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그리고 어퍼컷 (안성우 시집)

반클리프 그리고 어퍼컷 (안성우 시집)

$14.77
Description
꿈을 말하면서 가격을 묻는다.
행복을 원하면서 연봉을 검색한다.

『반클리프 그리고 어퍼컷』은
아름다움에 대한 찬가이자,
동시에 삶의 타격을 견디는 방식에 대한 기록이다.

분노는 생방송이고 진실은 광고 뒤로 숨는다.

이 시집에는 오늘의 시대가 있다.
광장의 소음, 시장의 논리, 권력의 언어, 군중의 열기, 그리고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인의 숨결이 있다.
안성우 시인은 날카로운 풍자와 블랙유머로 이 불안한 시대의 민낯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단지 비웃는 데 머물지 않는다.
무너지는 경계와 뒤틀린 욕망, 생존의 피로 속에서도 끝내 인간의 자리와 삶의 온기를 놓치지 않는다.
그의 시는 분열과 과잉의 시대를 건너는 한 시인의 기록이며, 동시에 우리 모두가 통과하고 있는 현실의 자화상이다.
그의 시를 읽는 동안 우리는 시대를 보게 되고, 마침내 그 속에 서 있는 자기 얼굴과 마주하게 된다.

이 시집의 시편들은 단순히 감정을 기록하지 않는다.
빛나는 것과 부서지는 것, 우아함과 폭력성, 침묵과 돌발 사이를 오가며 삶의 이면을 집요하게 응시한다.
언어는 장식되지 않는다. 대신 정직하게, 때로는 거칠게 우리 안의 균열을 드러낸다.
그 균열 속에서 시인은 무너지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균형을 찾아낸다.
저자

안성우

2018 계간 『인간과 문학』 종말의 탄생 외 4편으로 신인 등단
시집 『가면의 시대』
에세이 『5무인생의 평범한 성공』
경제학 박사

목차

시인의 말 5

1부 / 불안한 날들

추앙하는 우리들의 주인님
만화 시대
반클리프 그리고 어퍼컷
위험한 날들 1
위험한 날들 2
위험한 날들 3
위험한 날들 4
위험한 날들 5
무개념이 지배하는
무너지는 경계들
버려진 땅들의 평화
후회는 잊지 말아야 할 기록
부질없는 일들로 부질없는 말들만
나 같지 않을 때 하게 되는 질문들
내 안에 나, 너 안에 너
innovation
경고는 숨어서 본다
아연실색
윈드서핑
그들만의 리그
설계가 그렇게 돼 있다
달의 몰락


2부 / 모럴 해저드

보이지 않는 손의 타락
극과 극의 시대
히키코모리
성장중독증
아직 오지 않았다
진화하는 가족
닻
코스모스
하늘은 말이 없고 삽은 뜨겁고
서울살이
도둑들의 오류
그럼에도
여름 장마의 자백
펜트하우스
우는 아이 달래기
시간의 배신
겨울 숲에 눈이 쌓이는 이유
잡초들의 메들리
낙수효과의 단면
신비한 마케팅 기술
다운사이징
거꾸리에서 악몽을 꾸다
푼수와 탐나
모럴 해저드


3부 / 머니 뭐니

가든 블루마블
베스트셀러
도킹
실개천은 변두리로 흐른다
ending 장면이 진부해
눈(眼)이 억울해서
흑기사가 필요해
누룽지
설마가 현실이 될 때
몽니 꽃
달리고 싶다
삼월 첫날에 스미는 바람
유랑 버스
나도 너의 안부가 궁금하다
세태 유감
끈(緣)을 잘 모셔야 잘 산다
피난 일기
나쁜 꿈
손맛
꼰대의 초상
겨울나무 염색하기
바퀴벌레
머니 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