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겉들

사랑하는 겉들

$25.00
Description
“당신들의 안까지 사랑하고 싶어서
내내 겉을 안고 있습니다”
빛과 결을 선연하게 담아내는 시선의 기록자,
이옥토 세계의 출발점이 된 첫 에세이
이름만으로 하나의 특별판이 성립될 만큼 고유한 세계를 구축해온 이옥토 작가. 존재가 지닌 여러 겹의 아름다움을 투시하듯 비추어온 그의 문체는 종이를 넘어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어왔다.
이옥토 작가의 출발점이 된 첫 책을 출간 10주년 특별 에디션으로 다시 선보인다. 20대에서 30대로 굴절된 시간을 통과해온 작가는 이제 당시의 사랑을 보다 정확한 언어로 형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단어와 표현을 섬세히 고르고 문장 구성을 단단히 여며, 마음속에 오래 품고 있던 장면들을 다시 꺼내놓는다.
이 책은 작가의 내면세계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기록으로, 지금의 이옥토를 이루는 시선의 근원을 따라가는 여정이자, 그가 오랜 시간 채집해온 아름답고도 불완전한 사랑의 순간들에 대한 고백이다.
저자

이옥토

존재가지닌아름다움을투시하며섬세하게포착해온사진작가.
시울과물집,그리고대상의대상됨이전에집중해작업해왔다.사진과영상을주매체로활동하며,종이를벗어난다양한물성으로작업영역을확장하고있다.
저서로《사랑하는겉들》,《처음본새를만났을때처럼》,공저로《당신의눈부심을발견할게》가있다.

목차

다시펼치며
사랑하는겉들
모이
얌전한병실
빛나는염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우리는서로의눈으로울어주기위해만났습니다.
창백한,눈부시게빛나는나의겉들”
지금의이옥토작가를만든생각과
오래도록애정해온대상과순간들의아카이브

오랜시간고유한시선과밀도로자신만의세계를구축해온이옥토작가.그는바라보고사랑하며깊이사유했던장면들을흘려보내지않고문장과사진안에선연히붙잡아둔다.빛과어둠,물결과바람,관계와상처,부재와존재….연약하면서도눈부시고,덧없기에더욱아름다운순간들이책곳곳에스며있다.
작가는자신이사랑해온것들이결국모두‘겉’이었다는사실을담담히인정한다.상대의사랑을온전히헤아릴수있다는오만을걷어내고,자신이만지고볼수있는것들에대해진심으로고백하기로한다.소중한사람들과의이야기,세계곳곳을여행하며포착한빛나는순간,상처와포용의시간까지.지금의작가를이루는감각과오래도록애정해온대상들이한권안에고요히응축되어있다.
작가는“살아지는동안아름다운것이아름답도록돕고싶고,사랑하는순간을채집하며지내고싶다”라고말한다.창백하고서늘한시선으로세상의아름다움을온힘을다해담아내는그의사진은우리안에남아있던여린감각을다시숨쉬게한다.

“여행보다는숙취에가까운여정속에서
우리가잠시손을잡을수있다면좋겠습니다”
밀도높은사진과산문이건네는깊은위로

이번개정판을위해작가는문장또한처음부터다시써내려가듯세심하게다듬었다.단어하나와쉼하나까지오래매만지며문장의결을고르고,사진과글이한호흡으로읽히도록새로구성했다.어디선가이책을펼칠누군가가자기자신과의불화속에너무오래머물지않기를바라며,작가는마음깊은곳의감정을투명하게꺼내놓는다.독자는그문장들을따라가며미처이름붙이지못했던자신의마음과가만히마주하게된다.
이번개정판에는초기작업과미공개사진을포함해110컷이상의이미지를수록했으며,그중40여컷을새롭게선별해담았다.또오래곁에두고자주펼쳐볼수있도록무선에서양장으로형태를바꾸었다.삶의여러계절속에서읽는이의마음에잔잔한물결처럼오래머무는책이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