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양주 비구니꽃 : 이별한 이들에게 건네는 붓다의 위로와 명상의 말

공양주 비구니꽃 : 이별한 이들에게 건네는 붓다의 위로와 명상의 말

$17.50
저자

김현선

저자:김현선
충북음성에서출생하여청주,서울에서성장했다.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사회학박사학위를받았고,일본오사카교대초빙연구원,중국연변대학교민족연구원객원연구원,성공회대학술연구교수를지냈다.저서로『홍소병』,『이승만의말』,『호랑이나라』,『연변사계』등이있다.

목차

여는글

1장_삼도천·죽음Ⅰ

1.죽는것은한조각구름이사라지는것
2.인간은아지랑이같은존재
3.몸도물거품같이머물다
4.익은과일은빨리떨어진다

2장_산골(散骨)·죽음Ⅱ

5.삶과죽음,물과얼음같이
6.슬픔은애정때문에일어난다
7.아버지도아들을구할수없다
8.너무슬퍼하거나놀라지말라
9.바람이솜을멀리날려보내듯이

3장_초재·죽음Ⅲ

10.태어남도돌아감도인연따라
11.썩은나무토막보다덧없는몸
12.달구경
13.해와달을바퀴로단다면

4장_이재·죽음Ⅳ

14.뜬구름이모였다가흩어지듯
15.홍수가잠자는마을을휩쓸어가듯
16.누구도죽음에서보호해주지못한다
17.오는곳도가는곳도모른다
18.물보다많이흘린눈물

5장_삼재·보시행Ⅰ

19.생사(生死)는모든생명이치
20.공양을베푸는바른마음
21.한방울이큰독을채우듯이
22.과보(果報)는그사람을뒤따른다
23.악행을저지르고사람들이모르리라여기지말라
24.구름을벗어난달처럼

6장_사재·보시행Ⅱ

25.흰구름은붓다의발자취
26.선악의과보(果報)는어김없이나타난다
27.착한업(業)과착한맛
28.법의맛이으뜸
29.하늘의몸과사람의좋은몸
30.잡초가밭을망치듯

7장_오재·수행자

31.대한(大寒)에서흩어진육신
32.연꽃위물방울같이
33.마음집중이참된기쁨
34.숲속에홀로사는코끼리처럼
35.공덕을쌓으면죽을때즐겁다
36.별들의길을따르는달처럼
37.부끄러움을아는사람의생활은어렵다
38.밖으로묶인끈은쉽게끊을수있다
39.스스로늪을빠져나오는코끼리처럼

8장_육재·윤회Ⅰ

40.마음이청정하면온세계가청정하다
41.여래는너를풀어주리라
42.사라지면다시태어나는것
43.이생에서행복하고내생에도행복하다
44.먼길을떠날준비
45.꽃이시들어나무에서떨어지듯

9장_종재·윤회Ⅱ

46.돌고도는생사윤회
47.천상에선착한사람을환영한다
48.이생에서즐겁고내생에도즐겁다
49.몇몇새들만이그물을벗어나듯
50.몸에그림자따르듯이
51.간절하면서로어긋나지않는다
52.바람을거슬러올라가는향기

[시]

작은성자(聖子)
시절인연
해후
공양주비구니꽃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이책은사십구재를지내는49일동안송월스님의영가전에띄우는편지글로,책의주제는자연스레죽음에관한이야기로이어진다.
장례식장에서시작해사십구재를지낸시간순서대로‘죽음,보시행,수행자그리고윤회’라는네가지소주제로분류하여스님의보시와봉사행적등을기록했다.
그리고매재일의영가기도문을제외하고는전체52편의편지마다붓다가설법한죽음및윤회와관련한게송(시구형태의설법)을함께실었다.
---p.8

말로표현할수없는이기막힌비통함을아는지모르는지영정속스님은환한표정이더군요.
통곡하는신도들의얼굴이보이는지안보이는지영정속스님은계속미소만짓고있었습니다.
많은도반스님이지성껏올리는애석한염불소리가들리는지안들리는지스님은한마디대꾸도없었지요.
---p.22

오늘은스님이절뒤소나무아래묻힌날입니다.
오늘따라밤하늘은유난히맑고깨끗했지요.
영하15도추위지만미세먼지없는투명한밤하늘에별들이총총싸늘하게빛나고있습니다.
스님은저별들사이어디쯤걷고있나요.
절양편에서오리온과카시오페이아가서로경쟁하듯오늘따라더환하게빛났습니다.
스님이걷고있는하늘길을훤히밝혀주려는것처럼말이죠.
---p.37

스님이떠나시고벌써열흘이더지났습니다.
연일동장군이기승이지만공기는깨끗한날들이랍니다.
덕분에밤마다하늘에총총뜬많은별과달을볼수있지요.
그러나이싸늘하게맑고황홀한겨울밤하늘이이리도시리고서글픈풍광으로비칠수있을까요.
---p.61

앞에서발자국을내어주는이없는이제.
앞으로난그산길을걸어산책할수있을까요.
아니면앞으로는내가다른사람의앞에서발자국을내어주며걸어가야할까요.
그것이스님이내게,또우리에게베푼선행의뜻이겠지요.
---p.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