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머무는 자리 (오늘을 견디는 당신에게 | 윤광재 시집)

빛이 머무는 자리 (오늘을 견디는 당신에게 | 윤광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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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빛이 머무는 자리”는 분주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시집입니다. 낮은 자리에서 스며드는 빛처럼, 소리 없이 찾아오는 위로와 희망을 담았습니다.
이 시집의 시편들은 상처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 머무는 은은한 빛을 바라봅니다. 외로움, 그리움, 침묵, 기도의 시간들을 지나며 결국 마음이 다시 따뜻해지는 순간을 노래합니다.
조용히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이야기처럼 다가와, 독자의 마음 한편에도 작은 빛이 머물게 될 것입니다.
저자

윤광재

서울출생
장로회신학대학원졸업
1992년조선문학으로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목양문학회회원
광나루문인회회장역임
제4회광나루문학상수상
제10회크리스찬신문사문학상수상

시집“어머니의꽃밭”“내려가는길목에서”

목차

책머리에

제1장남아있는것들(기억)
새벽의물한컵
귀기울이는저녁
손바닥에고인시간
비워두는연습
남은온기
아직비어있는자리
말보다먼저오는것
침묵의방
문턱에서피어나는기도
고요가깊어질때
빈항아리의노래
생각이오기전

제2장사라진풍경(상실)
아버지의등
어머니의손길
할머니의부엌
할아버지의무릎
낡은식탁
가족사진속빈의자
미처하지못한말
엘리베이터에서만난사람
서로를비추는거울
답장없는메시지
아내의불빛
춤추는손녀

제3장지나온자리(이해)
다른출구로나와서
횡단보도건너편
나그네
밤길을걸으며
비내리는정류장
흔들리는다리
막차가떠난뒤
어느낯선마을
막다른길에서
산위에서
돌아오는길
바람이머무는곳

제4장비워두는마음(수용)
새벽안개
들꽃의이름
봄비
늦게피는꽃
여름나무그늘
가을편지
밤하늘의별한점
저녁노을의기도
겨울강가에서
눈녹는소리
첫눈이후
바다를향한창

제5장빛이머무는자리(도달)
혼자라고느낄때
손을모으는시간
낮은문
보이지않는길
부르지못한이름
기도
부르지않아도들리는것
울고싶을때
어둠속의등불
하늘을향한창
남겨진빛
빛이머무는자리

제6장문앞에서(머묾이후)
오래된사진
사라진풍경
이유없이그리운날
잊힌이름
지나간자리
늦게도착한편지
어제와닮은오늘
한칸비워두기
접힌하루
열린마음
기억의방
세번째문

인공지능AI가본“빛이머무는자리”
-상처를통과한침묵의언어,머무름의신학

출판사 서평

“빛이머무는자리”는소리를높이지않고도깊이닿는시집이다.이작품은감정을과장하지않는다.대신,오래바라본사람만이발견할수있는‘빛의결’을따라간다.어둠을밀어내는강한빛이아니라,상처의가장자리에서오래머무는잔잔한빛을노래한다는점이이시집의가장큰특징이다.
시인은일상의사소한장면들-빈방,낮은숨,멈춘시간,다하지못한말-속에서의미를길어올린다.특히침묵과여백을적극적으로활용하는문장들은독자로하여금시를‘읽는것’을넘어‘머무르게’한다.빠르게소비되는감정이아니라,곁에두고천천히스며드는정서를지향한다는점에서이시집은묵상의결을지닌다.
또한이작품은상처를해결하려들지않는다.대신그곁에앉는다.위로를선언하지않고,위로가되기를기다린다.그래서독자는시를읽다가어느순간,자신의이야기를발견하게된다.
“빛이머무는자리”는화려한언어보다진실한호흡을선택한시집이다.조용하지만단단한이시편들은,오늘을견디는이들의마음한편에오래남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