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5세: 시대를 평정한 정복 군주의 리더십 (양장) - 그레이트 하모니 15

헨리 5세: 시대를 평정한 정복 군주의 리더십 (양장) - 그레이트 하모니 15

$49.90
저자

댄존스

저자:댄존스(DanJones)
영국의베스트셀러역사저술가이자,매체를넘나들며다방면으로활동하고있는역사크리에이터.케임브리지대학펨브로크컬리지에서역사학을전공했으며영국왕립역사학회의회원이다.예리한시선과탄탄한스토리텔링으로주목받았고,영국에서중세사에대한관심을다시불러일으킨선구자로평가받고있다.
지은책으로《피의여름:1381년농민반란》,《플랜태저넷:영국을만든왕들》,《할로우크라운:장미전쟁과튜더왕가의부상》,《템플러:거룩한신의전사들의부상과화려한몰락》,《역사의색:이토록컬러풀한세계사,1850~1960》등10여권이있으며,세계적으로100만부이상판매되었다.넷플릭스시리즈〈영국의성속에숨겨진비밀〉을비롯한다수의TV다큐멘터리와팟캐스트‘이것이역사다(ThisisHistory)’를제작·진행하고있다.《월스트리트저널》,《선데이타임스》,《런던이브닝스탠다드》,《텔레그래프》등여러매체에도기고해왔다.현재백년전쟁을소재로한3부작역사소설《에식스의개들》을출간·집필중이다.
인스타그램@d_a_n_jones

역자:정호경
대학에서영어영문학을전공하고학원과기업에서영어를가르쳤다.우리말을객관적으로경험하고이해하기위해외국어로서의한국어교원과정을공부했다.대학원에서성경학으로문학석사과정을마쳤다.그림그리기와감상하기를취미로삼아오다작은순수미술학교과정을수료했고,문화예술관련잡지에생각과그림과독서를잇는칼럼을썼다.사람과세계에관심이많아책과미디어를통해꾸준히공부한다.동네도서관에서책모임을이끌며,글과그림으로일상을기록한다.글밥아카데미를수료한뒤바른번역미디어소속번역가로일하고있다.

목차

서문

제1부헨리왕자(1386~1413)
1장검은짚모자를쓴소년
2장평화의대가
3장“보라,내가너희의무덤을열리라”
4장냉혹한정의
5장“친애하는사촌이여”
6장“성인이통치하다”
7장웨일스공
8장“큰수고와성실한노력”
9장“기적같은권능”
10장죄와벌
11장“덕망높은왕세자”
12장반란과평의회
13장거룩한불
14장발라드와난투극
15장“추락의폭풍”
16장“불의의자식들”

제2부헨리왕(1413~1422)
17장“완전히다른사람”
18장그릇된친구들
19장전쟁으로가는길
20장“변덕스럽고종잡을수없는운명”
21장지옥불
22장“그의적지만축복받은무리”
23장승리의귀환
24장“모든이가두려워하는”
25장“위대하신주는누구인가”
26장“이고달픈병사생활”
27장“지금은상황이다르다”
28장“기나긴전투”
29장“클래런스!”
30장예루살렘을향하여

