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서는 넘쳐나는데 삶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다는 말을 편집부는 자주 들었습니다. 배운 것은 많은데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하소연입니다. 『DROP』은 그 간극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저자는 배움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배운 것을 오늘의 작은 행동으로 바꾸지 못해서 삶이 멈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말을 자기 삶으로 먼저 살아낸 사람이기에 문장에 무게가 실립니다.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해 매장을 인수하고, 매출이 200분의 1로 떨어진 시기를 기록과 피드백으로 통과한 과정이 책 곳곳에 솔직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 혼자의 성공담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보험설계사, 학원 원장, 마케팅 회사 대표, 농산물 유통 대표, 작곡가 등 여러 현장의 사람들이 같은 원리를 어떻게 자기 자리에서 적용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이 사례들이 원리를 추상에 머물지 않게 하고, 독자가 자기 상황에 대입해 볼 여지를 만들어 줍니다. 질문과 체크리스트, 노트가 딸려 있어 읽으면서 바로 써 볼 수 있다는 점도 편집 과정에서 중요하게 여긴 부분입니다.
열심히 사는데 방향이 흐릿한 직장인,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건네야 할지 고민하는 사업가와 영업인, 사람과 조직을 성장시키고 싶은 리더에게 권합니다. 많이 아는 사람에서 멈추지 않고 배운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이 첫 번째 행동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 속에서
한 방울은 작고 힘없어 보이지만, 같은 자리에 꾸준히 떨어지면 마침내 거대한 바위를 뚫는다. 이 책에서 DROP은 평범한 사람이 한 방울 같은 작은 행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삶에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가는 원리를 뜻한다.
- 프롤로그 앞, 4쪽
책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과 책을 읽은 뒤 삶이 달라지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좋은 문장에 밑줄을 긋더라도 오늘의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삶에는 흔적이 남지 않는다.
- 프롤로그, 27쪽
꿈의 크기를 줄이지 말고, 오늘 감당할 실행의 크기를 줄여야 한다.
- 1장, 74쪽
급한 일은 스스로 자리를 차지하지만, 중요한 일은 내가 먼저 자리를 마련해주어야 한다.
- 1장, 86쪽
기록은 오늘의 나를 심판하기 위한 판결문이 아니다. 내일의 행동을 바꾸기 위한 진단서다.
- 1장, 113쪽
자기발견 없는 자기계발은 진단 없는 처방과 같다.
- 2장, 159쪽
ARK는 한 번의 거창한 선행이 아니다. 누군가의 필요를 알아차렸을 때 방관하지 않는 선택을 반복하는 것이다.
- 2장, 226쪽
고객은 상품을 사는 것이 아니다. 상품을 통해 시작될 자신의 이야기를 산다.
- 3장, 261쪽
끊어진 것은 선로였지 선율이 아니었다.
- 4장, 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