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요일의 기록 (전면개정판)

모든 요일의 기록 (전면개정판)

$20.00
Description
10만 독자가 사랑한 ‘모든 요일’ 시리즈 전면 개정판
“오늘도 책상 앞에 앉아 쓰고 있다. 먹고살기 위해 쓰고,
‘나’로 살기 위해 쓰고 있다.”
불안한 일상을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기록의 힘을 이야기하며 수많은 독자에게 ‘기록하는 삶’의 기쁨을 전해온 김민철 작가의 첫 에세이 《모든 요일의 기록》이 출간 10주년을 맞아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이번 개정판에는 10년의 시간을 통과하며 촘촘하게 쌓인 단상을 담아 새로운 원고 4편을 추가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더해져 더욱 깊어진 문장들은 기록하는 삶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다정한 길잡이가 되어주며, 읽고, 듣고, 찍고, 배우고, 쓰는 소소한 행위들이 어떻게 흐릿해진 ‘나’를 선명하게 되살리는지 증명해 보인다.
저자

김민철

일상을여행하며글을쓰는사람.글을쓰며다시기억을여행하는사람.광고회사에서카피라이터와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오래일했다.《무정형의삶》《내일로건너가는법》《우리는우리를잊지못하고《띵시리즈:치즈》《하루의취향》등을썼으며현재‘오독오독북클럽’을운영하고있다.

목차

개정판을준비하며
프롤로그내모든기록의쓸모에관하여

읽다:인생의기록

읽다
영원히새로운책장
낭만적오해
각자의진실
비극이알려준긍정의태도
그냥그렇게태어나는것
일상에대한최소한의예의
지금,여기서행복할것
그리하여,오독오독북클럽

듣다:감정의기록

듣다
리스본그단골집
서랍장만한음악
감각의왜곡,왜곡의음악
어느날,문득,울다
피아노가멈추던순간
낯설고아름다운목적지

찍다:눈의기록

찍다
벽이야기
시간의색깔

배우다:몸의기록

6개국어정복기
때때로공방
“병뚜껑은모을만하지.”
야구모르는카피라이터가야구응원가를만드는법완전한방목
읽지않은책으로카피쓰는방법
내게너무나도관대한세계

쓰다:언어의기록
쓰기위해산다
살기위해쓴다
틈틈이와꾸준히

출판사 서평

서툴고뜨거웠던10년전의기록,이제는나를지탱하는단단한일상이되다

2015년처음출간된〈《모든요일의기록》은화려한수식어나거창한성공의서사대신,“기억력이형편없어서기록하기시작했다”는카피라이터김민철의정직한고백으로독자들의마음을두드렸다.이책은자신의일상이의미없이휘발되는것을아쉬워하던이들사이에서조용히입소문을타며일상의스테디셀러로자리잡았다.
그로부터10년이흘러출간한개정판은10년전의풋풋한기록과그기록을징검다리삼아현재의성숙한시선이교차하는지점에서있다.김민철작가는이제20년직장인신분을지나왔고8권의책을내며,기록이한사람을얼마나단단하게만드는지온몸으로증명하고있다.특히이번책에새롭게써내려간4편의새로운글은,기록이어떻게한사람의우주를확장하고무너지지않는성벽이되어주는지보여준다.

10년의성찰이빚어낸네가지보물같은이야기

이번개정판에는새롭게4편의글이추가되었다.
‘그리하여,오독오독북클럽’에서는퇴사후시작한북클럽이야기를담고있다.한권의책을다섯번이나읽어도주인공이름을잊어버리는‘망각의대장’이지만,사람들과책을‘오독오독’씹어먹으며오독(誤讀)의즐거움을나누는과정이그려진다.책이개인을넘어어떻게타인과연결되는‘다리’가되는지를따뜻하게보여준다.‘낯설고아름다운목적지’에서는어쩔수없이시작한‘운전’이생각지도못한인생의좌표로이끌고있는이야기를한다.‘운전’과‘음악’이라는일상적소재에서얻은작가의깨달음이흥미롭다.
‘내게너무나도관대한세계’에서는한동안그만두었던‘도예’에대한이야기다.5년만에다시물레앞에앉은작가는그동안결과에관대했던세계에서과정에관대해지는세계로건너간다.느려도괜찮으니하나를해도정확하게,마음에들게하는법을배운다.그냥계속해보는것이다.‘틈틈이와꾸준히’는20년차직장인으로서8권의책을낼수있었던저자의실전적인삶의태도다.거창한시간이아니라일상의‘틈틈이’를공략하고,그것을‘꾸준히’이어가는힘이어떻게평범한일상을특별한예술로바꾸는지구체적으로보여준다.

읽고,듣고,찍고,배우고,쓰는모든요일의기록
저자는여전히‘기억력이형편없는사람’이라자처하지만그부족함덕분에오감은늘깨어있다.읽으며타인의우주를내안으로옮겨온다.듣고찍으며배경음악처럼흐르는음악속에서인생의결정적장면을포착하고,카메라렌즈를통해남들의눈에는보이지않는세상의이면을발견한다.‘쓰는것’은세상을이해하는유일한방식이다.매일아침아무도보지않는곳에서솔직하게써내려가는일기는,어제의나를정돈하고오늘을다시마주할단정한마음을선물한다.“쓰다보면멀리갈수있다”는저자의믿음은읽는이로하여금당장펜을들게만드는마법을부린다.
이번10주년개정판은단순히과거를추억하는책이아니다.10년전이책에열광했던독자들에게는성숙해진동료로서의깊은공감을,처음기록의세계에발을들인독자들에게는든든한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10년의세월이겹겹이쌓인이책을덮는순간,무심코지나친‘모든요일’속에,‘나’를구원할가장눈부신문장들을발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