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이 숲

나무사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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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남우

저자 : 이남우
해남 마산북교를 다니다 4학년 12월 1일 서울로 올라와 서울중랑초등학교, 장안중학교,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삼성물산 에스에스패션에서 근무했으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시절 문집 『愚正集』을 만들었고, 1972년 중랑천 자락에서 「시냇물」을 시작으로 시와 글을 가까이해 왔다. 「노원라이프」에 수년간 산행 칼럼을 연재했으며, 2000년 강화문학회 창립회원으로 참여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2021년 첫 시집 『나무』를 ㈜북랩에서 출간했다.
현재 문화공동체 ‘치악산문예’ 대표로 활동하며, 2022년 원주시, 2023~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선정 마을공동체 ‘학곡사람 우리’의 ‘시문화제’를 총괄했다. 2025년에는 ‘추풍락시 시문화제’ 총괄 PD
를 맡았으며, 2024~2025년 박건호기념사업회 주최 전국 백일장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치악산 자락에 살며 사람들과 시를 나누고 있다. 그곳에 시집 도서관을 만드는 바람을 안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부_ 그

그
호올로
된단다
기도
기도 또
청량리역에서
육교
서울역에서
어머니의 똥
회억回憶 소녀
흐름
산중 낮달이 내 그리움을 살피다
어머니 똥
꿈에서. 꿈 같은 사랑. 개 같은 사랑
한 사람이다
카페에서
잉여 또는 나머지
제목 없음
고독이 말할 때
대화 기계음과 함께


2부_ 그런

틈
틈 또
틈 더
틈이야
틈 (없어)
기도2
깬다는 것
이성
새
밤이었어 올무에 걸린
다리
공 니
소외인
스타벅스 2층에서
가려나
알게 될까
그 무거운 눈발이여
봄비 꿈길 가다
아니니까
있다
세상살이 그림자


3부_ 그대로

어디
구름, 그리고
낙하
하지 마라 고마울 뿐
불과 나무 나무와 불
소리 보이는 소리
숲
아닐지 모르다
풍장 바람에게 바치는
가시는 길
나무
나무를 보다
제목 없음2
민들레
이럴 때도 있어요
개밥바라기 바라보고
물, 나의 꿈, 물의 소망
비가毘哥
섣달그믐
오월 동화
해빙
기억 뱀
나뭇잎이 나무, 나무가 잎을 위하여
나비 한 마리
나비 한 마리 또
가을은 가는 것
빛, 어둠, 순명


4부_ 외

한순간 갇힌 말
편지 바라는 나는
탄다는 것
영혼으로 하여금
열나흘 달을 위한 변명
생각 있는 때
새삼 기원 문
아버지
산에는 눈 나리네
여자 남자 그러할 때
어떤 사랑 기억
아버지의 새벽
칠월
바다 웃다
들 팔월
눈이 오면
그래서 말이야
그해 나 찰나
회랑
흔적 잔상
더 늦기 전에 연가를 쓰자


이별罹別_남은 것을

하늘나라 갔지
우화, 실화
오시기를 오월

맺음말: 시인되기

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아버지 품에서
그냥 눈 꼭 감고
잠들어도
된단다
아버지는 네가 이쁘단다
--- p.17

나무를 보다 나를 보다
나무의 끝 가지에 맞닿은 하늘을 보다 나를 보다
나무의 맨 아래 굵은 밑동을 보다 흙과 풀과 삭는 나뭇잎과
벌레를 보다 나를 보다
밑동 밑에서 치열한 대지를 안은 뿌리를 상상하다 나무처럼
--- p.98

민들레 꽃 대롱 하늘 향할 때
잎이 한껏 받쳐 줄 때
꽃잎은 덜어내어
가볍게 가볍게
홀씨 날 때
--- p.100

는개비가 새벽빛 자락에
느린 느린 느리게 춤사위 펼치면
그을린 아버지 얼굴에서
나락 꽃이 핀다
칠월, 들은 노랑부리 왜가리 지키고
--- p.137

늦은 꽃향기 달콤할 때
밤새 바람과 사랑 나눈 상고대
집 마당 소나무에서
속삭이는 연시戀詩 어렴풋이 들릴 때
손 한 번 잡을 때도 핑곗거리 찾던
--- p.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