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나드는 인생, 넘나드는 인생

드나드는 인생, 넘나드는 인생

$18.00
Description
사랑은 늘 곁에 있을 때가 아니라,
떠난 뒤에야 얼마나 컸는지 알게 된다!

가족의 역사 한가운데를 살아낸 저자가 직접 써 내려간
어머니라는 이름의 투쟁과 헌사
을지로 지하상가,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에 흠뻑 젖은 채 걸어오시던 어머니. 깔끔한 양복을 차려입은 젊은 시절의 저자는 회사 동기에게 초라한 어머니를 보이는 것이 부끄러워 모른 척 지나치고 말았다. 어머니가 슬그머니 건네주고 가신 우산을 쓰고 돌아오며, 저자는 자신이 얼마나 비겁한 아들인지 깨달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독립운동가도, 위인도 아니었지만 가족을 위해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다 간 한 여인에 대한 기록이다. 부유한 집의 수양딸에서 시발택시 사업가의 아내로, 그리고 다시 남편의 사업 실패를 겪고 신포시장 노점상으로. 양은 대야를 머리에 이고 네 아들을 대학까지 보낸 ‘투사’ 어머니. 그녀에게 가족은 든든한 울타리인 동시에 벗어날 수 없는 감옥이었다.
저자의 어머니는 평생 가족들의 인생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랑과 희생을 아끼지 않으셨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이 어머니의 인생에 그저 필요할 때만 드나드는, 철없는 객客일 뿐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긴 병에 효자 없다.”라는 말처럼 요양 병원에 어머니를 모셔 두고 돌아설 때, 어머니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무너뜨린 것은 아니었는지 곱씹는다.
이 책은 긴 세월을 지나 을지로 지하상가 그 자리에 뒤늦게 다시 도착한 아들이 쓰는 사모곡이다. 한평생을 바쳐 그를 지켜 준 어머니, 그 숭고한 희생과 그가 저지른 불효의 순간들을 낱낱이 기록한다. 이것은 저자 자신과 어머니를 위한 참회록이자, 세상 모든 어머니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저자는 말한다. 만약 천국에서 어머니를 다시 만난다면, 그때는 꼭 말하고 싶다고. 미안하다고, 그리고 당신 덕분에 참 잘 살았노라고.
저자

이진용

1957년인천숭의동독합다리라는동네에서4형제중둘째로태어났다.송도중학교,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거쳐목원대학교신학과를졸업하였다.
ROTC소위로임관하여백마부대에서소대장생활을하였다.
전역후농심에입사하여12년간근무하였고,동원산업에서3년간영업부장으로근무하다가IMF때퇴직하여12년간참치외식프랜차이즈업과유통사업을하였다.
지금은재활용사업을19년째하고있다.

목차

머리말

1부나의독백
정월대보름
신포시장
나의학창시절
아버지
아버지의사업
어릴적추억
유품정리
첫서울나들이
먹고사는일
어머니의뇌졸중
수유동국립재활병원
어머니의어린시절
백조의호수
신혼
재활용사업

2부어머니의독백
회한
가난을피하여
신포시장노점상
건강이상,이별

3부다시나의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