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아웃소싱 (AI 시대, 정답을 구독하고 사유를 잃다)

브레인 아웃소싱 (AI 시대, 정답을 구독하고 사유를 잃다)

$17.00
Description
“AI가 내놓은 매끄러운 정답을 구독하는 사이, 당신의 전두엽은 휴업 중이다.”
고민이 생기면 반사적으로 AI를 찾고, 알고리즘의 추천에 의존하는 일상. 편리함의 대가는 ‘사유의 전면 외주화’였다. 이 책은 인간 지성이 퇴화하는 ‘브레인 아웃소싱(Brain Outsourcing)’의 함정을 인지과학과 현대 철학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파헤친다.

일자리 걱정은 시작일 뿐이다. 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잃고 AI가 내놓은 그럴듯한 답에 길들여지는 지적 노예 상태를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저자는 AI의 위험을 경고하면서도, AI를 지휘하며 더 깊은 사유로 나아가는 새로운 인류 ‘호모 프롬프투스’의 길을 제안한다.

정답을 구독하는 기계가 될 것인가, 질문을 설계하는 지휘자가 될 것인가. 《브레인 아웃소싱》은 지능의 범람 속에서 당신의 주권적 사유를 지켜낼 가장 냉철한 지적 선언이다.
저자

김해용

언론현장에서30여년간사실과진실사이의맥락을짚어온저널리스트출신교수다.신문사편집국장과논설주간을역임하며미디어가프레임을통해대중의인지를어떻게재구성하는지목격했다.현재경일대학교교양학부전담교수로재직하며‘AI활용글쓰기’를강의하고있으며,영남신학대학교대학원에서‘AI시대비판적사고와소통’을가르쳤다.기술의편리함이인간의지적근육을약화시키는‘인지적외주화’현상을목격하고,AI시대에인간의주체성을지킬수있는‘질문의격’과‘디지털리터러시’를전파하는데힘쓰고있다.

목차

프롤로그|거울앞에선우리

PART1.거울앞에선존재들

제1장.지능의환상|신화가된AI의실체
화면속AI와마주한우리의모습
골렘과골룸
기계의가면을벗기면보이는것들
전구하나로우주를품는뇌
당신의눈은지금당신을배신하고있다
우리가구름속에서얼굴을보는이유
뇌라는이름의능청스러운소설가
믿고싶은것만삼키는인지적편식

제2장.알고리즘의유리벽|보이지않는정보의감옥
당신이본뉴스는진실일까?
렌즈뒤에숨긴칼날,그리고‘조회수’라는낚싯바늘
면도날과피카츄
당신의알고리즘은안녕한가?
알고리즘은당신의분노를먹고자란다

제3장.기계의꿈,확률의언어|환각과생성의본질
살아있는도시vs.거대한전자회로
점토판의흙내음에서챗GPT의코드까지
시험은통과했지만,법정에서는헛것을제시했다
AI가생명의땅으로건너올수없는이유
거울에비친편견:AI는정말중립적인가
과거를먹고자라는기계
AI가문맥을낚아채는법
모든맥락을단숨에꿰뚫다:트랜스포머의탄생
AI안에숨어있는온도계
확률로빚은거울:정답보다화려함을
당신도매일환각을일으킨다
인간지능의확대경


PART2.편리함의덫

제4장.뇌가짐을내려놓는순간|생각하기를멈춘뇌
생각의짐,외부로넘기기
구글이당신의기억을훔쳤다
쓰지않으면뇌는자라지않는다
GPS에위탁한당신의공간감각
지능의외주화가남긴빈껍데기

제5장.배움과고통의외주화|위기의인간지성
바람직한어려움
요약본이라는달콤한독약
붓대신글로그림그리기
교육의역설:성적은오르지만실력은퇴보한다
‘완벽한타인’을구독하다
AI의아첨에취해망상에빠지다
영양가없는소통에중독된뇌

제6장.팝콘브레인의역습|파편화된사유의시대
현대인의집중력이금붕어보다짧다고?
튀어오르는자극에길을잃은생각들
디지털치매,과장된경고인가현실인가
뇌를갉아먹는나쁜습관,멀티태스킹
책읽는뇌vs.숏폼보는뇌


PART3.생각의지휘자,호모프롬프투스

두려움너머,작은시작

제7장.질문의격,질문의주권|정답을이끌어내는질문의힘
1만시간장벽을넘는기계지능
지능의외주화를넘어사유의협업으로
도구의민주화가연새로운가능성
지능의민주화:권력의지도가바뀐다
모든일에AI를초대하라
좋은질문을만드는네가지설계도
2,400년된AI지휘술,소크라테스질문법

