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길을 찾아서 (류미숙 에세이집 | 개정판)

잃어버린 길을 찾아서 (류미숙 에세이집 | 개정판)

$16.80
Description
사라진 줄 알았던 기억들이 인생의 길을 다시 밝힌다.

유년의 기억에서 타지의 삶까지,
길을 잃으며 비로소 자신을 발견해 가는
내면을 비추는 깊은 사색의 에세이

잃어버린 길 위에서 나는 비로소 나를 만났다
길을 잃는 순간마다 삶은 더 깊어지고, 더 또렷해진다

길을 잃는다는 것은 어쩌면 새로운 길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한 사람이 살아오며 마주한 수많은 ‘잃어버림’의 순간들을 따라간다.
어린 시절, 사람들 속에서 길을 잃고 울던 아이, 그 곁을 묵묵히 지켜주던 이름 모를 소년,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는 말하지 못한 고마움과 후회.
부산의 따뜻한 기억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낯선 나라 방글라데시로 이어진다. 그곳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 가혹한 환경 속에서 흔들리고 무너지는 시간들은 저자를 더욱 깊은 내면으로 이끈다. 왜 이곳이어야 했는지, 왜 이 삶이어야 했는지를 끊임없이 묻는 과정 속에서 그는 서서히 깨닫는다. 산다는 것은 단순히 견디는 일이 아니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지나왔을, 그러나 쉽게 붙잡지 못했던 순간들이다. 잃어버린 길, 돌아오지 못한 시간, 뒤늦게 깨닫는 사랑과 후회.
『잃어버린 길을 찾아서』는 삶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길을 묻고, 그 길 위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기록이다. 그리고 이 책은 조용히 독자에게 묻는다.
지금, 당신은 어떤 길 위에 서 있는가.
저자

류미숙

20여 년간 인도와 방글라데시에 머물며 미국,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동 등 여러 나라를 오가며 일하고 여행했다. 낯선 땅에서의 삶과 이동의 시간 속에서 축적된 경험은 글의 바탕이 되었다.
귀국 후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했으며, 문학과 예술의 접점을 탐구하기 위해 늦은 나이에 예술경영학을 공부했다. 인도와 한국을 오가며 살던 시기, 《책과 인생》(2006, 범우사)을 통해 등단했다.

목차

서문

1부 유년의 기억
잃어버린 길을 찾아서
미화 언니
내 님은 누구일까
아카시아 흰 꽃은 피었다 지고
엄마의 꿈

2부 미지의 삶 속으로
가지 않은 길
삶의 한가운데
몬순
꽃의 소중함, 그 이상의 것들
키다리 아저씨 Mr. 비번
타고르 생가
타고르 영혼의 고향, 산티니케탄
네팔인 고팔
온 더 웨이
티루푸르 장미
내게 온 전쟁과 평화
남인도 평원에서의 새해
그토록 많은 별들이

3부 사색의 창가에서
차 한 잔의 명상
산책 일기
눈 내리는 산사
겨울 바다
길 위의 개츠비들
글 읽어 주는 친구
창가의 여인
흰 눈과 선심(禪心)

4부 집에 오다
고흐, 내게 말을 걸다
혼으로 부르는 노래
별이 되어 산화한 불꽃 화가
마음 산책
리자 부인의 미소
아름다운 동행
늘 죽음을 생각하라
사막의 바람
참회의 시간
회상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