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인의 말을 써보자고
껌뻑이는 커서만 바라보다가
그만 시민의 말이라고 중얼거렸다
아무렴, 모든 시인은 시민이니까
모든 시민도 시인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의지가 담긴
장대한 서사시를 써내려가는 중이다
은박담요 위 소복히 쌓여있던 눈송이
그 안에서 함께 펄떡이며 끌어안았던
뜨거운 숨결에 필적할 만한 시는
감히 쓰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그토록 눈부셨던
2025년의 우리들에 대한
헌사이자
사소한 각주다
껌뻑이는 커서만 바라보다가
그만 시민의 말이라고 중얼거렸다
아무렴, 모든 시인은 시민이니까
모든 시민도 시인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의지가 담긴
장대한 서사시를 써내려가는 중이다
은박담요 위 소복히 쌓여있던 눈송이
그 안에서 함께 펄떡이며 끌어안았던
뜨거운 숨결에 필적할 만한 시는
감히 쓰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그토록 눈부셨던
2025년의 우리들에 대한
헌사이자
사소한 각주다
광장의 제다이들에게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