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동의 바늘꽃 (세 번째 이야기 | 개정판)

이화동의 바늘꽃 (세 번째 이야기 |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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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낙서가 시가 되던 날,
내게도 봄이 왔다!

가난을 원망하지 않았던 한 사람이
마침내 꽃처럼 피워낸 시의 기록.
차가운 겨울의 바람을 지나온 자기 삶을 꿰매듯 써 내려간 문장들

바늘꽃처럼 작지만 단단한 시들이 당신의 계절에도 조용히 스며든다.

처음 책이 나오던 날,
버스 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야 했던 사람이 있다.
가난을 탓하지 않았고, 세상을 원망하지도 않았지만
글만은 쓰고 싶었던 사람.
낙서처럼 시작된 문장들은 어느 날 시가 되었고,
그 시는 한 사람의 겨울을 지나
목련꽃 피는 봄으로 건너갔다.
이화동의 바늘꽃 이야기는
화려한 수사가 아닌
생활의 온기와 눈물, 인연과 감사의 감정을
담담하게 길어 올린 산문 시집이다.
버스 창밖의 목련꽃처럼,
이 시들은 소리 없이 마음에 핀다.
그리고 문득 깨닫게 한다.
‘아, 나에게도 봄이 오고 있구나.’
저자

이인희

전남영광에서출생하였다.
인향문단에시를발표하면서등단하였다.
이화동작업장에서오랜시간미싱사로일하면서
시간이날때마다시를쓰는시인이다.

목차

작가의말

무게
겨울이있는산책길에서
고맙습니다
이력서
결혼
느낌
납골당에서
벚나무에눈꽃이피었다
장마
천천히걸어도돼
끝에서
한여름매미소리를들으면서
산책길에서
작은꽃들의세상

한국예술인복지카드
사랑이란
돈이란
봄처럼만난여인들
내기도는
눈물꽃

1등은없다
오늘도새벽길을걷는다
산책길에서
따뜻한기억이전
섬과섬사이에
부족한사이
삶이피는꽃
등불
꽃씨를안고있는가을해바라기
의상
이인희
시린바람
남편과겨울을걸으면서
본능
길1
나를위한선물
내삶이
낮설움
쓸쓸한인생
친구
마른꽃
할머니
할머니의미소는
어느노인의사색
상속
나이
분수
인연
감사하는마음
나에게
비움
소망
반복된시작
빚쟁이
어색한행동
바느질쟁이
나를죽였다
시인은부자
비는내리고
구름
외톨이
언제부터인가
유리장사
반성
시한편
거리의악사
내마음속의음악회
처음걷던길
사색
어두운이야기
낯선길
중독
처음처럼
서약
내사랑
생일
사랑
1일부터31일
남편에게
기도
부부의인연
내뒤를돌아보며
새벽연기
엄마와막걸리
글쓰기1
전단지
사설들
마술같은얼굴

웃자
정지
노동
이제는말할수있다
마음의눈
거미의꿈
갓길
고독
라일락
길2
초대받지않은자리
끼리끼리
다알수가없어요
사람과사람의관계
보이지않는거리
나를무시하지마
선생님
공부
소심
글쓰기2
혼자가는길
낮술

출근버스안에서
절판
사각형안의세상
혼자서피는꽃
‘밴드’라는공간에서
각도
그림자

글을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