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보호받지 못한 이들에 대하여)

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보호받지 못한 이들에 대하여)

$16.80
Description
열네 살 봄, 지안은 친구 은주의 가족에게 닥친 비극을 목격한다. 죄는 은주의 아버지가 지었지만 벌은 고스란히 은주에게 돌아갔다. 세상의 냉혹한 시선을 견디지 못한 은주는 목걸이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이 세상에 환멸을 느낀 지안은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해 ‘피하고 싶다’에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로 질문을 바꾼다.

전단지를 떼었다는 이유로 송치된 학생부터 가정을 지키려다 가해자가 된 남자, 순간의 사고로 죄인이 된 가장 등.
이 책은 법의 그늘에 서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누가 그들을 죄인으로 만들었고, 다시 삶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을까.
저자

모먼트

2002년강릉에서태어나춘천에서자랐다.2021년수필〈느릿하나꽃도피더라〉로데뷔했고,2022년공저《안녕이너무늦어버렸습니다》를출간하며북토크와영등포타임스퀘어광고를진행했다.2023년단독에세이《특이한사람이아니라특별한사람입니다》를펴냈고,2024년대한민국인재상을수상했다.2025년시집《누구나처음살아보는오늘이라서》를출간했다.같은해10월제2회한국작가문학대상소설부문우수상과12월에는한국예총《예술세계》신인상을수상해시부문으로등단했다.

목차

프롤로그고장난시계

또렷한기억
진짜피해자
모든걸알고도사랑할수있을까
그아이는지금도무대위에
잘못된모성애
죄책의이름으로
어쩌면모두의이야기

에필로그빛의여정

출판사 서평

사회복지실천론수업시간,교수님께서질문하셨다.
“만약범죄를저지른클라이언트가온다면어떻게하겠습니까?”
처음떠오른답은‘피하고싶다’였다.그러나학문과삶이겹쳐지는지금그답은달라졌다.자극적인뉴스와공포를부추기는이미지가심어놓은왜곡된인식뒤에서,종종그들의이야기는듣지못했다.심지어모든범죄자가같은얼굴을하고있는것도아니었다.

이책은가해자로불리지만동시에피해자이기도한이들의삶을응시한다.법의경계안에서내려지는유ㆍ무죄판결은인간의사정을모두담지못한다.그결과‘범죄자’라는낙인이찍힌사람들은다시사회의보호망밖으로밀려나게된다.

주인공지안은그들을‘당당한범죄자들’이라부른다.의도하지않은우연속에서어떤이는삶전체를잃어버렸다.
그무게와억울함을외면하는사회는과연건강한가.어떤선택에는정상참작이있고삶에는저마다의맥락과배경이있다.이책은그이면을차분히들여다보며물어본다.

“사람다운삶이란무엇인가,우리는그들에게어떤손을내밀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