에필로그:“덕은모든것을정복한다”
미주
이미지출처
참고문헌
색인

출판사 서평

[1]피와철로단련된유년기
헨리5세하면흔히아쟁쿠르전투의눈부신승리와위대한정복군주로서의영광을떠올린다.그러나그의재위기간은고작9년에불과했다.기존의정통전기작가들이왕이된이후의짧은치세에만집중해온반면,이책은그가국왕의임무를완벽하게수행할수있도록그를빚어낸즉위이전의26년,즉‘왕세자수련기’에전체의절반비중을할애하며주목한다.
그의유년기와소년기는권력의암투와피비린내나는반란의한복판에놓여있었다.사촌리처드2세의불안정한통치와폭정,그리고아버지헨리4세가반란을일으켜랭커스터왕조를세우고왕위를찬탈하는격동의과정을곁에서지켜보았다.어린헨리는이혼란속에서인질로잡히기도하고권력의정점에서보기도하며정치의무상함과냉혹함을일찌감치체득해야만했다.
무엇보다그는전장에서혹독한육체적,군사적수련을거쳤다.열여섯살에참전한슈루즈베리전투에서는얼굴에화살이깊숙이박히는치명상을입고도,잉글랜드최고의외과의존브래드모어의끔찍하고도경이로운수술을견뎌내며기적적으로살아남았다.이후오와인글린두르가이끄는웨일스의험난한게릴라전을수년간토벌하면서그는병참과전술,전장에서의냉혹한통치술을뼈저리게익히며진정한군지휘관으로거듭난다.

[2]치밀하고냉혹한정치연출가
윌리엄셰익스피어는희곡을통해젊은헨리를방탕하고뒷골목을전전하는난봉꾼왕자‘할(Hal)’로그려냈지만,저자는이책에서그오랜허구를철저히깨부순다.헨리는소년시절부터라틴어와프랑스어로된종교서적과전술서를탐독했으며,하프연주와문학을사랑하는매우진지하고신앙심깊은청년이었다.오히려그는방탕함과는거리가멀었으며,대중의심리를조종하고자신을무대위에연출하는데천부적인재능을지닌고도의정치인이었다.
이러한정치적수완은아버지헨리4세가깊은병마에시달리던시절여실히드러난다.젊은헨리는왕실평의회를주도하며사실상섭정으로서국정운영의실권을쥐었다.이과정에서권력을놓고아버지및측근들과위험한갈등을빚기도했으나,그는반대파를다루는법과국가를운영하는기술을본능적으로익히며자신의야망을날카롭게벼려나갔다.
왕위에오른직후그가보여준변모는이러한정치적연출의극치였다.그는즉위하자마자하루아침에과거의허물을벗어던진엄숙하고무자비한‘성인’의모습으로돌변했다.자신에게도전하거나질서를어지럽히는자라면,한때전장을누볐던친구존올드캐슬같은이라도가차없이이단화형과참수형으로처단했다.그는결코가볍고경박한청년이아니라,목적을위해서라면오랜우정조차냉정하게잘라내는치밀한승부사였다.

[3]중세한복판의거인,아쟁쿠르의기적
대관식이후헨리는잉글랜드내부의반란과분열을잠재우고국가를하나로결속시키기위해프랑스정복이라는거대한전쟁에나선다.1415년,수적열세와굶주림,질병이라는최악의조건속에서도그는진흙탕의아쟁쿠르들판에서압도적인승리를거두며유럽의지형도를단숨에바꿔버렸다.나아가끝없는공성전과치열한외교전을병행한끝에트루아조약을체결하며마침내프랑스왕위계승권까지손에넣는기염을토한다.
이책의가장독보적인장점은이모든거대한역사를과거시제가아닌‘현재시제’로서술한다는점이다.저자댄존스는할리우드식환상에빠지거나중세인물의심리를함부로넘겨짚는우를범하지않는다.대신현재시제를사용함으로써독자를15세기전장의한복판으로직접끌어들인다.피비린내나는공성전의찌든때,귓가를찢는장궁병의화살소리,협상테이블의숨막히는긴장감이마치지금눈앞에서벌어지듯압도적인몰입감으로펼쳐진다.
헨리5세는서른다섯이라는이른나이에이질로요절하지만,이짧고굵은삶은역사에영원히지워지지않을거대한족적을남겼다.그는지극히신앙심깊은군주이자맹렬한정복자였고,예술을사랑하면서도가차없는결단을내릴줄아는모순적이고입체적인인간이었다.수많은신화와전설의장막을걷어내고거인의진짜맨얼굴을생생하게복원해낸이책은,리더십의본질을묻는현대의독자들에게가장매혹적이고완벽한역사평전으로기억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