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낯선 세상을 만났다

바다 건너 낯선 세상을 만났다

$16.80
Description
타국에서 살아남으며 얻은 것은
결국 ‘경험’이라는 자산이었다.

17년간 6개국을 누빈 해외주재원의
생생한 현장과 현실적인 선택으로 완성된 인생

이 책은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사라질 이야기들을 조용히 건네는 책이다. 한 사람의 진솔한 경험담은 독자에게 삶을 다시 바라보는 시선을 열어 주며,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걸어갈 용기를 전한다.
어린 시절, 바다 건너는 작은 배 한 척은 한 사람의 인생을 다른 방향으로 이끌었다. 섬을 떠나 육지로, 그리고 다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여정은 두려움과 설렘이 뒤섞인 첫 항해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낯선 땅에서 부딪히고, 견디고, 배우며 살아낸 한 사람의 시간을 담담히 풀어낸다. 또한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캐나다, 미국, 러시아, 인도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 속에서 문화의 차이와 삶의 무게, 사람과 관계의 의미를 깊이 있게 마주한다. 때로는 위기와 공포의 순간을 지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따뜻함과 기회를 만난다. 그렇게 쌓인 시간들은 결국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자산이 된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것은 거창한 선택이 아니라, 바다를 건너던 작은 배 한 척이었다. 『바다 건너 낯선 세상을 만났다』는 섬 소년에서 출발해 세계 여러 나라를 누빈 해외 주재원의 삶을 통해 경험이 어떻게 인생의 자산으로 축적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기록이다.
저자

김경율

경영학 박사로, 17년 동안 바다를 건너 세계 6개국의 현장을 걸어왔다.
캐나다와 파키스탄에서의 주재원 시절을 시작으로 미국, 러시아, 인도, 나이지리아에서 KOTRA 해외무역관장을 지내며 낯선 땅에서 사람을 만나고 길을 찾는 일을 이어 왔다.
2005년 국내 근무 시에는 국립 인천대학교 무역학과 겸임교수로 학생들과 마주했으며, 은퇴 후에는 〈글로벌무역지원센터(주)〉 대표이사로 10년간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곁에서 도왔다.
「한국 자동차부품의 대미 수출성과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한국기업의 대 캐나다 투자환경에 관한 고찰」등의 연구 논문을 남겼으며, 국무총리상(수출유공)과 경기도지사 표창, 2005년 KOTRA Man상을 받았다.
이 책에는 오랜 시간 타국의 거리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담아내고자 했다.

목차

이 기록을 남기며

제1부 고향을 떠나는 날, 인생이 시작됐다
바다 건너 첫 길
젊은 날의 추적, 아직도 기억한다
첫 직장, 치열했던 시간들

제2부 젊은 날의 해프닝
친구의 ‘함진아비’였던 날
나는 이미 결혼했었다
5월의 불청객 그리고 달콤한 참사

제3부 첫 해외 발령, 파키스탄
카라치 공항에 내리던 밤
무더운 날씨와 정전과의 전쟁
낯선 외국 땅에서 배운 생존의 지혜
뜻밖의 호사
물 없는 도시와 물 넘치는 집
이웃집 할머니와 반려견
스테인리스 명함을 가진 왕자
예상치 못한 상거래의 민낯
사막에서 만난 오래된 문명
카라치에서 떠난 첫 유럽 여행
신부를 데리러 간 아버지 과욕

제4부 나이지리아,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땅
기회와 위험의 땅, 나이지리아로 가다
처음 마주한 도시, 라고스
낯선 땅에 홀로 서다
한밤중에 울려 퍼진 총성
말라리아와의 사투
사기단과 마주한 날
공포의 절정, 군중 속의 악몽
생사의 문턱에서 탈출하다
경찰에게 잡히면 살고, 군중에게 잡히면 죽는다
아무도 가지 않던 시장을 열다
내가 알던 아프리카는 틀렸다
한국에서 잃은 꿈, 라고스에서 다시 일어서다

제5부 캐나다, 질서와 여유의 나라
밴쿠버, 낯선 나라에서의 새로운 시작
캐나다 한인 사회의 삶
캐나다 주택임차에서 시작된 분쟁
곰인 줄 알았던 그날 밤 해프닝
가족과 함께 떠난 로키산맥 여행
캐나다가 가르쳐 준 여유와 질서

제6부 미국, 세계 자동차 산업의 심장에서
디트로이트, 그 치열한 시장의 기억
미국 시장, 선택이 아니라 생존
크라이슬러 부품 구매 총책임자를 만나다
기회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바이어한테 배운 협상의 기술
먼저 가는 사람이 길을 만든다
길 위에서 수출의 기회를 찾다
디트로이트 금은방 사건의 그날

제7부 러시아, 얼어붙은 제국의 속살을 보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첫발을 딛다
러시아에서 만난 또 하나의 권력, 마피아
낯선 땅에서 끝난 어느 출장자의 비극
러시아에서 만난 한국 유학생의, 영화 같은 사건
폭탄주 술잔이 들려준 속마음
극동 시베리아의 현실을 대통령에게 전하다
모스크바 가을밤, 백조의 호수와 마주하다

제8부 인도, 신과 인간이 함께 사는 땅
인도, 마지막 해외 근무지에서 본 가능성
바라나시, 삶과 죽음이 만나는 도시
무케르지 대통령과의 짧은 인연
소고기 한 접시가 부른 아찔한 사건
한국에서 받은 또 다른 문화 충격, 찜질방

제9부 은퇴 후 삶의 의미
인생의 두 번째 항해
내 나이 10년만 젊었으면
연어처럼 그곳으로 돌아간다
작은 ‘안식처’를 꿈꾸다
흙이 내게 가르쳐 준 것들
블루베리 한 알의 마음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