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일기

팔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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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동윤

저자:안동윤
해방둥이로태어나김천고등학교와중앙대학교를졸업했다.(유)구미원예농단대표이사직을지냈고,중국청도청양식품의대표이사직을역임했다.예식장사업을경영하기도했다.나이들어멈춘풍차처럼살기보다,한번태어난인생족적은남기지못하더라도흔적이나남기려했다.평소여기저기메모해둔것을모으고기억을찾아서걸어온추억을보따리에담았다.

이메일:nongmin@korea.com
블로그:blog.naver.com/yemi5000

목차

인사말

봄이왔다지만
팔순에기록하는조선왕조500년이야기
대한민국의기틀을세운제헌국회로
토담학교와소심했던소년
인생이뭔지묻는다면
격동의청춘,함성과사이렌
그릴수없는마음1
눈내리는날의약속과평생의빚
세월의흔적조차남지않을그날이
예순의청춘,길위에서길을묻다
익어가는인생의철학
복잡할것없는세상
인생3막4장의마지막무대
계절은흐르는데
왜다시일기를쓰는가?
누가뭐래도
친구와동무사이
거울앞에서
그러면
봄은왔는데
할수있다,우리엄마
반백년을넘어도달한우리의‘금혼(金婚)’
젊은날의통증은명료했다
차량점검가는날
그래,내일보자
세월을걷다보니비로소보이는것들
정답도오답도없는삶의끝자락에서
제발,연세이야기좀말아줘요
단독주택에살면
몇몇모임에서
말(言)에담긴지혜(智慧)
“가가가가(그사람이그사람이냐)?”
변여사후일담
한여름날의푸념
기다려
전통인지관습인지
세월의고개를넘는다는것은어떤의미일까
자연을관찰하자
추억이란즐거운것
정답없는인생
돋보기를쓰고도눈이침침해
우리는언제나
시간이멈춘자리,여름날의기록
가을하고도,가을에
모기인줄알았는데‘대상’이라니
그소소하고도감사한하루
다가오는추석
저는
또다른하루를맞는다
시간의뒤안길로사라진풍경들
가을이보인다
가을냄새는어떻게그릴까?
주일오후의풍경
오늘은추석이다
다시찾아온적막한일상
축제의계절,시월의하루
김장준비와별빛산책
동네잔치를가야한다
나는아마추어무선사다
뭐라해도가을의여왕은국화(菊花)
안간리이야기(상편)
안간리이야기(중편)
안간리이야기(하편)
내마음의평수는얼마나될까?
서울병원가는길
시민대운동회가있는날이다
나무가지끝에걸린만추(晩秋)의정경
바다위에서맞이한금혼식
단풍에물들고정에취한늦가을소풍
“몽실이”는함께살아갈반려견입니다
행복한삼총사
인생을묻는다면
그리움은오늘도
그릴수없는마음2
내가알아서할게요
탈무드에나오는이야기입니다
원하는마음
씁쓸하고도달콤한인생한잔
어느병원의불편한기억
답답한병원생활
하얀눈과무거운마음
소설(小雪),계절의문턱에서부치는편지
손자는노인의면류관
손자떠난자리에냥이가
세상의소란과산속의고요사이에서
격동의대한민국
시린계절을이겨내는온기
초겨울,산사에서얻은뜻밖의쉼표
가을의끝,초겨울의시작
뿌연잿빛하늘이다
손자와함께들은베토벤을
한해의끝자락에서
새달력을펼치며
대한(大寒),하얀빵모자를쓴친구
겨울하고도,깊은겨울의한복판에서
대전역에서의짧은재회
어디쯤오셨나?
꽃샘추위를지나완연한봄으로
봄의문턱에서띄우는기록
내복을벗는날
안타까운소식들
어느날의실수
봄의수채화
역사의격랑속에서
봄을건너뛰는계절의이별
이미영개인전안내
영정을그리겠다는아내
비움과이별,그리고새로운시작
떠나는이의마음과남겨지는이의진심
이사가는날
어머니라는이름의계절
세상은참많이도변했습니다
오늘날우리는누구입니까?
아파트에살아보니
멍멍이와냥냥이가세상에보내는편지
황당했던오후
너는누구냐?
여든의선물
우리집종합방송국
두고온마음
나에게도
사랑하는나의아들,딸들아

맺음말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문득거울을보니낯선노인이서있다.청춘도가고,젊음도가고,이제는세월마저저만치앞서달려간다.잡아보려손을뻗어보지만,허공을가르는손끝바람속에묻어나오는것은무심한시간의냄새뿐이다.
p.71

살아보거라
별것아니야

너는너대로
나는나대로

왔던길로돌아간다
p.97

이집은단순히벽과지붕으로이루어진공간이아니고,내가태어나팔십평생을살아온나의뿌리이자,삼남매가첫울음을터뜨리고장성하여가정을이룬삶의요람이고,부모님께서마지막숨을거두시며소천(所天)하신곳도바로이곳이다.동네어귀부터집안구석구석골목마다나의손때가묻지않은곳이없고,추억이깃들지않은돌멩이가하나없다.
p.255

잠자리에누워천정을바라보는시간,방안은고요하지만내머릿속은오늘하루만난수많은얼굴과목소리로가득차있다.
몸은일을너무많이시킨탓인지천근만근무거운데,정신은오히려맑아져자꾸만옛날생각의타래를풀어낸다.떠남을앞둔이의밤은이토록길고도깊은모양이다.
p.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