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알아 참 다행이다 (양장본 Hardcover)

사랑을 알아 참 다행이다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나를 버려두고 남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전통의 무게를 견디며 시대의 언어로 말을 거는 젊은 출가수행자
화엄사 꽃스님 첫 번째 산문집!
상처를 성찰의 언어로 바꾸는 매일의 다짐
SNS에서 ‘꽃스님’이라는 닉네임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 꽃스님의 첫 번째 산문집이다. 완성된 답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과 함께 배우고 자라고 싶다는 생각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지금의 2030 세대는 인간관계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 사랑과 우정, 가족과 사회 그 어디에서도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못한다는 불안을 느끼며 차라리 혼자가 편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인간은 ‘연결’을 통해서 성장한다. 출가수행자이자 한 사람으로서 건네는 이 고백은 상처를 성찰의 언어로 바꾸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며, 이를 기반으로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법을 알려주고,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기에 서로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고립을 당연시 여기는 시대에 ‘인연’이 여전히 힘이 될 수 있음을, 삶은 사랑을 배우고 돌려주는 여정임을 보여주는 ‘회향’의 마음이 담긴 책이다.
저자

꽃스님

구례화엄사에서수행중인승려다.법명은범정이다.
『법구경』에서는수행의길과그덕을향기로운꽃에비유하고있다.어떤대가도바라지않고향기를나누는꽃처럼법의향기를전하고자‘꽃스님’이라는닉네임을지었다.

최근작:<사랑을알아참다행이다>

목차

프롤로그당신이라는구슬

1장흘려보내야머무는것들
산사의새벽
지리산,대화엄사
부모로부터이별을배웠습니다
변하지않는것은변한다는사실뿐
인연이그려내는한장면
미움의매듭풀기
마음에는셈이통하지않는다
좋은인연
고요라는가장뜨거운감각
흘려보내야머무는것들
어디에사느냐보다어떻게바라보느냐

2장나를보살피는연습
내가자라나는자리
‘나’중심의마음
미운나도나다
반품의기술
그릇
알아차리다
나의눈치보기
자기만의칼을쥐고있다는것
고유색
나를찾아나를얻는다
여행이가르쳐준것
스스로를믿고스스로를밝혀야한다

3장실천없는말에는열매가없다
종교가아닌종교,철학이아닌철학
출가수행자는한송이꽃이다
나에게건네는약속
폼생폼사
정리
일일부작일일부식
삶으로증명하는수행
행하지않는사람
무진장의비밀
출격대장부

4장사랑으로잇다
첫눈에반한사람
은사스님과나
나를마주하는시간
피를나눈도반
향기가머무는거리
말의무게
따뜻한경계선
소유하지않는사랑
기대라는빚
자비
자비는결국실천
떨림이울림이되기까지
틀림이아닌다름
다른길,같은곳

5장평범한하루가꽃같이피어나다
평범
나의작은스승
원만합니다
다행
매순간처음처럼
평가와판단을거둘수있다면
겸손의의미
생각보다느낌대로
심(心)자가족들
그냥조금씩매일했을뿐
정진
안되는것도과정이다
이순간에최선을
오늘도수고한나에게
찰나를사는인간일뿐
어떤존재도홀로피어나지못한다
우리는서로의거울이자길
회향의시간

출판사 서평

SNS를통해세상의문턱을낮춘젊은출가수행자,
꽃스님이발견한‘사랑의선순환’

지리산화엄사에서수행하며SNS로대중과소통해온꽃스님(법명은범정)이첫번째산문집《사랑을알아참다행이다》를펴냈다.저자는10대시절예기치못한인연으로산문에들었으나,이후자신의의지로다시한번출가하며마음의주인으로서는‘심출가(心出家)’를이루었다.전통적인수행의엄격함을지키면서도SNS를통해대중의눈높이에서부처님의지혜를전하는유연함을지니고있어‘요즘세대’에걸맞은젊은출가수행자다.
이책은종교적가르침만을전하는법문집이아니다.열다섯어린나이에예고없이마주한이별의상처를어떻게삶의동력으로바꾸었는지,소란스러운세상속에서어떻게자기만의고유한색깔을지키며살수있는지에대한실천적인지혜를담고있다.저자는‘인드라망(因陀羅網)’이라는불교적세계관을통해우리가서로의삶을비추는구슬과같은존재임을일깨워준다.하지만그연결의전제조건은‘나’라는구슬이먼저투명하고단단하게서있어야한다는것이다.타인의시선이나무례한비난에휘둘리지않고,자신의마음을보살피는‘건강한자기중심성’을가질때비로소타인과의관계도원만해질수있다고이야기한다.

나를지키며타인과연결되는법을배우다

이책은단순히사랑을말하지않는다.오히려사랑을방해하는미움,집착,비교,그리고타인의시선이라는장애물을어떻게지혜롭게넘어설것인가를다룬다.

☘받은사랑:결핍의틈을메운스승들의온기
출가는자신의선택이아니었다.열다섯살,절에자신을두고멀어지는부모님을보며세상이무너지는이별을경험했다.그러나산사는그를외면하지않았다.정을쌓기위해행동으로다가가함께있는시간을차곡차곡만들어갔던노스님을통해말보다먼저도착하는온기를배웠고“좋은스님이되기전에좋은사람이되어라"라며배낭하나메고세상을보게해준은사스님의배려는‘나’로서는법을가르쳐주었다.

☘나에대한사랑:스스로를밝히기위한매일의실천
받은사랑은자신을아끼는마음으로자라났다.남을위해자신을희생하는것이미덕이라는고정관념을거부하고,결국사람을살게하는건누군가의사랑이아니라스스로를아끼는마음임을믿으며,자신의결핍을‘나를단단하게만드는틈’으로받아들였다.”나를제대로돌보지못하는사람이남을돌볼순없다“라고강조하며,감정의파도를관찰하는‘알아차림(Sati)’을통해내면의토양을고르게다질것을제안한다.머릿속관념을넘어삶으로증명하는수행의태도와매일아침자신을이기기위해'출격'하는마음가짐은지금의우리에게필요하다.

☘타인에게돌려주는사랑:촛불을나누는마음,'회향(廻向)’
지금은자신이받은빛을세상으로흘려보내는회향의시간을살고있다.향일암바닷바람앞에서떨리는마이크를잡았던'법문버스킹'의경험은이제스마트폰이라는무한한광장에서대중과마음을나누는용기로이어졌다.‘회향’은내가켠촛불로옆사람의심지에불을옮겨붙이는일과같아서,나눌수록세상은더환해진다는믿음을전한다.

“지금당신의마음은안녕한가요?"

저자는상처를어떻게성찰의근육으로단련했는지구체적인삶의궤적을통해보여준다.“나를돌보는것은이기적인것이아니라,모든관계가안전하게머물수있는토양을만드는일”이라는통찰은타인을신경쓰느라정작자신을텅비워버린사람들에게가장절실한위로가될것이다.
결국“사랑을알아참다행이다”라는고백은“살아있어참다행이다”라는안도로이어진다.지리산의맑음과화엄사새벽예불의정갈함이담긴이책이,독자의내면에도따뜻한사랑의물결을일으키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