제8장.의심이라는메타인지|기계를검증하는인간의눈
환각오물치우기:AI검수노동의역설
지식의사각지대를비추는다섯가지시선
내생각을지키는최소한의장치
AI라는이름의인지적거울

제9장.디지털근친교배의늪|평균을넘어서는주권적사유
죽은인터넷과모델붕괴
디지털근친교배
산타는왜죽었는가:코카콜라가놓친‘사람의흔적’
지능의불쾌한골짜기
베르그송의귀환:AI시대,생명의약동
매끄러운정답보다빛나는역경과불협화음의미학
천재라는환상,그이면에숨겨진지독한수고로움
기분좋은저항,아날로그의귀환
디지털비계:성장의지지대인가,나태의은신처인가
AI를‘착한비계’로길들이는법
오류와춤을


PART4.되돌릴수없는선택앞에서

제10장.이유없는정답의공포|블랙박스지능의위험
AI라는이름의블랙박스
영리한말한스의트릭
블랙박스의암막을걷어낼수있는가
제동장치없는질주:AI시장의죄수의딜레마
AI시대,죽음도알고리즘이된다
일상속죄수의딜레마

제11장.기계가개편할권력|피지컬AI와노동의종말
지능의독점:엔비디아가쏘아올린공
지능자본주의의도래
지능의격차와무너지는일터의성역
주판에서AI까지
육체를얻은지능과사라지는노동의무게
배부른사육장인가,자아의실현인가
피지컬AI가던지는실존적물음

제12장.최후의사유지휘자|인간주권회복을위하여
미래라는거울의두얼굴
큰날개에는단단한어깨가필요하다


에필로그

부록|AI시대,생각의주권을지키는열가지행동
찾아보기|AI시대를항해하는이들을위한지식지도

출판사 서평

AI를쓰되,생각의주도권을놓치지않는법

AI는이제메일한줄,기획서의첫문장,자료요약과번역까지막히는순간마다가장먼저호출되는도구가되었다.《브레인아웃소싱》은이편리함이가져온성과를인정하면서도,그대가로우리가무엇을잃고있는지집요하게묻는책이다.
책이설득력을얻는지점은구체적사례에서출발한다는점이다.딸결혼식축사를준비하며마음을표현하지못하던아버지가AI를통해진심을문장으로다듬어내는장면,박사과정진학준비기간이부족했던대학원생이종이책을스캔해텍스트를확보하고AI로요약과예상문제까지뽑아학습효율을끌어올린장면은‘기술숙련’보다‘삶의맥락을도구에주입하는능력’이중요하다는메시지를남긴다.
그러나생성형AI의유창함은함정도동반한다.그럴듯한문장사이에환각이숨어있고,그오류를잡아내느라오히려시간이더드는‘AI검수노동’이등장한다는지적은실무자가바로체감할문제를찌른다.도구는쓰되방향과책임은인간이쥐어야한다는주장이여기서나온다.
이책의핵심키워드중하나는‘질문’이다.생성형AI가모든답을내놓는시대에정작중요한것은답이아니라질문의수준이기때문이다.저자는정답을가르쳐주는대신스스로생각하게만들었던‘소크라테스식문답법’이오늘날AI와의대화에서도가장강력한프롬프트(명령어)가된다는사실을흥미롭게풀어낸다.중요한것은정답을받아적는기술이아니라,답을의심하고다시묻는힘이다.
건축현장의비계처럼완성되면거둬야하는‘임시지지대’로AI를다루라는비유도인상적이다.AI가사고를증폭하는지대체하는지점검하는체크리스트와함께,막막할때는완성본을요구하기보다사고의출발점을묻고최종선택권은스스로남겨두라는원칙을제시한다.
책의마지막은시선을개인을넘어사회전체로넓힌다.AI가권력의지형을바꾸고부와기회가소수에게집중되는현실,통제되지않는지능이의료·법률·전장까지침투하는위험을직시한다.그리고독자에게질문하나를되돌려준다.“AI가내놓은분석을내이름으로실행했을때,나는그결과에책임질수있는가.”

출판사한줄평
AI를‘대신생각하는기계’가아니라‘생각을키우는조력자’로쓰기위한,질문과책임의안내서.

이런독자에게추천합니다
-AI를쓰면서도검증·판단의부담이더커졌다고느끼는실무자
-프롬프트요령보다‘무엇을,왜묻는가’등생각하는힘을단련하고싶은독자
-AI가주는편리함속에서서서히약해지는사고력을붙잡고싶은독자
-AI시대,자녀의문해력과사고력을키우고싶은학부모와교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