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그리고 어퍼컷 (안성우 시집)

반클리프 그리고 어퍼컷 (안성우 시집)

$13.80
Description
꿈을 말하면서 가격을 묻는다.
행복을 원하면서 연봉을 검색한다.

『반클리프 그리고 어퍼컷』은
아름다움에 대한 찬가이자,
동시에 삶의 타격을 견디는 방식에 대한 기록이다.

분노는 생방송이고 진실은 광고 뒤로 숨는다.

이 시집에는 오늘의 시대가 있다.
광장의 소음, 시장의 논리, 권력의 언어, 군중의 열기, 그리고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인의 숨결이 있다.
안성우 시인은 날카로운 풍자와 블랙유머로 이 불안한 시대의 민낯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단지 비웃는 데 머물지 않는다.
무너지는 경계와 뒤틀린 욕망, 생존의 피로 속에서도 끝내 인간의 자리와 삶의 온기를 놓치지 않는다.
그의 시는 분열과 과잉의 시대를 건너는 한 시인의 기록이며, 동시에 우리 모두가 통과하고 있는 현실의 자화상이다.
그의 시를 읽는 동안 우리는 시대를 보게 되고, 마침내 그 속에 서 있는 자기 얼굴과 마주하게 된다.

이 시집의 시편들은 단순히 감정을 기록하지 않는다.
빛나는 것과 부서지는 것, 우아함과 폭력성, 침묵과 돌발 사이를 오가며 삶의 이면을 집요하게 응시한다.
언어는 장식되지 않는다. 대신 정직하게, 때로는 거칠게 우리 안의 균열을 드러낸다.
그 균열 속에서 시인은 무너지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균형을 찾아낸다.
저자

안성우

2018계간『인간과문학』종말의탄생외4편으로신인등단
시집『가면의시대』
에세이『5무인생의평범한성공』
경제학박사

목차

시인의말5

1부/불안한날들

추앙하는우리들의주인님
만화시대
반클리프그리고어퍼컷
위험한날들1
위험한날들2
위험한날들3
위험한날들4
위험한날들5
무개념이지배하는
무너지는경계들
버려진땅들의평화
후회는잊지말아야할기록
부질없는일들로부질없는말들만
나같지않을때하게되는질문들
내안에나,너안에너
innovation
경고는숨어서본다
아연실색
윈드서핑
그들만의리그
설계가그렇게돼있다
달의몰락


2부/모럴해저드

보이지않는손의타락
극과극의시대
히키코모리
성장중독증
아직오지않았다
진화하는가족

코스모스
하늘은말이없고삽은뜨겁고
서울살이
도둑들의오류
그럼에도
여름장마의자백
펜트하우스
우는아이달래기
시간의배신
겨울숲에눈이쌓이는이유
잡초들의메들리
낙수효과의단면
신비한마케팅기술
다운사이징
거꾸리에서악몽을꾸다
푼수와탐나
모럴해저드


3부/머니뭐니

가든블루마블
베스트셀러
도킹
실개천은변두리로흐른다
ending장면이진부해
눈(眼)이억울해서
흑기사가필요해
누룽지
설마가현실이될때
몽니꽃
달리고싶다
삼월첫날에스미는바람
유랑버스
나도너의안부가궁금하다
세태유감
끈(緣)을잘모셔야잘산다
피난일기
나쁜꿈
손맛
꼰대의초상
겨울나무염색하기
바퀴벌레
머니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