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쓰는 여자 : 나의 이슬람 이야기

히잡 쓰는 여자 : 나의 이슬람 이야기

$17.00
저자

아이샤박

저자:아이샤박
1966년목포에서태어났다.한국외국어대학교아랍어과와통역대학원한·아랍어과를졸업하고,수단카르툼국제아랍어연구원석사과정을졸업했다.연합뉴스아랍어뉴스팀에서근무했으며,현재한국이슬람교중앙성원내대안학교에서일하고있다.

목차

서문

제1부추억소환하기

헬로우부시맨
첫데이트
재회
카르툼대학교정
알라딘의방해공작
누나결혼식에서법적부부가되다
여자의직감은틀리지않는다
사랑의방해꾼들
24시신혼집
결혼식
티코가실어나른미역국
움무쌀라마
이마드하우스
결혼식파티에는가장예쁜모습으로
포경수술

제2부이태원일지

다시한국으로
“당신,이라크에가면이혼이야!”
세번의성지순례
내생애가장아름다운여행
그리운이름,수단
금요일의조문
고양이천사샤미
고양이집사이마드
나와이슬람
2026라마단
이태원언덕위의이드
오늘의청년들에게

부록
알라의99가지이름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망설임은없었다.나는TV에서보았던그에게곧장다가가아랍어로인사를건넸다.
“안녕하세요?TV에서봤어요.단어설명을정말잘하시더라고요.”
나는그와전시물을나란히둘러보며짧고서툰아랍어로대화를이어갔다.그리고대범하게그의전화번호를물었고,내집전화번호도적어주었다.짧지만유쾌했던그만남을뒤로한채,나는서둘러학교로향했다.
---p.16

아침7시경,설렘과두려움이뒤섞인채처음발을디딘아프리카수단의수도카르툼.시내한복판에자리한카르툼국제공항은출구가많아길이어긋날까걱정할필요도없는,단하나의출구가있는공항이었다.그출구밖에서나를기다리고있던사람은이마드였다.
---p.23

사람좋아하는이마드는늘대화의중심에있었다.어릴적이야기들을꺼내며대화를주도해갔고,누이들과하이파이브를하며큰소리로웃곤했다.
그때는몰랐다.하지만지금생각하면그시절이수단에서제일행복했던시절이었다.아니,내삶을통틀어가장행복했던시간들이었다.
---p.29

나는‘핫지(Hajj)’라불리는메카로의대순례를세번이나다녀왔다.2014년,2017년,그리고2023년.
일생에단한번으로도충분한그순례를세번이나허락받았다는사실은,돌아볼수록감사로마음을채운다.
그래서인지나의마음은늘메카의하람성원과카으바를향해있다.
---p.181

히잡은단지외적인규율이아니다.그것은자신을알라앞에바로세우는태도이며,매일의선택속에서드러나는신앙의표현이다.
성원에서일하기전까지나는히잡을쓰지않았다.수단에서는모두가자연스럽게착용했기에함께썼지만,한국에서는굳이쓰고싶지않았다.사람들의시선이부담스러웠기때문이다.
하지만이제는다르다.다른사람의시선보다,내가어떤기준으로살아가는지가더중요해졌다.
---p.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