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냉전시대,새로운경제질서를읽어라
세계경제의지도를다시그리는미·중패권전쟁의모든것
지금세계는구석구석복잡한그물망으로연결되어있다.미국의전자제품매장에는한국에서설계된삼성텔레비전과중국에서조립된애플기기가나란히진열되고,유럽의쇼핑몰에는방글라데시와베트남에서만든옷이저렴한가격에팔린다.이처럼세계화는선진국소비자들에게더저렴하고다양한선택지를제공하고,신흥국의경제성장에결정적인역할을하며번영과평화를이끄는보편적인질서로여겨져왔다.
그러나필연적이라고믿어왔던세계화가새로운전환점을맞이하고있다.서구사회는제조업의공동화,심화하는불평등,흔들리는사회결속력등편익뒤에감춰진그늘을직시하기시작했다.무엇보다중국이세계경제의중심축으로부상하고미국의강력한전략적경쟁국이되면서,경제보다안보와지정학이우선되는새로운질서가형성되었다.이제세계는더이상하나의시장으로수렴되지않는다.지금은바야흐로미국중심의블록과중국중심의블록,두축으로재편되는지정학적경쟁의시대,바로‘대분열의시대’이다.
효율성의시대에서안보와통제의시대로
경제패러다임의대전환과새로운부의질서
미국과중국두나라가서로경쟁하면서나머지국가들은어느편에설것인지를선택해야하는압박에직면해있다.이제핵심질문은‘분열을피할수있는가’가아니라,‘분열이어떤모습으로전개될것인가’이다.
흔히분열의결과로중국산제품이사라진마트진열대를상상하기쉽다.그러나그런극단적인시나리오가현실이될가능성은매우낮다.분열이세계무역의붕괴가아니라,훨씬더정교하고선택적인방식으로진행되기때문이다.장난감,의류처럼국가안보와거리가먼일상소비재는거의영향을받지않는대신,첨단반도체,핵심광물,군사적·전략적으로민감한산업은결정적인타격을받을가능성이크다.
한편,달러패권이흔들리고위안화가달러를대체할것이라는전망이심심찮게들려온다.과연그예측은얼마나현실에가까울까.위안화의부상과달러의종말을점치는목소리가왜섣부른전망인지글로벌금융의구조적논리를짚으며설명한다.
분열의시대를막연히불안해하기만한다면무엇도대비할수없다.세계무역의재편,자본과기술흐름의변화,에너지와핵심광물공급망그리고글로벌거버넌스까지.분열로인한변화의양상을입체적으로살필때,새롭게재편된세계경제를제대로바라볼수있다.
지금읽지않으면,다가올10년을놓친다
초강대국의세계경제쟁탈전에서생존하는법
중국은과연미국을넘어세계최대경제대국이될수있을까?오랫동안많은전문가가중국의미국추월은시간문제라고전망해왔다.그러나이책은그예측에정면으로도전한다.과거의성장추세가미래에도그대로이어질것이라는단순한가정이야말로가장위험한착각이며,세계경제를움직이는환경자체가바뀌고있기때문이다.세계적거시경제전문가닐시어링은미국과중국을중심으로한각블록의국가구성,산업구조,자원보유량등을종합적으로분석해분열된세계의미래를전망한다.
앞으로의세계는어느한국가가압도적우위를차지하는대신,두개의초강대국이경쟁하고견제하는구조속에서움직일것이다.따라서정부는국방과안보,공급망안정성을동시에고려해야하며,기업은지정학적리스크를대비해야한다.투자자역시과거의성장공식에의존하지말고,새로운질서의수혜자가될국가와산업그리고위험에노출될분야를새롭게읽어내야한다.
냉전종식이후30년간이어진통합의시대가막을내리는지금,『격동하는미중패권전쟁과대분열의시대』는분열의단층선이어디에있는지,각블록의강점과약점이무엇인지,그리고이변화속에서어떤기회와위험이공존하는지를날카롭게분석한다.우리가직면한변화의본질을이해하고,다가올위험과기회를현명하게관리하고싶다면,이책이좋은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
“초세계화시대는막을내렸고,미중분열은이제엄연한현실이다.변화에저항해봤자소용없다.그보다세계분열을야기하는요인을이해함으로써최악의결과를피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