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인간 : 엄마의 죽음보다 컵라면이 중요했다

도태인간 : 엄마의 죽음보다 컵라면이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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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떤 사람은 끝내 버티지 못한다.
《도태인간》은 ‘견디는 사람’이 아니라 계속해서 밀려나는 사람의 이야기다.
세상으로부터 조금씩 멀어지는 주인공은 가족, 사랑, 우정, 일상 안에서
붙잡을 수 없는 것들을 반복해서 마주한다. 이 소설은 극적인 사건보다
말해주지 않은 감정과 남겨진 침묵에 집중한다.
시련을 극복하고 이겨낼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정하는 건 언제나 늘 자신이다.
상처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축적되고, 도망은 비겁함이 아니라 하나의 선택이 된다.
그리고 선택은 언제나 하나의 방향으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도태인간》은 살아남는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용히 묻는다.
저자

박승빈

저자 : 박승빈
그럭저럭 한심한 인간이다. 스스로를 ‘도태인간’으로 규정하고 삶을 살아오는 동안 실패와 자기혐오를 언어로 삼았다. 하지만 그 언어로 버티는 삶을 기록하는 것이 아닌 사라지는 삶을 기록하기로 했다. 누군가는 살아남기 위해 버티고, 누군가는 살아남기 위해 포기한다.
박승빈은 자신의 삶을 언어로 기록하는 도태인간이다.

목차

알 - 무기력, 세상과의 단절
애벌레 - 사회에 첫발을 내딛다
번데기 - 시련에 갇힌 시간
변태 - 선택의 갈림길
나비/나방 - 끝맺음을 지은 비상

출판사 서평

세상은 버티라고 말한다. 성장하라고, 극복하라고, 다시 일어서라고.
하지만 남겨진 이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도태인간』은 그 질문에서 출발한 소설이다.
주인공은 상실, 애정 결핍, 외로움 속에서 살아남으려 애쓴다.
사람들에게 섞이고 싶지만 섞이지 못하고,
사랑받고 싶지만 사랑받을 준비가 되지 못한 채
계속해서 뒤로 밀려나는 삶.
살아남기 위한 선택은 언제나 정답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주인공은 살아간다.
이 소설은 질문을 서두르지 않는다.
판단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도태인간』은 쉽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조용히 읽히지만 오래 남는 소설이며,
지금 여기에서 독자에게 한 가지 제시한다.
우리는 과연 어디까지를 ‘살아남은 것’이라
부를 수 있는지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