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여정, 풍경이 된 시간들 (인생 꽃 나무 여정)

삶이라는 여정, 풍경이 된 시간들 (인생 꽃 나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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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이라는 여정, 풍경이 된 시간들』은 꽃, 나무, 여행 그리고 삶에 대해 노래하는 시집이다. 이은기 작가는 자연에서 받은 영감과 삶, 여행길 단상에서 느낀 것들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그 속에서 묻어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정이 우리의 굳어진 마음을 녹아내리게 할 것이다. 『삶이라는 여정, 풍경이 된 시간들』에 담긴 시적 표현은 대상에 몰입하게 하며, 감정을 깊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자신의 삶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그것을 온전히 감상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한다면, 이 시집을 펼쳐보자.
저자

이은기

1954년 충남 공주태생. 법학을 전공하고(서울대, 법학박사), 사법시험 합격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임용되어 행정법, 환경법 등을 강의하고 정년퇴임했다. 신춘문예 당선작이나 노벨상 수상작을 읽는 정도였지만 문학을 가까이 해왔다. 서울고등학교 1학년 때 교내 백일장에서 시 부문 수상을 했다. 꽃, 나무 등 주위에서 접하는 자연을 노래하고, 삶 그리고 여행길 단상이나 여정, 풍경을 그렸다. 평소 써 놓았던 시들 중에서 100편을 골랐다.

목차

저자소개

1편. 인생

당신은 아는가

아파트 마을

새와 아이

노 을

남이섬

첫사랑

명 상

봄꽃 화분 하나

창밖 풍경

법정풍경

짧은 인연들

인생 빛깔

하늘은

대관령 연가

일 상

옛 동네

미국에서 농부가 된 친구

삶

달

별

산

강

술

여 명

그리움

눈 오는 날

부 부

우 주

보리밭

사랑한다는 것은

원융회통(圓融會通)

원효대사

불 면

여명, 노을

그리워지면

남 산

고창, 부안

용 평



2편. 꽃

안개꽃

연 꽃

제비꽃

진달래

찔레꽃

목 련

할미꽃

샤스타 데이지

수 국

루드베끼야

장 미

옥잠화

라일락

개나리

산수유

배롱나무꽃

능소화

국 화

꽃



3편. 나무

소 나 무

은 행 나 무

자 작 나 무

느 티 나 무

모과나무

키 큰 나 무

공원의 플라타너스

을지로 소나무

은행나무

나 무



4편. 여정

만리장성

장가계

시 안

하롱베이

앙코르 왓트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성

슬로베니아 블래드 성

코펜하겐

오슬로

게이랑에르 피오르드(Geiranger Fjord)

베르겐(Bergen)

스톡홀름

헬싱키

샌프란시스코 피어(Pier)39

금문교

뉴 욕

워 싱 턴

시 애 틀

로스엔젤레스

애틀란타

요 세 미 티(Yosemite)

하꼬네

시코쿠섬(四國) 첫날

나오시마섬

홋카이도

모스크바

쌍트 페테르부르그

쌍트페테르부르그행 고속열차

로 마

미국을 떠나며

어디에든 가고파

여 행

시베리아 바이칼호

몽골 초원에서

부록

작품 해설: 호모 비아토르의 꿈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추천사

“소리없이흐르는강물처럼,온우주를맞으러깊은심연으로내려가는두레박처럼”

이은기작가의꾸밈없이소박한시들은무덤덤한듯생의기미와세상의이치를함축한채흐른다.심연깊은우물로내려가온우주의소리를듣고원융회통(圓融會通)의경지를응시하는그의시에서우리는생각에삿됨이없는‘사무사(思無邪)’의맑은마음을만난다.

태어나면서부터고정된목적지없이내던져진인간은,끊임없는방황을통해성장한다.작가가인생2막에서새롭게택한‘호모비아토르’의꿈,감각적실존의풍경안에서새로살아가는이탄력적이고눈부신희망의길을응원한다.
-우찬제(문학비평가,서강대교수)

책속에서

10대는연두색.
초봄의희망으로솟네
10대는연두색.
초봄의희망으로솟네
20대는빨강색.
젊음의용광로,그열정으로끓네
-인생빛깔

삶은살아냄이다
생각대로살아갈수없는
산다는것은결국살아내는것.
이보다복잡단순한것있으랴.
-삶

어렵던보릿고개시절
아스라이떠오르네
봄볕잦아들즈음
청보리숱잘라절구찧으면
보리풋내
물씬풍기던시절.
-보리밭

모든것은화합하고통한다.
내가남이요남이나다.
세상만물은서로이어져있다.
저홀로인존재는없다.
-원융회통(圓融會通)

물기오른꽃잎은
수밀도의보드라운속살,
희디흰버선닙을
올치듯포갠
달밤의네모습은
천강(千江)의달무리.
-목련

언제나그자리에서
다가오는
봄을재촉하고나서,
달아나는봄
붙잡지못한
그안타까움으로
훠이훠이머리채만
휘두르고있네.
-개나리

나무한테함부로하지마라.
너보다키등치훨씬크고
그침묵은바위처럼무겁다
너보다오랜세월
온갖풍상다겪었어도
별말이없지않느냐.
-키큰나무

모든길은로마로통한다는말이실감난다.
작은돌들을수없이박아만든포장도로에서면
로마전차병을태운말이다각다각발굽소리내며
금방지나칠것같다.
나라의흥망성쇠,인생의덧없음을느끼지않는다면
제대로된여행객이아니다.
-로마

방랑자여,
그대는원시적본능인이다.
어디에든가는자유인,
우리가바라마지않는본모습이다.
-어디에든가고파

하늘끝은초원의끝이다.
초원은부드러운둔부곡선이다.
그모습바라보고있노라면
마음도어린아이처럼순해진다.
눈이시원해진다.
시야도아득히넓어진다.
-몽골초원에서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