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1

숫자 1

$12.00
Description
“아빠, 이제는 답장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사라지지 않는 ‘숫자 1’ 속에 머물러 있는 아빠의 사랑, 그 뭉클한 기록
신간 『숫자 1: 아빠와 딸이 주고받은 하루의 기록』은 장애학습자들의 교육자로 평생을 헌신해온 전청희 작가가, 투병 중인 아버지와 나눈 문자와 그 뒤에 남겨진 애틋한 마음을 엮어낸 시집이다.

저자의 아버지는 평생 초등학교 교단에서 ‘호랑이 선생님’이라 불릴 만큼 엄격한 원칙주의자였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면 누구보다 맏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다정한 친구였고, 딸이 밤늦게 귀가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교문 앞과 기차역을 지키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말기 암이라는 고통스러운 시간 앞에서도 아버지는 “나는 괜찮다”는 말로 자식의 불안을 먼저 살폈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품위를 잃지 않았다.

이 책은 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딸과 주고받았던 군더더기 없는 문자들과, 아버지가 떠난 후 차마 전하지 못한 마음을 이어 적은 기록들로 채워져 있다. 저자는 아버지가 읽지 못한 마지막 문자 뒤에 남은 ‘숫자 1’을 보며 깨닫는다. 그 숫자는 단절이 아니라, 여전히 그곳에 머물며 딸의 안부를 살피는 아버지의 사랑임을.
저자

전청희

두드림장애인학교교장
동두천문인협회부지부장
동두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사단법인사람연대동두천시지부장
「착각의시학」수필부문등단

장애학습자들과함께배우고살아가는교육자이며
시를사랑하는사람이다.

하루의끝마다아빠에게안부를전하며
살아온시간들이어느날작은기록이되었고
그기록들이모여이책이되었다.

지금도하루가끝나면
마음속으로아빠를부른다.

“아빠,오늘도잘지내셨어요.”

목차

머리글4

1부.하루를건네는마음
아빠께보내던일상의안부와
늦은생신인사16
잠으로충전하는날18
토요일밤의안부20
비뒤의아침에21
마음이뭉클해지는저녁22
무사히닿은밤24
차한잔전하는오후26
포근한밤의안부28
새벽의마음29
합격의밤30
새벽연습의기도32
오늘밤,아빠께34
땀으로쓰는하루36
1메달이잠든밤38
저녁의온기40
환해진일요일42
종합우승의날44
시간을건너는안부46
연우의그늘48
아이스크림같은저녁50
마지막날의안부52
돌아온저녁54
분주한하루의중심56
늦은불빛아래58
힘나는말들60
더위속의준비62
아빠에게닿은오후64
생강차의온기66
무대를내려온밤68
도착한안부70
산책길의저녁72
가볍게보지말라는말74
맑은날의다짐76
비가지나가는밤77
토요일카페에서78
단단이와걷는아침79
급식차를따라80
추운날의퇴근길81
꽃이놓인방82
축제준비하는오후83
긴하루의끝에서84
기타연주회를앞두고85
수학여행준비회의86
무대로가는길87
박수속에서88
조심하자는약속89
추위속에서돌아온밤90
독감주사맞은날91
발표회앞둔분주함92
겨울패딩을꺼내며93
연우가건넨차한잔94
숨돌릴날을기다리며96
다시또렷해진하루97
오킬로미터의뿌듯함98
햇살이느슨해진오후100
깊은잠을빌며102
가까이있어도104
영월로가는길106동강시스타의밤108
아우라지로향하며110
레일바이크를타고111
청령포에서112
돌아온다음날113
연습이있는날의쉼114
일요일의학교115
축처진몸으로116
늦은밤준비117
‘어머니’를낭송한날118
전시마지막날120
도착했다는안부121
인권세미나준비하며122
연우의수업을보며124
느긋하게시작한날126
조용한휴일128
차가운아침공기130
감사가있는날132
감사후의숨고르기134
원서접수의아침136
덜덜떨던퇴근길137
이른출근138
병원으로데려다준날139
김치를받으러가는길140
가평으로가는길141
교원연수원의밤142
돌아와누운밤143
운영위원회를앞두고144

2부.마지막문자
아빠가끝내읽지못한마지막문자
87.교장이된날149

3부.답장이멈춘자리에서
문자가멈춘뒤,남겨진마음의기록
읽히지못한밤152
아빠가불러준이름153
답장을모아둔자리154
마지막을넘어서156
답장이없는자리에서157
아빠에게보내는하루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