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역사 (교회사의 뒤안길에서 만난 편린들)

사소한 역사 (교회사의 뒤안길에서 만난 편린들)

$18.00
Description
몇몇 영웅들의 이야기로만 채워질 수 없는
한국 개신교 140년의 발자취

낡은 당회록과 선교사들의 편지 틈새,
십자가 그늘에 가려진 채
묵묵히 시대를 빛내 온 한국 교회사의 파편들

한국 교회사의 진짜 얼굴은
‘위대한 사건’이 아니라
기록에서 탈락한 개인들의 삶 속에 있다!

세종도서 선정 작가 김일환이 복원한
한국 교회 140년의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들

한국 개신교 140년,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물론 평양 대부흥, 대형 교회의 폭발적 성장, 주기철이나 손양원 같은 믿음의 거장들이 있었다. 하지만 찬란한 ‘정사(正史)’의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지 않는 곳, 그 캄캄한 뒤안길에도 묵묵히 시대를 건너간 수많은 기독교인이 있었다.
이 책은 박제된 신앙 위인전이 되고자 하지 않는다. 저자는 100년 전의 낡은 당회록과 선교사들의 빛바랜 사진첩, 심지어 소련군의 비밀 보고서까지 집요하게 파고들며 교회사의 빈칸을 채워 넣는다. 그곳엔 ‘한국 교회 최초의 7인 목사’ 길선주의 아들이라는 무게를 짊어지고 북으로 간 화가 길진섭이 있고, 의사 가운을 입어보지도 못한 채 요절해 선교사의 기도 속에만 남은 청년 전흥순이 있다. 강단 위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지만, 해방 공간의 이념 갈등 속에서 비극적 선택을 했던 홍기주, 김창준 같은 목회자들의 고뇌도 서려 있다.
『사소한 역사』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거대한 명분 아래 생략되었던 개인의 서사를 복원한다. 식민 지배와 전쟁, 분단이라는 거친 파도 속에서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때로는 흔들리고, 때로는 실패하고,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이 ‘사소한’ 파편들이야말로 한국 교회가 걸어온 가장 진실한 얼굴이다. 이제 먼지를 털고 교회의 담장 너머, 그들의 조용한 간증에 귀 기울일 시간이다.
저자

김일환

역사학과신학을가로지르며
한국교회의숨겨진장면들을복원하는역사학자.

동국대학교에서사학을,서울장신대학교·성공회대학교·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신학을공부했으며서울장신대학교에서교회사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
현재서울장신대학교객원교수(NRF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로연구와강의를병행하며,한국기독교역사학회이사로활동하고있다.거시적서술보다는꼼꼼한사료읽기를통해인물과제도의이면을탐구하는데천착해왔다.
지은책으로『한국교회부흥의선구자길선주』,『길진형의생애와독립운동』,『1899~1904년한성감옥서수감자들의기독교입교에관한연구』,『한국장로교회신앙고백의역사』등이있다.

목차

책을내면서
01안나제이콥슨의집
02홍정후조사의짧은생애
03풀턴기포드여사와한국
04무어선교사의고종황제알현요청편지사건
05식전파수기도회를아십니까?
061905년평양장로회신학교재학생들
07장로교회의학습교인제도
08안준의자기소개서와공립협회에보낸편지
09주공삼장로와평양대부흥소식
10평양숭실대학제1회졸업생김두화와변인서
11강릉의기독교전래(傳來)
12대구제일교회와부산진교회당회록이야기
13자원(紫園)이수삼(李秀三)전기
14장로교진흥운동과진흥전도지
15교회당에서열린결혼식에서“교회법위반이오!”를외친사건
16앨리스버츠의사진첩에남은전흥순의사진들
17길진섭과미운고향
18해방전한국에서사역한선교사2세
19소련군정문서를통해보는조선사회민주당
20소련군이작성한평정서(評定書)속의목사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