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의 역사가 한눈에 보이는 최소한의 중세 수업-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7

천 년의 역사가 한눈에 보이는 최소한의 중세 수업-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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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승휘

저자:임승휘
선문대학교사학과교수로,서울대학교서양사학과를졸업하고프랑스파리4대학(UniversiteParisIV-Sorbonne)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서양사학회총무이사,한국프랑스사학회회장및편집이사를역임했다.
프랑스근대사를중심으로연구하는한편,다양한문화콘텐츠를통해역사를새로운시각으로바라보는작업을활발히이어오고있다.tvN〈벌거벗은세계사〉,EBS〈인물사담회〉등여러방송프로그램에출연해깊이있는역사지식을쉽고흥미롭게전달하고있다.저서로『귀족시대』,『서양사강좌』,『유럽의절대군주는어떻게살았을까』,『절대왕정의탄생』외다수가있으며,감수도서로는『벌거벗은세계사12』등이있다.
오랜시간유럽사를연구하고강의하며,중세가지닌매력과의미에주목해왔다.흔히중세는‘암흑시대’이자비이성의시대로여겨지지만,이러한통념속에서중세가지닌역사적가치와문명사적의미는충분히평가받지못했다.이러한문제의식에서『천년의역사가한눈에보이는최소한의중세수업』을집필했다.이책은중세의시공간,기사와귀족,신앙과이단의핵심키워드로중세천년의역사를다시짚어본다.유럽사에서빼놓을수없는중세의흐름을쉽고흥미롭게안내한다.

목차


프롤로그우리는왜중세에매료되는가

1장낯선시간과미지의세계
_낯설고도기묘한중세의시공간속으로
01신의시간과인간의하루
02현실과환상이뒤섞인세계
03야만과공포속에서피어난심상

2장말을탄아이돌의등장
_기사,중세의새로운주인공이되다
01무대위로올라온기사들
02전장의불꽃과왕관의무게
03새로운물결,흔들리는기사들

3장공포가만든천국과지옥
_중세인들은왜구원을갈망했을까
01폐허속에다시태어난신앙
02중세인의삶속으로들어온교회
03불안과공포가빚어낸신의세계
04죽음너머를두려워한사람들
05성인과순례,신에게가까이가는길

4장불타는이단과피의십자군
_신의이름으로자행된광기와탐욕의역사
01교회의번영과쇠퇴의시그널
02이단의시대,알비파의도전
03신의이름으로벌어진학살과심판
04이단,권력과진실의싸움

에필로그중세를향한역사적상상의시작
주요키워드

출판사 서평

우리가알던중세는천년의역사중절반에불과하다!
국내최고의서양사학자임승휘교수의초압축중세사

이성이잠들고,무지와미신이지배하며,인간보다신이모든것을결정하던시대.우리는오랫동안중세를‘암흑기’로기억해왔다.그러나정말중세는야만과암흑의시대였을까?『천년의역사가한눈에보이는최소한의중세수업』은중세에대한오래된오해를넘어,오늘의유럽을만든천년의세계를새롭게읽어내는책이다.임승휘교수는이책에서중세를낯선과거가아니라,서양정신과유럽문명의기본토대가형성된결정적시기로바라본다.신의시간속에서살아간인간들,현실과환상이뒤섞인세계,전장의주인공으로떠오른기사,구원을갈망한중세인의신앙,그리고신의이름으로벌어진이단과십자군의역사를따라가며중세라는거대한세계의구조를입체적으로,압축하여보여준다.
이책이흥미로운이유는중세를사건의나열이아닌,중세인이세계를이해한방식에서출발해설명한다는데있다.저자는중세인의시간감각과공간인식에서출발해그들이세상을어떻게이해하고두려워했으며,무엇을믿고욕망했는지를추적한다.중세의시간은왜신의것이었는지,중세의지도는왜오늘날의지도와전혀다른방식으로세계를그렸는지,숲과자연은왜공포의공간이었는지살피다보면독자는오늘날의상식으로는쉽게이해할수없었던중세인의삶과세계관을자연스럽게마주하게된다.

신과인간,믿음과공포가뒤엉킨천년
가장낯설고뜨거웠던중세를이해하는네개의열쇠!

『천년의역사가한눈에보이는최소한의중세수업』은총4부로구성된다.1부에서는중세인의시간과공간을다룬다.오늘날우리에게당연한직선적시간관,정확한시계,지도로측정되는공간감각이중세에는전혀다른방식으로작동했음을보여준다.중세의시간은신의계획속에있었고,공간은현실과환상,종교적상징이뒤섞인세계였다.2부에서는말을탄중세의주인공,기사의세계를살핀다.기사는단순한전사가아니라봉건제도와귀족문화를지탱한핵심존재였다.전장의불꽃과왕관의무게,기사도와명예,그리고전쟁기술의변화속에서흔들리기시작한기사집단의운명을통해중세사회의권력구조와가치관을읽어낸다.
3부에서는중세인의종교적심성을따라간다.중세인에게신앙은교회안에머무는의례가아니라삶전체를지배하는세계관이었다.폐허속에서다시태어난교회,일상속으로들어온신앙,불안과공포가빚어낸천국과지옥,죽음너머의구원에대한열망은중세인의삶을이해하는핵심열쇠가된다.마지막4부에서는이단과십자군,종교재판의역사를다룬다.교회의권위가절정에이른순간,그권위에균열을낸이단의등장은중세사회의또다른얼굴을드러낸다.알비파의도전,신의이름으로벌어진학살과심판,권력과진실의싸움을통해저자는중세가믿음의시대인동시에,믿음과권력,공포와욕망이치열하게충돌한시대였음을보여준다.

