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영원히 머물지 않는다

슬픔은 영원히 머물지 않는다

$10.00
Description
마음의 창가에 비가 내릴 때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마음에 비를 맞곤 합니다. 낮 동안 타인의 시선과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담담한 척 버텨내다가도, 깊은 밤 홀로 마주하는 슬픔은 유독 무겁고 차갑게 어깨를 짓누르기도 하지요.
이 책은 그렇게 밤새 품고 있던 작은 아픔들을 이른 새벽비에 슬며시 흘려보내며 써 내려간 기록입니다. 어둠이 완전히 걷히기 전,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숨을 쉬는 새벽의 공기를 담아 30편의 이야기를 묶었습니다.
거창한 삶의 정답을 논하기보다는 모퉁이의 가로등처럼, 혹은 공원 한구석의 빈 의자처럼 그저 당신의 지친 걸음 곁에 가만히 머물고 싶었습니다. 지금 마음 한구석이 장마철 벽지처럼 눅눅하거나,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걷는 듯 막막하다면 잠시 이 책에 기대어 숨을 고르셔도 좋습니다.
슬픔은 지나가는 비와 같아서 우리를 잠시 젖게 할 뿐, 결코 영원히 머물지는 못합니다. 부디 이 책을 펼친 당신의 마음 한 자락에도 희미한 새벽빛 사이로 따스한 위로가 가만히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저자

황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