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멈추지 않는 밤

비가 멈추지 않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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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비가 멈추지 않아도 삶은 계속된다

오늘도 밤을 건너는 당신에게 헌정하는,
괜찮지 않은 날을 통과해 온 시들의 연대기

이 시집은 사랑과 상실, 고독과 희망,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질문들을 한밤의 빗소리처럼 조용히 그러나 깊게 두드린다. 저자는 장마 속 창밖을 바라보듯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며, 우리가 애써 외면해 온 감정들을 하나둘씩 불러낸다.
각각의 시편들은 화려한 언어로 감정을 치장하지 않는다. 대신 낮은 목소리로, 때로는 속삭이듯, 때로는 혼잣말처럼 우리 곁에 다가온다. ‘비가 멈추지 않는 밤’에서 시작된 시적 화자는 여름의 열기와 폭염, 겨울의 바다, 새벽의 공기와 칠흑 같은 어둠을 지나며 삶의 다양한 얼굴을 마주한다. 그 과정에서 사랑은 축복이자 저주로, 이별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질문으로, 고독은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닌 함께 견뎌야 할 존재로 그려진다. 말하지 못한 고통과 체념의 시간 속에서도 저자는 말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외치지 않으면 닿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에, 조용하지만 단단한 언어로 존재를 증명한다.
『비가 멈추지 않는 밤』은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을 짙게 남긴다. 비는 언젠가 잦아들 것이고, 그 젖은 시간마저도 결국 우리의 삶이었음을 조용히 설파하며 온 마음 다해 연대한다.
저자

김주호

대전은행동,오래된산부인과에서1남3녀중막내로태어났다.네살이되던해,아버지를잃었다.얼굴도기억나지않는아버지지만그빈자리는오래도록마음속에머물렀다.어머니의사랑은받아보았기에그따뜻함을안다.하지만아버지란존재가주는사랑은어떤것인지,여전히알지못한다.
초등학교시절엔조용한아이였다.튀지않고,그저평범했다.그러나어머니의재혼이후,모든것이달라졌다.새아버지의폭력은일상이되었고,누나들은결국집을떠났다.연탄보일러실에숨어어머니가맞는모습을지켜보며자란어린날들.그래서집보다길이편했고,껌과박카스,음료를팔며유년을보냈다.
중학교땐정학을몇차례나받았다.학교에가지않던날들이많았고,선생님들사이에선‘초등학교때버려진아이’라는뜻의‘초벌’이라는별명까지붙었다.고등학교땐1년을휴학하고교도소도다녀왔다.졸업후엔삶의끝에매달린채방황했다.
모든걸내려놓고,아무도모르는낯선곳으로향하고싶었다.비행기표하나들고홀로미국으로떠났다.친구도,기대할이도없이.그외로움속에서처음으로‘나’에대해생각했다.그곳에서,그길위에서비로소알게되었다.내가작고세상은넓다는사실.그깨달음이인생을바꾸었다.여행은삶을보는시선을바꿔주었고,지금껏30개국의길위에서삶의조각을모았다.아직도여정은계속된다.꿈과목표는여전히길위에있다.

목차

비가멈추지않는밤
다정한사랑
여름밤
폭염
빈자리
문장
그대1
어른
빗줄기
굴래
주제1
주제2
주제3
주제4
늘같은노래
그녀
안녕
마라톤1
마라톤2
속도
널바라만본다는건
간극
너라는하늘과나라는꽃
무질서
그날
책갈피
여름
바다
파도

그리움
행복의저주
각자의우주
밑빠진독
그늘의숨
남아있는사람의이별
나비
실수로태어난의자에게
별의잔재
가장빛나는너에게
거짓말
사랑의자전거
학교폭력
너없는새벽
외톨이소녀
굴레1

체념
굴레2
행복에게
인생
외쳐
외로운외침
기쁨의젖은광기의외침
거울
굴레의이름들
굴레의온기
해바라기
창천
우리
칠흑1
칠흑2
칠흑3
두글자
낭만이라는이름
낭만청춘
민들레씨
세계주의
낭만
숨은환각
열대야

7월의마지막
이런감정은뭐지
새벽
거울
능소화
사별
논어
낡은하늘1
낡은하늘2
말을한날
낡아버린
평화의꽃
충정
동녘넋
아침이밝아오는이유
인생길
후회
괜찮아
고통속에핀열매
이별
모래성
모순
8월
폭풍속너에게
환상
반복
나잇값
웃음
찰나1
찰나2
도피
별에게
그대2
죽음연습
먼지의관찰
고해
고독
너의것
그대3
해상도
공허1
공허2
공허3
다시피어날당신에게
서툰마음
텅빈
사랑
출근길
두고온여름
인생이라는책
첫만남
장대비
괜찮아
희망은
빛1
희망
희망에대하여
상처의꽃
상처
빛2
산들바람
인연
연인
물결위의이름
과거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