역사의편견을뛰어넘는지적쾌감!
우리가몰랐던중세를보여주는결정적장면들

이책의힘은중세를연표나왕조사로설명하지않는다는데있다.임승휘저자는중세인이시간을어떻게느꼈고,낯선자연을왜두려워했으며,죽음이후를어떻게상상했는지등중세인의감각’에서출발해천년전세계를생생하게복원한다.tvN〈벌거벗은세계사〉,EBS〈인물사담회〉등에출연하며대중과오랜시간호흡해온저자의경험을바탕으로중세를이해하는핵심장면과세계관을쉽고생생하게풀어낸다.
이책은역사를바라보는새로운감각을열어준다.신의질서가삶을지배하고,구원을향한열망과공포가세계를움직였던시대를따라가다보면중세는어둡고먼과거가아니라오늘의유럽을이해하는새로운출발점이된다.암흑기라는낡은편견이걷히는순간,독자는천년의역사속에서지금의유럽을만든낯설고도역동적인세계를발견하게될것이다.

책속에서

서양의중세는종종인간이성의암흑기로오해받곤한다.진리를찾는이성이어둠에갇힌채,무지와몽매가지배하던시대라는의미다.중세에대한이런평가는사실이성의빛을발견했다고자부하며무한한진보의꿈을꾸던18세기근대사상가들의작품이다.하지만20세기에인류가겪은비극들은인간이성의무기력함을여지없이증명했고,그에따라중세에대한그들의해석역시하나의편견일지모른다는의구심을낳았다.
【1장_신의시간과인간의하루】

한마디로중세인의삶에는원시성,인간의능력으로어찌할수없는자연의힘에대한복종과체념의자세가디폴트로깔려있었다.환경은적대적이었고삶은불안정했으며언제나위기의연속이었다.
【1장_야만과공포속에서피어난심상】

오늘날우리에게익숙한모습의중세기사들은12세기이후부터등장하기시작했다.무거운상자모양의안장위에올라앉아두발을등자(9세기부터서유럽에서사용)에올려놓고,상체는사슬갑옷으로감싸고,머리에는투구를,한쪽팔에는방패를,다른쪽팔에는길고무거운창을들고돌격하는모습말이다.
【2장_무대위를올라온기사들】

근대이후귀족은출생과더불어특정한형태의문화,자격,올바른매너에대한기준을제시했다.신흥엘리트집단이귀족사회로진입하면서전통적인귀족,그러니까시기적으로먼저귀족이된선배들은신참과의차별화를위해끊임없이구별요소를개발한셈이다.동시에귀족의자제들,특히아들의교육에도각별한관심을기울이기시작했다.이제출생과전투능력만큼이나문화적소양도귀족의상징적표식이된것이다.
【2장_새로운물결,흔들리는기사들】

중세인들에게자연현상은자연너머의세계,즉초자연세계의존재를보여주는증거로여겨졌다.사람들은폭풍우가몰아치면하늘에유령의무리가지나가고있다고믿었다.이런환영을부정하기보다는이에대해그럴듯한해석이제시되어야한다고생각했다.오래된나무나호수,지나치게큰바위를숭배하는태도는미신이아닌중세의지극히당연한현상이었다.
【3장_불안과공포가빚어낸신의세계】

죽은뒤구원을받으려면착하게살아야한다는데,도대체얼마만큼착해야내가구원을받는지에대한기준이명확하지않았다.사람들은나자신이구원받을정도로완전히착한사람인지,아니면그와반대로지옥에끌려갈만큼의완전한악인인지구분하지못했다.
【3장_성인과순례,신에게가까이가는길】

알비파로도불리는이중세이단은십자군시대(1096~1270)에프랑스남부툴루즈시를중심으로발전했다.교리적으로극단적이원론신학을추구했던알비파는무한과유한,완전과불완전,영원함과일시적인것을과격하게대립시켰다.신이하늘과땅을창조했다는성서의가르침과달리알비파는신에의해창조된것은오직하늘,즉영혼의세계뿐이라고생각했다.
【4장_이단의시대,알비파의도전】

오늘날의관점에서이런종교재판은부당하고잔인하게느껴질수있다.하지만오직교회를통해서만구원에이를수있다는믿음이지배했기에신을배반하는것은중대한범죄였다.게다가이단은인간의영혼을파멸로이끄는무시무시한전염병이아닌가.이단에대한중세인의기피와혐오는상상이상으로심각했다.
【4장_신의이름으로벌어진학살과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