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뉴의 지혜, 자신에게 솔직하라- 메이트북스 슬림북 10

몽테뉴의 지혜, 자신에게 솔직하라- 메이트북스 슬림북 10

$11.90
저자

미셸 몽테뉴

저자 : 미셸 몽테뉴 (Michel de Montaigne)
1533년 프랑스 보르도 인근의 몽테뉴 성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라틴어를 중심으로 교육받았으며, 법률을 공부한 뒤 보르도 고등법원에서 법관으로 일했다. 이 시기에 평생의 벗 에티엔 드 라 보에시를 만나 깊은 우정을 나누었고, 그의 죽음은 몽테뉴의 삶과 사유에 큰 영향을 미쳤다. 30대 후반에 공직에서 물러난 뒤 몽테뉴 성의 탑에 마련한 서재에서 독서와 사색, 집필에 몰두했다. 이후 보르도 시장을 두 차례 지내는 등 공적인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인간과 삶에 대한 성찰을 멈추지 않았다. 종교전쟁으로 프랑스 사회가 극심한 갈등을 겪던 시대를 살면서 독단과 극단을 경계하고 관용과 신중한 판단을 중요시했다. 1592년 몽테뉴 성에서 세상을 떠났다.

엮음 : 정영훈
대학 졸업 후 줄곧 출판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는 더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결심했다』가 있으며, 엮은 책으로 『오디세이』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 『몽테뉴의 수상록』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카뮈의 인생 수업』 등이 있다.

역자 : 이선미
저작권 에이전시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책 만드는 일을 했다. 옮긴 책으로는 『파스칼의 팡세』 『톨스토이의 인생론』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해저 2만 리』 등이 있다.

목차

편역자의 말 _왜 지금 우리는 몽테뉴를 읽어야 하는가?

PART 1 자신을 꾸미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라
_결점과 변덕까지 인정해야 비로소 자기 자신이 보인다
01 남에게 잘 보이려고 자신을 꾸미지 마라
02 한 번의 행동으로 사람 전체를 규정하지 마라
03 변하는 자신을 하나의 모습에 가두지 마라
04 자신을 높이지도, 낮추지도 말고 있는 만큼 보라
05 잘못은 숨겨도 양심까지 속일 수는 없다
06 한가해졌다고 마음까지 저절로 평온해지지는 않는다
07 잘 기억한다고 잘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08 결과만 보지 말고 무엇을 하려 했는지 보라
09 감정은 진짜 대상을 잃으면 엉뚱한 곳으로 향한다
10 두려움은 사람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11 상상은 몸의 반응까지 바꾼다
12 같은 불행도 생각에 따라 무게가 달라진다
13 사람은 같은 일에도 다르게 반응한다

PART 2 내가 안다고 믿는 것을 의심하라
_관습과 권위보다 스스로 보고 판단하는 힘을 길러라
14 내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거짓이라 단정하지 마라
15 익숙한 것이 곧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다
16 우리와 다르다고 야만은 아니다
17 인간의 이성을 세상의 기준으로 삼지 마라
18 같은 방법도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19 미래를 맞히려다 현재를 놓치지 마라
20 많이 배웠다고 더 현명한 것은 아니다
21 아이에게 외우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게 하라
22 책은 지식을 쌓기보다 나를 알기 위해 읽어라
23 반대 의견으로 내 생각을 점검하라
24 말이 화려하다고 내용까지 훌륭한 것은 아니다
25 어렵고 드물다고 더 가치 있는 것은 아니다
26 원인을 찾기 전에 사실부터 확인하라

