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남긴 아늑한 추억 (마음 한편에 오래 머무는 이야기)

글로 남긴 아늑한 추억 (마음 한편에 오래 머무는 이야기)

$17.45
Description
한 사람의 삶이 저물며
그 자리에 또 다른 시간이 열린다

흐르는 세월 한가운데
조용히 붙잡아 둔 한 줄의 마음

세월은 흐르고 사람은 하나둘 떠나지만
마음 깊이 남은 이름은 끝내 사라지지 않는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김정호가 건네는 사랑의 무게와 인생의 기록
『글로 남긴 아늑한 추억』은 한 사람이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써 내려간 인생 기록이다. 저자는 고향의 산과 들, 어린 시절의 풍경, 부모의 삶과 죽음, 그리고 세월 속에서 마주한 깨달음을 시와 산문 형식으로 풀어낸다. 글은 거창한 사건보다 일상의 장면과 기억에 머물며, 그 속에서 삶의 본질을 길어 올린다.

1부에서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삶을 중심에 둔다. 부모를 떠나보낸 뒤에야 비로소 깊어지는 사랑과 회한을 담담하게 그린다. 2부에서는 일상과 사색의 시간이 중심을 이룬다. 계절의 변화와 사소한 풍경 속에서 길어 올린 깨달음을 담아낸다. 3부에서는 기억과 감정의 결이 더욱 깊어진다. 지나간 시간과 사람을 다시 불러내며, 사랑과 이별, 우정과 회상의 감정을 섬세하게 펼쳐 보인다. 4부에서는 보다 직접적으로 인생의 물음과 마주한다. 저자는 중년과 노년의 시간 앞에서 인간의 존재를 성찰한다. 지나온 선택과 후회, 변화와 단절을 돌아보며 삶의 방향을 다시 가다듬는다.

이 책에는 영웅담도, 화려한 성공담도 없다. 대신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부모의 얼굴, 고향의 풍경, 그리고 지나간 시간의 체온이 있다. 조용히 읽다 보면 독자 역시 자신의 기억을 더듬게 된다. 사라진 줄 알았던 장면들이 마음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알게 된다. 삶을 지탱해 온 것은 거대한 성취가 아니라, 작지만 아늑한 추억이었다는 것을.
저자

김정호

경북예천에서태어나한국도로공사에서삶의전반부를보냈다.남은삶은비우고버리며단순하게살아간다.일상이독서와여행그리고명상으로좁혀졌다.특별하지않을지라도관심분야를탐구하고도전하며느리고천천히나아간다.특이한건경전을철학적,이성적으로접근했는데어느새종교로다가와그깊이에매료되어수행자의삶을흠모한다.지은책으로는『물찾아길따라가는고충민원이야기』,『자연을가까이인생을소중히』,『별빛내리고들꽃피는데』,『감성이피어나던삶의조각들』,『우리가보는세상』이있다.

목차

머리말-추억의흔적을찾으며

1저산이부른다
한세상별리|아버지의지겟길|내고향봉덕산|저산이부른다|어머니의노래|빛바랜사진|밥짓는소리|누룽지한그릇|그리운소백산|가을비오는새벽|폐지줍는할머니|목욕탕풍경|시장의향수|오래된느티나무|설악산메아리

2행복한꽃길
겨울로가는산야|책과의대화|연꽃향연|행복한꽃길|초간정의망중한|도심의출근길|생명이여|새벽기도|빗소리교향곡|겨울들녘|경이로운세상|사월의눈|마지막선을그으며|참좋은날

3별하늘그리며
아름다운추억|가을이물들면|들꽃바라보며|별하늘그리며|어둠이내리는칠갑산|술과친구|백합이지던날|코스모스잔향|참꽃이필때면|가을날의우수|늦게핀해바라기|장미꽃여인의독백|떠나가는사람아|구름연가

4무엇으로살아갈까
천년이흘러|진안고원에서|향일암에올라|무엇으로살아갈까|그얼마나|십년전에는|세월의미소|취해있는먹자골목|젊은이의단상|알수없는동굴|세상이슬프다|봄날을기다리며|세상모르고살았어라|단절의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