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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희
저자:구본희 1963년충남대덕구구즉면봉산리출생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밀링과졸업(1982) 공주사범대학교국어교육과졸업(1987) 인하대학교교육대학원석사(2000) 인천대학교교육행정박사수료(2012) 7차교육과정문학교과서검정위원 인천국제고등학교교장퇴임(2024) 녹조근정훈장수여(2024) 현『교육연합신문』「구본희반려詩選」연재
서시보행(步行)시인의말마침내,사람이되어가는길제1부낮은보폭으로읽는섬“낯선길위에서비로소타인의속도를배우다”연두의두레박_014해,영겁의약속_015바당,느영나영_016제주남원(南元)에서_017남원큰엉_018큰엉바당_020남원밤바당_021가파도(加波島)_022범섬_024형제섬_025문섬_026모슬포항(摹瑟浦港)_028조우(遭遇)_030사랑_031표선민속오일장_032서귀포향토오일시장_033절물자연휴양림에서_034제주유리박물관에서_035성산(城山)을밀다_036한라산1100고지_037애월왜가리_038화조원(花鳥園)플라밍고_039용설란(龍舌蘭)의꿈_040제주봄비_041제주돌담_042워싱턴야자수_043야자수낚시_044제주사방(四方)의서(序)_045한라가장(家長)_046수평선_047제2부이름부르는경외(敬畏)“작은풀꽃의이름을부르며생명의문법을길어올리다”하귤(夏橘)과미인_050단심동백_051장미동백_052애기동백_053땅가지에핀동백_054먼나무_055굴거리나무_056나한송(羅漢松)_057홍매화연정_058금사남천(金絲南天)_059금귤_060초록촛불_061능수도화_062홍가시나무_063백냥금(百兩金)_064극락조화(極樂鳥花)_065서향(瑞香)의밤_066백년초(百年草)_067복수초(福壽草)_068괭이밥꽃_069별꽃_070갯무꽃_071살갈퀴_072소래풀_073무스카리_074가자니아_075루비네크리스_076광대나물의변(辨)_078방가지똥_079허니문의장딸기꽃_080황새냉이_081제3부발밑의통곡,섬의눈물“발밑의함성을듣고섬의깊은흉터를어루만지다”정방폭포,뭍으로밀어올린비명_084무등이왓폭낭_085동광큰넓궤_086때죽나무의기억_087한모살의눈빛_088의귀리신산마루바람꽃_089성산(城山),물에잠긴아카이브_090제주공항,아지랑이의함성_091제주4·3평화공원,미완의백비(白碑)_092다랑쉬굴의미련_093국가란가면_094제주한달,무제_095무등이왓,바람의풍경_096절울이_097산방(山房)의눈물_098정방(正房)의휘파람_099우연이만든만남_100유배지제주_101재암(財岩)의뜨락_102숨비소리_103가시리아니우다_104코뚜레와고삐_106표선민속촌,빛의궤적_107지귀도(地歸島)의한_108천지연(天地淵)_109무명치마폭_110산지천가마우지_112섬의연대_113제주,봄의연대기_114제주,바람의숨결_116바람의무늬_117제4부정직한헛기침“나를지우고우리를새기는수행의기록”비움_120익어간다는것_121삶의정직한헛기침_122흔들려도된다_123최고의귀빈_124무릎의자_126통증의밤_127드림통증의원_128피자명인남원점_129행복의화원_130아침연가(Aubade)_131궤도이탈_132암전(暗轉)_133봄이란명의_134봄의공작소_135재갈매기의여행_136부부의밤_137시인(詩人)의시간_138당연의소각_139행복의문법_140닮음의성찬_141다시쓰는점심(點心)_142고사리장마_143부엉이풍경_144사진작가_145수염_146제주유학(留學)_147제주,갑골(甲骨)의전설_148엄지검지의삶_149제주를보내며_150수평선속으로_151발문다시,낮은곳으로흐르는보폭
“연둣빛제주의자연에서길어올린역사와삶,그리고가족의서정”이시집은단순한제주여행의기록이아닙니다.63세에인생2막을시작한시인구본희가제주의아름다운풍광속에감춰진4·3사건의아픔을투영하고,이를‘다크투어리즘’이라는성찰의렌즈로담아낸묵직한고백록입니다.총123편의시편들은수묵화의여백을닮아있어,화려한수식어대신정제된단어만으로도독자의마음에큰파고를일으킵니다.40년이라는긴세월을함께걸어온아내에대한고마움과가족을향한애틋함은시인의개인적인서사를넘어,우리모두가공감할수있는보편적인감동으로확장됩니다.속도와효율이미덕이된현대사회에서,본시집이제안하는‘느린읽기’는잠시숨을고르고내면을돌볼수있는귀한시간을선물할것입니다.제주가주는연두색생명력을온전히느끼고싶은분들,그리고삶의전환점에서새로운용기를얻고싶은모든이들에게이책을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