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침공 보고서

학교 침공 보고서

$11.00
Description
폭력으로 만들어진 평화를 평화라고 부를 수 있을까?
기이한 능력을 지닌 아이들이 태어나는 2135년의 달. 아무 능력도 없이 그저 무사 졸업만을 바라던 문스쿨의 학생 수혁에게 어느 날, 타인의 능력을 복제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달 교육관리부는 수혁에게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쓰러뜨리고 ‘정의로운 깡패’가 되라는 명령을 내린다. 수혁은 그 지시에 따라 학교를 제패해 나가지만, 이상하게도 학교가 평화로워질수록 모두가 자신의 눈치를 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두려움으로 유지되는 이 상태를 과연 평화라고 할 수 있을까? 수혁이 고민에 빠진 사이 모든 상황을 조종하고 있는 숨겨진 음모가 모습을 드러낸다.
저자

이규락

호러와B급SF중심으로소설을발표중이다.소설집『기니피그의뱃살을함부로만지지말라』,경장편소설『울트라소시지갓』을출간했다.브릿G제7회작가프로젝트에선정.『우리한텐미래가없어』『단편들,한국공포문학의두번째밤』『글리치엑스마키나』등의책에단편소설을실었다.

목차

1장갈아마셔패밀리와박조태
2장달교육관리부
3장왕땡버거
4장박수혁vs.임굴라

출판사 서평

‘만약’에서시작된쫄깃하고맵싸한이야기,라면소설의다섯번째작품『학교침공보고서』가출간되었다.『기니피그의뱃살을함부로만지지말라』,『울트라소시지갓』등을통해수준높은B급개그와블랙코미디를선보여온이규락작가는이번신작『학교침공보고서』에서도유쾌한웃음뒤결코가볍지않은질문을던진다.기이한능력을가진아이들이태어나는2135년의달문스쿨,무사졸업만을바라며친구를향한괴롭힘에침묵하던수혁이어느날,모두를때려눕힐수있는능력을가지게되며일어나는이야기로,폭력이만들어낸것이평화라면그폭력은정당하다말할수있는지고민하는모습이담았다.‘나에게갑자기강한힘이생긴다면’이라는상상에쉽사리답할수없는윤리적질문을녹여낸유쾌하면서도묵직한소설이다.

학교안에서벌어지는괴롭힘을멈출수만있다면,
그방법이폭력이어도괜찮은걸까?

2135년달문스쿨,초능력자들틈에서아무능력없이태어난수혁의꿈은오직하나,무사졸업이다.친구충호가일진무리인‘갈아마셔패밀리’에게괴롭힘을당하든말든,수혁은그저침묵하며눈에띄지않으려애쓸뿐이다.하지만운명은수혁의편이아니었는지,어느날타인의능력을복제하는힘이발현되고,수혁은달교육관리부로부터뜻밖의지시를받는다.바로갈아마셔패밀리같은학교의깡패들을제압하는‘정의로운깡패’가되라는것.
달교육관리부의요원들,그리고의문의전학생임굴라의도움으로깡패들을해치우고학교의1인자가된수혁은더선한학교를만들기위해‘착한어린이스티커작전’을전개한다.스티커를받기위해아이들은수혁의눈치를보며선한행동을이어가고,학교는겉보기엔괴롭힘없이평화로운곳으로변모한다.하지만충호의한마디가수혁을멈춰세운다.
“겉으로보면많이달라지긴했지.근데…눈치보는건전과똑같잖아.예전엔갈아마셔패밀리였고이제는너희들눈치를봐야하니까!”(91쪽)
수혁은고민한다.학교안에서벌어지는괴롭힘을멈췄지만,폭력을이용한방식이정말맞는방식이었는지를.수혁의폭력을멈춰세운질문은독자에게도목적이수단을정당화할수있는가라는묵직한질문을던진다.

쫄깃한상상,맵싸한재미!
뜨인돌출판사청소년소설시리즈의새얼굴
‘라면소설’

청소년장편소설시리즈‘비바비보’로독자들의많은사랑을받았던뜨인돌출판사가‘라면소설’시리즈를새롭게선보인다.라면소설은만약(IF)에서시작된이야기로,라면처럼언제어디서나간편하고맛있게읽을수있는짧은소설시리즈다.톡톡튀는재미와명확한메시지로청소년들의시선을사로잡은비바비보의장점을그대로살리면서체급을줄였다.한손에들어오는아담한판형과100페이지내외의알찬이야기로진득한독서가어려운청소년들이느낄부담을덜었다.나아가추리,판타지,SF등의장르문학을적극적으로소개하며비바비보로단단하게다진뜨인돌출판사만의내공을십분발휘한다.
텍스트의시대에서이미지의시대로넘어간지오래나,텍스트가지닌힘은여전히강력하다.그래서독서의필요성을느끼지만오래집중하는건어렵고,책을펼치는건더어려운게현실이다.라면소설은독자들의그러한마음과생각을고려한작품들로‘독서맷집’을키워주고자한다.재미와의미두마리토끼를잡고자하는교사와학부모들에게도이시리즈는만족스러운한권이될것이다.쫄깃한상상력과맵싸한재미로글이주는즐거움을맛보고싶다면,바로이시리즈를자신있게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