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아 부처님께 물었더니 (번뇌가 사라지는 다정한 불교 수업)

생각이 많아 부처님께 물었더니 (번뇌가 사라지는 다정한 불교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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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계 100대 선승 마스노 슌묘가 전하는
소란한 세상에서 단단한 마음을 갖는 법
남이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를 며칠째 곱씹는다. SNS를 보고 나면 왠지 더 작아진다. 거절 한마디 못 하고 지쳐 가면서도,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오늘도 애쓴다. 마음은 쉬고 싶지만 생각은 멈추질 않는다.
《생각이 많아 부처님께 물었더니》는 그렇게 닳아 버린 우리 마음을 향해 조용히 손을 내민다. 거창한 위로도, 거창한 수행도 없다. 일본을 대표하는 선승이자 정원사인 마스노 슌묘가 수십 년 수행으로 체득한 ‘단단한 마음’의 지혜를, 오늘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언어로 전한다.
저자가 말하는 단단함은 이를 악물고 버티는 힘이 아니다. “가치 없는 소음은 한 귀로 흘려보내고 ‘지금의 나’로 돌아오는 여유, 무슨 일에도 굳이 동요하지 않는 늠름함.” 선(禪)에서는 이를 ‘무심無心’이라고 부른다. 군더더기 생각을 덜어 낸 자리에서 마음은 본래의 맑은 빛을 되찾는다.
저자는 잡념과 불안, 조급함과 질투를 ‘마음의 대사증후군’이라 이름 붙인다. 그리고 그것을 덜어 내는 법이 아득한 산속 수행에 있지 않다고 말한다. 아침에 창을 열어 맑은 공기를 들이는 손길, 한 그릇 밥에 감사하는 마음, 어깨가 처질 때 등을 곧게 펴는 자세. 일상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이미 수행이다. 선의 지혜가 낯설었던 독자라도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호흡이 고요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과거의 후회도, 미래의 불안도 잠시 내려두고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는 연습. 마스노 슌묘가 독자의 곁에 앉아 도란도란 건네는 다정한 불교 수업에 함께해 보자.
저자

마스노슌묘

1953년일본가나가와현출생으로겐코지(建功寺)의주지스님이자정원디자이너이다.다마미술대학명예교수이며다마미술대학환경디자인과교수,캐나다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특별교수로활동했다.마음까지디자인하는인생코치로사랑받으며2006년‘세계가존경하는일본인100인(<뉴스위크>일본판선정)’에뽑히는등종교,예술을넘나들며폭넓게활동하고있다.정원디자이너로도널리알려진그는선사상과일본의전통문화를바탕으로한작품‘선의정원’으로높은평가를받고있다.세계적으로유명한그의주요작품으로는도쿄의캐나다대사관,베를린일본정원등이있다.이에힘입어정원디자이너로는최초로일본‘예술선장문부대신신인상(미술부문)’을,독일연방공화국공로훈장인'공로십자훈장'을,그외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특별공로상,외무대신표창훈장,캐나다총독훈장등여러상을받고훈장을수훈했다.주요저서로는《불교마음수업》,《스님의청소법》,《불안과외로움을다스리는인생의약상자》,《심플한생활의권유》《깃털처럼가볍게살아라》등다수가있으며《불필요한것과헤어지기》는일본에서만20만부를돌파했다.

목차

추천의글
들어가며‘나는나’라는마음가짐으로단단하게살기

1장소음은한귀로흘리고당당하게‘나의삶’살기-반응하지않는강인함
동중정動中靜|소음에 휩쓸리지 않는 강인함
무승자박|無繩自縛좋은 사람으로 남으려 하면 쉬운 사람이 된다
팔풍취부동八風吹不動|타인의 무례함은 훌훌 털고 내 삶에 집중하기
우주무쌍일,건곤지일인宇宙無雙日乾坤只一人|남과 비교하며 일희일비하는 삶에는 꿈이 없다
무분별無分別|이기든 지든 나는 귀하다
전후제단前後際斷|‘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기
방하착放下着|보고 싶지 않은 것은 무심히 흘려보내기
일행삼매一行三昧|몰입하는 사람은 수면에 빛나는 달과 같다
즉금,당처,자기卽今當處自己답은 바로 내 안에 있다
강월조송풍취,영야청소하소위江月照松風吹永夜淸宵何所爲|자연 속에서 참된 나 회복하기

2장휘둘리지않는인간관계-산뜻하면서도의연하게관계맺기
로露|늘 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
담교談交|남에게 의존할수록 마음은 약해진다
일수사견一水四見|남을 다 이해할 수는 없다
아봉인我逢人|모든 만남을 소중히 여기기
감응도교感應道交|고고함을 사랑하는 이는 아름답다
호중일월壺中日月|불쾌한 말과 행동은 없는 일로 여긴다
양망兩忘|‘흑과 백’이라는 이분법적 사고 멈추기
화안애어和顔愛語|마음을 밝혀 주는 부드러운 미소와 따스한 말
불희론不戱論|지혜로운 사람은 말의 무게를 안다
각석유수刻石流水|베푼 일을 잊으면 과거에 얽매일 일이 없다
비사량非思量|화를 다스리는 요령은 평생의 자산
훈습薰習|동경의 대상이 단단한 마음을 길러 준다

