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연두의 두레박으로 길어 올린 제주』는 63세의 나이에 인생 2막을 연 시인 소뢰(蘇雷)가 제주에서의 한 달 살기를 통해 길어 올린 123편의 기록입니다. 연두색 생명력이 태동하는 제주의 자연을 미니멀한 문체로 담아내는 동시에, 4·3 사건의 아픈 역사를 ‘다크 투어리즘’의 시각으로 성찰하며 묵직한 울림을 전합니다. 40년을 동행한 아내와 가족을 향한 지극한 서정은 개인의 삶이 어떻게 문학적 보편성을 획득하는지 보여줍니다. 수묵화의 여백처럼 정제된 시어들은 바쁜 현대인에게 ‘느린 읽기’의 미학을 선사하며, 은퇴 후 새로운 창조적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명확한 이정표가 되어줍니다. 제주의 하귤 향기와 역사의 숨결이 공존하는 이 시집은, 독자들에게 단순한 감상을 넘어 생의 본질을 마주하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연두의 두레박으로 길어 올린 제주 (가장 낮은 보폭으로 걸을 때 비로소 들리는 섬의 숨소리)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