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을에 묻힌 서사 (서태수 제3 수필집)

강마을에 묻힌 서사 (서태수 제3 수필집)

$17.87
Description
강마을에 스민 작은 생명들
그들이 들려주는 인간의 이야기

강마을에서 드러나는 삶의 욕망과 위선
그리고 인간을 비추는 가장 날것의 서사

개와 쥐와 뱀,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그 속에서 마주하는 인간의 진짜 모습!

낙동강 연작으로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해온
서태수 작가가 그려낸 강마을 서정과 인간 성찰의 수필

강마을의 일상 속에는 이름 없이 스쳐가는 이야기들이 흐른다. 개와 쥐와 뱀, 그리고 작은 존재들과 함께하는 삶은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묵직한 질문을 건넨다. 사소한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인간의 욕망과 관계, 삶의 결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동물과 인간이 뒤섞인 경계에서 우리의 일상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 낙동강변의 소박한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의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모순과 따뜻함, 지나쳤던 감정들이 드러난다.
작가는 해학과 풍자를 통해 인간 중심의 시선을 비틀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생각과 태도를 되묻는다. 동물의 눈으로 비춰진 세계는 낯설면서도 더 선명하게 인간의 얼굴을 드러낸다.
가볍게 읽히는 문장들은 결코 가볍게 남지 않는다. 웃음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성찰로 이어지고, 익숙한 일상을 낯설게 바라보게 만든다.
강물처럼 흐르는 이야기의 끝에서 우리는 문득 멈춰 서게 된다. 그리고 조용히, 내 삶을 돌아보게 된다.
이 책은 특별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 곁을 스쳐가는 존재들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감각과 시선을 되살린다. 그 깨달음 속에서 독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저자

서태수

호 운경(韻耕)
닉네임 서낙동강

‘낙동강 시조시인’으로 불린다.

1948년 서낙동강 지류의 지천 대청천 발원지 대청마을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국어국문학과),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현대문학, 석사)에서 공부했다.
평생 낙동강 하류를 맴돌면서 강변 서정을 중심으로 시조와 수필을 창작하고, 《낙동강문학상》 제정과 후배 양성 등으로 향토문학 창달에 힘쓰고 있다.
문학 이론과 작법의 균형을 위해 평론에도 관심을 지니고 있다.
현재 서낙동강 끝자락에 살고 있다.

《시조문학》 천료(1991), 《문학도시》 수필(2005), 〈한국교육신문〉 수필 당선(2006)으로 등단했다. 낙동강 연작시조집 6권, 낙동강 연작 400수 선집 『낙동강 푸른 물길』, 절장시조집 『물방울 시첩』을 펴냈으며, 수필집 『부모는 대장장이』, 『조선낫에 벼린 수필』(2017, 세종도서), 『강마을에 묻힌 서사』, 평론집 『명수필 작법 현장 분석』 외 다수의 저서와 논술 지도서를 집필했다.

목차

펴내는 말

제1부 동거족同居族
개팔자 – 애견愛犬 1
인연 – 애견 2
꼬리 – 애견 3
애증愛憎 - 애견 4
목욕 – 애견 5
이발 – 애견 6
무단가출 – 애견 7
심야 상봉 – 애견 8
개새끼 고考 – 애견 9
늙음 – 애견 10
이별 연습 – 애견 11
그리운 치마폭 – 애견 12
추억어린 상념 – 애견 13

제2부 이웃사촌
상견례 – 쥐 1
층간소음 – 쥐 2
생포 – 쥐 3
하소연 – 쥐 4
협상 – 쥐 5
앙숙 대면 – 모기 1
역지사지易地思之 – 모기 2

제3부 불청객
신출귀몰神出鬼沒 – 지네 1
색즉시공色卽是空 – 지네 2
선악수연善惡隨緣 – 지네 3
흉물 탐구 – 뱀 1
허물 세탁 – 뱀 2
춤사위 – 뱀 3
생명의 강 - 뱀 4

제4부 물앙금
허두가虛頭歌 - 물앙금 1
왕물독사 – 물앙금 2
장물독사 – 물앙금 3
카멜레나 – 물앙금 4
똥개구리 – 물앙금 5
참개구리 – 물앙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