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했는데왜안되지?'라는질문에최초로구조적인답을내놓은책
이책은노력을'양의노력(1층)→질의노력(2층)→설계의노력(3층)→선택의노력(4층)'으로분해한다.야근을늘리는것이1층이라면,업무방식을개선하고피드백을흡수하는것은2층이다.목표를역산해어떤노력에얼마나힘을배분할지설계하는것이3층이고,목표자체가나에게맞는지의심하고새로선택하는것이4층이다.
사람들대부분은눈에잘보이는1층에서만노력한다.더높은층의존재조차모른채열심히쌓아도결과가나오지않으면자책한다.수영황제마이클펠프스가고글에물이차는상황을미리훈련에넣어금메달을따낸것,체조여제시몬바일스가도쿄올림픽에서'기권'이라는새로운목표를선택한것은모두상층부의노력이얼마나강력한지를보여주는사례다.이치로,마이클펠프스,시몬바일스의성공과좌절이'노력의4층구조'라는하나의언어로재해석된다.
폭넓은사례로엿보는노력×보상의유형들
보상은'목표한대로vs.목표에서벗어난'과'즉시vs.나중에'의두축이만나네가지유형으로나뉜다.파리올림픽수영선수이케에리카코가결승진출실패직후'지금까지노력이다무슨의미였나'라고한탄한이유가바로이구조로설명된다.그녀는'파리올림픽메달'이라는단하나의즉시달성형보상에초점을맞췄기때문에,그외의모든보상이보이지않았다.반면60세가다되도록현역프로축구선수로뛰는미우라가즈요시가'잘하고싶은마음이젊을때보다더간절하다'고말할수있는이유는,반세기넘도록단하나의보상만을바라보며보상의범위를좁혀왔기때문이다.
이책은'노력의오락화'라는개념을통해노력과보상의선순환이언제시작되고언제끊기는지도상세히다룬다.에디슨의1만번실험,『슬램덩크』산왕공고감독의말,언더마이닝효과실험등폭넓은사례가보상의구조를입체적으로조명한다.
노력에는언제나보상이따라올까?
누구도알려주지않았던그질문의해답
이책은노력과보상사이의불확실한관계를설명하기위해자판기형,뽑기형,농사형,계단형,하키채형,예선·본선형,공(空)형,장인형,복권형의9가지유형으로분류하고,각각의장단점과부작용을실제사례로해부한다.
'노력은절대배신하지않는다'는자판기형신화가건전한노력을이끌기도하지만야마사키도요코의소설『화려한일족』에서처럼자기책임론으로굳어져타인을배척하기도한다.뽑기형신화가인생의불확실성을낙관적으로받아들이게해주지만위워크처럼위기에무감각하게만들기도한다.헤밍웨이의『노인과바다』로풀어낸농사형신화,『도라에몽』과함께설명하는뽑기형신화,『슬램덩크』정대만을통해조명하는자판기형신화의부작용까지.동서양의고전과대중문화를아우르는사례덕분에추상적인개념이생생하게살아난다.
막막한정체기를보내고있는이들을위한필독서
마지막장에는농구부활동을계속해야할지고민하는고등학교3학년,마케팅부서이동을고려하는영업담당자,정체기에빠진스타트업CEO세사람이등장한다.각각의상황에적용하는과정을따라가면서독자는자신의경우에이도구를어떻게쓰는지자연스럽게체득하게된다.
순조롭게성장할때는굳이이지도가필요없다.하지만아무리열심히해도앞이막막한순간,노력에의미가있는지흔들리는순간,팀원이나자녀가제자리걸음인것같은순간이오면이책에서구체적인답을찾을수있을것이다.노력의끝에있는보상을그저바라는데그치지않고,지금보다주도적으로이끌어낼수있는지도가여기있다.
열심히했는데성과가나오지않아자신을탓하고있는직장인,후배나자녀에게'노력하면된다'는말로오히려상처를준경험이있는관리자·부모,슬럼프에빠져노력자체의의미를잃어버린이들,그리고팀의동기부여방식을처음부터다시설계하고싶은경영자라면이책이건네는'노력의지도'가다음발걸음의방향을알려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