넘어,탈중앙화프로토콜의본질적철학과미래화폐지형을통찰하는깊은안목을얻을수있을것입니다.
옮긴이의말중에서…
1판을번역한지꽤시간이흘렀습니다.그사이비트코인을둘러싼세상은많이달라졌습니다.미국에서비트코인현물ETF가승인되고,‘튤립버블’이라불리던것이월가의포트폴리오에들어갔으며,국가차원에서비트코인보유전략을논의하는시대가되었습니다.많은사람이아직비트코인에대해잘모르던시절,우연히접했던9페이지짜리백서하나에서이모든것이시작되었다니,그역사의초입을목격했다는것만으로도신기한기분이듭니다.
1판을작업하면서사토시의글을쭉읽어내려갈때느낀것은,이모든것의시작이놀라울정도로소박했다는점이었습니다.소스포지에코드를올리고,윈도우XP에서크래시리포트를받고,시작폴더단축아이콘이왜안되는지동료에게물어보는개발자.불과얼마전까지누구나쓰던것들이신간도서에등장하는걸보면이게꽤최근일이라는게실감나는데,그가설계한네트워크의시가총액이지금1조달러를넘는다는사실은여전히믿기지않습니다.
개정증보판에는마르티말미,아담백,웨이다이,할피니,마이크헌과사토시가주고받은이메일이새로실렸습니다.사용자가손에꼽히던시절,소프트웨어충돌보고를받고리눅스빌드를준비하며,누군가비트코인으로달러를교환해주는사이트를열었다는소식에반가워하는모습은평범한오픈소스개발자의일상이었습니다.그런일상이지금의비트코인이되었다는게이이메일들이가진묘한매력입니다.
사토시가누구인지에대한논쟁은여전히진행중입니다.개정증보판작업을하면서재미있는이야기를접했는데,‘SATOSHINAKAMOTO’를가타카나와히라가나를섞어서‘サトしなカモと’로적으면글자형태가로마자‘HALFINNEY’처럼보인다는겁니다.인터넷에떠도는글이긴하지만,할피니가사토시에게서최초의비트코인트랜잭션을받은사람이라는걸생각하면꽤그럴듯하게들리기도합니다.
할피니는2014년에루게릭병으로세상을떠났는데,미래기술을믿었던사람답게인체냉동보존을선택했습니다.지금도알코어생명연장재단에서관리하는영하196도의액체질소안에안치되어있고,보존비용의일부는비트코인커뮤니티의기부로충당되었다고하니그가초기부터지지했던기술이결국그를지켜주고있는셈입니다.이책에실린할피니와의이메일을읽어보면사토시와별개의인물로서대화하는모습을확인할수있는데,그게무엇을증명하는지는독자여러분의판단에맡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