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바람

집으로 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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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홍석

저자:조홍석
하동두메산골에서태어났습니다.

35년동안전력산업현장에서빛의길을다듬고지켜왔습니다.

정년퇴직후에는건축공사현장에서
또다른길을걷고있습니다.

주말이면산을찾아걷고,
산위에부는바람속에서지나온삶을다시읽습니다.

예순의중턱,
여전히산골소년입니다.

목차

산을오르며

1부산골소년,산에게길을묻다
첫빛
운명의기계-산골소년의일지1
성장통-산골소년의일지2
푸른목장-산골소년의일지3
모시홑이불-산골소년의일지4
구천평의설계도-산골소년의일지5
외딴집에찾아온봄-산골소년의일지6
빛을동경하던소년-산골소년의일지7
단단한선택-산골소년의일지8
쇳가루의기억-산골소년의일지9
독학의방-산골소년의일지10
접어둔도면을펼치고-산골소년의일지11

2부산너머로길을내다
길을넓히는손-청년의일지1
길잃은골짜기-청년의일지2
어깨로배우는삶의무게-청년의일지3
백통의손편지-청년의일지4
첫출근,그리고이직의길목-청년의일지5
동해바다의첫새벽-청년의일지6
빛의시작-전력일지1:원자로
회전하는시간의궤적-전력일지2:터빈
암흑을깨우는맥박-전력일지3:발전기
거인들이맞잡은손-전력일지4:송전탑
도시를깨우는열기-청년의일지7
질문하나-청년의일지8
정안봉의외딴집-청년의일지9
애눌루스(Annulus)의밤-청년의일지10
푸른불꽃이튀던밤-청년의일지11
바람부는쪽으로-청년의일지12
오래된도면을다시펴고-청년의일지13

3부백두대간을따라더깊은곳으로
만복대에서
천년의질문
계절의국경
길없는능선
검은숨
겨울산
돌아서는용기
산을닮는다는것
소백의겨울수업
갑사를내려오며

4부예순의중턱,다시오를산을찾아서
저무는강앞에서
퇴근
253시간의기도
능선의모서리에서
선을지키는사람-감리일지1
밥값-감리일지2
사람을살리는일-감리일지3
울타리의안쪽-감리일지4
보이지않는구멍-감리일지5
눈꽃아래서
다시현장으로

5부돌아보는길
아버지와의시차
빈집
손의계절
빈자리
전화번호를지우며
대청봉의편지
아침가리골
영봉아래에서
작은그릇
뿌리
다시산골소년
집으로가는바람

산을내려오며

손주들에게…

출판사 서평

집으로가는바람』은한사람의생애를시간의흐름에따라담담하게따라가는시집이다.

하동두메산골에서보낸유년,기계공고시절,발전소현장에서보낸청춘,산을오르며다시만난부모와고향,그리고예순의중턱에서돌아보는삶까지.이시집은특별한사건보다그시간을함께살아낸사람들의얼굴을오래바라본다.

이시집은화려한수사보다실제삶에서길어올린장면들을절제된언어로담아낸다.정안봉의비탈길,모시홑이불,고장난디젤엔진,원자로의침묵,터빈의굉음,산길의바람은모두지나온시간을비추는기억의풍경이된다.

『집으로가는바람』은산을노래한시집이면서도결국사람을향하는시집이다.오래걸어온길끝에서저자는깨닫는다.삶의길은결국사람에게이어져있었음을.

이시집은독자에게특별한답을주려하지않는다.다만각자의삶을천천히돌아보게하는조용한바람하나를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