3장행동을가다듬으면마음이정돈된다-아름다운몸가짐이굳건한정신으로
위의즉불법,작법시종지威儀即佛法作法是宗旨|선의 마음가짐으로 행동 가다듬기
삼업三業|언행에 마음을 담으면 나 역시 행복하다
조신,조식,조심調身調息調心|호흡의 소중함 알기
보보시도량步步是道場|마음이 힘들수록 허리를 꼿꼿이
행주좌와行住坐臥|일상에 승려의 몸가짐 들이기
일청소이신심一掃除二信心|무심으로 마음의 티끌 털어 내기
이금而今|마음에도 영양소가 고루 미치는 ‘선의 식생활’
유록화홍柳綠花紅|꽃을 두어 좋은 기운 받기
막망상莫忘想|나를 깨우는 아침, 나를 정성껏 돌보는 밤

4장자부심으로일하기-지금해야할일에집중하기
대지황금大地黃金|지금 하는 일의 소중함을 안다는 것
희사喜捨|지금 하는 일이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 것’이라면
결과자연성結果自然成|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정신력
수가무명월청풍誰家無明月淸風|내가 빛나는 순간은 반드시 찾아온다
끽차끽반喫茶喫飯|혼자만의 시간 소중히 하기
차좌끽다且座喫茶|너무 열심히 하지 않을 용기
제법무아諸法無我|모두의 덕이라는 마음가짐
자등명自燈明|축축 처질 때는 일단 움직이기
청산원부동,백운자거래靑山元不動白雲自去來|단단함과 유연함 두루 갖추기
소수상류여천석少水常流如穿石|재능을 능가하는 꾸준함의 위력

5장근심떨쳐내기-부처님을믿듯이나의밝은미래믿기
진옥니중이眞玉泥中異|어떤 상황에서든 자긍심 잃지 않기
산화개사금山花開似錦|오늘의 눈물은 시간이 치유해 준다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역경을 자양분 삼아 ‘나’라는 꽃 피우기
생사사대,무상신속生死事大無常迅速|스트레스를 훌훌 털어 주는 풍부한 감성
귀가온좌歸家穩坐|책을 가까이하며 좋은 문장 모으기
오유지족吾唯知足|만족함을 알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사고팔고四苦八苦|불행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각오
대도통장안大道通長安|늘 밝은 미래를 믿는 자세

끝마치며잃을것하나없다는마음가짐이두려움을물리친다

출판사 서평

★인생멘토성진스님추천★

소란하고불안한세상에서우리에게필요한말들
우리는늘비교하고,눈치보고,사서걱정한다.그러니마음은쉬지못한다.동료의실적이눈에밟히고,SNS속누군가의집이내집보다넓어보이고,무심코던진상대의말한마디가밤새머릿속을맴돈다.더잘하고,더나은사람이되려안간힘을쓰다가,정작자신을잃어버리는것이다.이책은그악순환을멈추는법을알려준다.
마스노슌묘는일본의대표적인선승이자세계적인정원디자이너다.그는수십년간좌선과수행을통해갈고닦은지혜를어렵지않은언어로풀어낸다.이책에는선어(禪語)가등장하지만,그것들은결코거리감있는개념으로남지않는다.책장을넘기다보면‘무분별(無分別,이기든지든나는귀하다)’,‘방하착(放下着,보고싶지않은것은무심히흘려보내기)’,‘오유지족(吾唯知足,만족함을알면세상이달리보인다)’같은말들이오늘내가겪은일에꼭맞는표현임을발견하게된다.

번뇌가사라진자리에남는것은‘나는나'라는단단한중심
책은다섯개의장으로이루어진다.1장에서는남의평가와SNS의소음에흔들리지않는법을다룬다.저자는묻는다."우주에태양이하나뿐이듯나역시동서고금을막론하고세상에단한사람뿐인데,평균과비교하는행위가과연무슨의미인가?"2장은인간관계에서상처받지않는법이다.선의'방하착(放下着)'정신,즉보고싶지않은것을무심히흘려보내는태도가관계의피로를어떻게덜어주는지보여준다.3장은행동과마음의연결이다.자세를바로잡고호흡을고르는것이어떻게마음을다스리는수행이되는지,저자는실제수행자들의사례를들어담담하게설명한다.4장은일에관한이야기다.비교와승패를넘어자기일에자부심을갖고담담히집중하는것이왜가장강인한태도인지다룬다.5장에서는과거의후회와미래의불안을내려놓고지금이순간을온전히사는법으로마무리한다.
각장에는선어와함께짧고명료한조언이담겨있다.“어떻게든된다.”잇큐소쥰선사가임종직전제자에게남긴이한마디는,수백년이지난지금도불안에시달리는사람의마음에조용히가닿는다.저자는거창한결의나급격한변화를요구하지않는다.신발을가지런히정리하고,밥먹을때는밥에집중하고,어깨를곧게펴는것.그런작은순간들이쌓여마음의중심이만들어진다고말한다.

현실을살아가는나에게가장필요한부처님의해답
이책을덮고난뒤에는이런순간이찾아올지도모른다.누군가의말에상처받으려다‘저사람은할일이그렇게없나?’하고가볍게넘기는것,비교하고싶어지는마음을알아채고조용히내일로시선을돌리는것,잘안풀리는날에도“어떻게든된다”고나직이되뇌며한발더내딛는것.오래묵은습관이조금씩헐거워지는그변화는티가나지않지만,확실히다르다.번뇌가사라지는게아니라번뇌에끌려가지않게되는것.마음이흔들리는날이오더라도다시돌아올자리가생기는것.이책이독자에게건네는위로는바로그것이다.생각이너무많아지쳐버린날,부처님께물어볼용기가생기지않는날에도,이책은조용히당신의옆에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