PART 3 사람들과 어울리되 자기 삶을 내주지 마라
_우정과 가족, 명예와 권력 속에서도 자유로운 인간으로 남아라
27 쓸모가 없어도 남는 관계가 우정이다
28 혼자 있어도 자신과 잘 지내라
29 우정과 사랑과 책은 서로 대신할 수 없다
30 높은 지위가 사람까지 높이는 것은 아니다
31 타인의 칭찬이 삶의 가치를 정하지 않는다
32 높은 자리는 자유보다 불편을 늘릴 수 있다
33 공적인 일에 자신까지 빼앗기지 마라
34 유익하다고 옳은 것은 아니다
35 내 이익 뒤에 누군가의 손해가 있을 수 있다
36 잔인함을 용기라고 부르지 마라
37 화가 난 채 벌하지 마라
38 자식이 자라면 권위로 붙잡지 마라
39 강하다고 더 문명화된 것은 아니다

PART 4 죽음을 피하지 말고 삶을 충분히 누려라
_욕망과 나이와 유한함까지 인간의 조건으로 받아들여라
40 육체와 욕망도 인간의 일부다
41 꾸민 모습보다 평소의 품성을 보라
42 감정이 너무 클 때는 마음을 다른 곳으로 돌려라
43 얻기 어려우면 욕망은 더 커진다
44 기쁨만 있는 삶을 기대하지 마라
45 좋은 일도 지나치면 해가 된다
46 위험을 피하는 것은 비겁함이 아니다
47 생각만으로는 실제에 준비할 수 없다
48 나이가 들면 욕망도 달라져야 한다
49 시간이 많다고 믿고 삶을 미루지 마라
50 한때 잘됐다고 행복한 삶은 아니다
51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더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다
52 가장 큰 일은 자기 삶을 잘 사는 것이다1
53 지금의 모습이 영원한 나는 아니다

출판사 서평

불완전한 나를 받아들이는
몽테뉴의 53가지 인생 지혜

이 책의 가장 큰 힘은 몽테뉴의 철학을 ‘자신을 꾸미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라 → 내가 안다고 믿는 것을 의심하라 → 사람들과 어울리되 자기 삶을 내주지 마라 → 죽음을 피하지 말고 삶을 충분히 누려라’라는 하나의 삶의 과정으로 재구성했다는 데 있다. 1부에서는 남에게 잘 보이려 자신을 꾸미거나 한 번의 행동으로 자신을 단정하지 않고, 결점과 변덕까지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법을 배운다. 2부에서는 관습과 권위에 기대기보다 사실과 근거를 직접 살피고, 많이 아는 것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법을 다룬다. 3부에서는 우정과 가족, 명예와 권력 속에서도 자신의 자유와 양심을 지키며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살펴본다. 마지막 4부에서는 몸과 욕망, 나이와 죽음까지 인간에게 주어진 조건으로 받아들이고, 완벽한 삶을 기다리느라 지금의 삶을 놓치지 않는 지혜로 나아간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데서 출발해 세상을 판단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마침내 자신의 유한한 삶을 받아들이는 데 이르기까지 53개의 지혜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몽테뉴가 말하는 철학은 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기술이 아니라 지금의 자신을 정직하게 바라보고 주어진 삶을 제대로 살아가는 방법이다.

이 책은 몽테뉴의 53가지 지혜를 통해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을 제시한다. 많이 배웠다고 더 현명한 것도 아니며, 높은 지위와 남의 칭찬이 사람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면서도 자기 안에 돌아올 자리를 남겨두고, 다른 사람의 생각과 부딪칠 때는 자신의 판단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독자는 53가지 이야기를 따라가며 남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법과 익숙한 생각을 한 번 더 의심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인간관계와 명예, 욕망과 나이, 죽음처럼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삶의 문제 앞에서 무엇을 받아들이고 무엇을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기준을 만나게 된다. 몽테뉴는 이러한 인간의 조건을 외면하거나 극복하려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 안에서 자기 삶을 충분히 누리라고 말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보다 더 훌륭해 보이는 삶이 아니라 지금의 몸과 형편에서 자신의 몫을 제대로 살아내는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몽테뉴의 지혜는 분명하다. 남이 정한 기준과 시선으로 자신을 판단하지 말고, 불완전한 자신에게 솔직해지며 자기 삶을 온전히 살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