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머리 소녀

곱슬머리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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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국경과 언어의 경계에서 살아야 했던
곱슬머리 소녀의 삶의 흔적,
한 사람의 삶은 한 편의 역사와 같다.

이주와 상실의 시대를 건넌 한 사람의 인생,
곱슬머리 소녀가 빛으로 남기까지의 이야기

이 소설은 한 남자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인으로 살아왔지만, 그의 이름 속에는 한국과 미국의 시간이 함께 겹쳐 있다. ‘곱슬머리 소녀’는 그가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마주한 할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이민자의 삶을 따라가며 시간을 거슬러 태평양을 건넌 한 여성, ‘곱슬머리 소녀’ 백광선의 삶으로 이어진다. 제물포에서 호놀룰루로, 다시 미 대륙으로 이어진 그녀의 여정은 이민과 노동, 신앙과 상실의 기록이자 이민 세대로 뭉뚱그려져야 했던 한 세대의 초상이다.
『곱슬머리 소녀』는 거창한 역사의 중심이 아닌, 삶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이어진 선택과 침묵을 비추며 거대한 역사의 바깥으로 밀려난 개인의 삶을 정원처럼 복원해 나간다. 기록되지 않은 여성의 삶, 이름 없이 사라진 이민자의 하루. 한 개인의 가족사를 넘어 국경과 언어의 경계에서 살아야 했던 이들의 내면을 조용히 담아내고 있다. 흩어졌던 이름들이 하나로 이어질 때, 이야기는 지금 장을 넘기는 오늘의 우리에게까지 도착한다.
저자

신재동

1970년 미국 이민. 2014~2021년 미주중앙일보, 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전에서 소설, 수필 등 당선. 2021년 한국예총 『예술세계』 신인상 장편소설 당선. 소설집 『유학(Studying Abroad)』, 『LA 이방인』, 장편소설 『소년은 알고 싶다』, 수필집 『참기 어려운, 하고 싶은 말』, 『미국이 적성에 맞는 사람, 한국이 적성에 맞는 사람』, 역사서 『젊은 의사 장인환, 전명운』 외 미국 안내 및 여행 서적 다수

목차

제1부 세 개의 이름을 가진 나

제2부 곱슬머리 소녀 백광선
제물포에서 호놀룰루까지
찢어진 눈의 기억
칭칭 차이나맨
그날, 총성이 울렸다
우리 집은 하숙집
그해 겨울, 클레어몬트(Claremont)
수은(Quicksilver)의 집
사진 속 신부
태극 마크 하늘로 날다
그 겨울의 결혼식
하늘 아래 한 민족

제3부 메리 광선의 시대
오클랜드의 그대
목욕탕과 별의 길
전쟁 후의 빛

제4부 곱슬머리 유산
제임스를 만나던 날
빛과 선(光善)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