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나 (경북대병원노동조합 30년사 1988~2017 | 양장본 Hardcover)

우리 하나 (경북대병원노동조합 30년사 1988~2017 | 양장본 Hardcover)

$30.00
Description
〈경북대병원노동조합 30년사〉는 치열했던 1987년 노동자대투쟁을 거친 경북대병원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한 1988년부터 2017년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노조 결성 당시 경북대병원은 국립대병원이었기에 직원들이 공무원 신분이었다. 터무니없는 임금에 인간적인 대우조차 받지 못했던 임시직들이 먼저 노조를 결성했다. 그러나 노조를 만들고 확장하는 데는 임시직과 정규직 구분 없이 뜻을 모아가는 노력을 기울였다. 1993년 병원 법인화로 모든 직원이 정규직 신분으로 전환했고 모두 노동조합에 가입했다.
노조 결성과 법인화까지도 험난했지만 그 이후에도 하루하루가 투쟁이었다. 구조조정과 신경영전략에 맞서 싸웠고, 노동법 날치기 통과에 맞서 파업했다. 부당한 인사이동에 맞섰고, 노조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보복하는 병원에 대항했다. 비정규직을 늘리고 노동강도를 높여 노동자를 쥐어짜는 병원에 맞서 매일 투쟁했다.
칠곡에 제2병원을 만들며 병원이 약속을 깨고 외주용역화를 일방적으로 추진하자 본원 노동자들은 칠곡으로 몰려가서 또 투쟁했고, 부당한 해고를 용납할 수 없어 또 투쟁했다. 그렇게 칠곡병원에서도 온갖 고초를 이겨내고 노동조합 활동을 정착시켰다. 병원 내부 현안뿐 아니라 박근혜 정권의 공공기관 구조조정에 맞서는 투쟁에도 최전선에 섰다.
2004년 24일, 2014년 49일 장기파업 때에는 노동조합 내부적으로 위기 상황에 내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노동조합 집행부와 조합원들은 아픔을 딛고 활동의 기본을 지키며 노동조합을 더욱 굳건하게 다져나갔다. 그렇게 경북대병원노동조합은 대구 지역에서, 병원에서, 나아가 공공부문에서 항상 물러서지 않고 투쟁에 나섬으로써 중심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 책은 그러한 경북대병원노동조합의 투쟁과 활동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도, 한 해도 쉬지 않고 투쟁해온 경북대병원노조 투쟁의 성과는 차곡차곡 쌓여 2020년에 이르러서는 모든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일궜다.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전진하고 있다.
저자

이황미

노동자역사한내운영위원이자기획국장.전노협〈전국노동자신문〉,민주노총〈노동과세계〉에서현장을취재하고글을썼다.

목차

발간사_하루하루가투쟁이었던우리의역사를묶어냈습니다
기념사_노동조합30년을기억하며

1부역사의주인으로,노동조합결성과확장

1.1988년임시직노동자들노동조합만들다
이렇게살수는없다
X-Ray필름실에모여‘인간선언’
“우리가만든노조똘똘뭉쳐지켜내자”

2.노동조합결성후첫파업첫승리
우리는‘일용잡부’가아니다
“올림픽주최국이12만원웬말이냐”
어떠한도발에도물러서지않는다…현장투쟁의시작
공무원간호사들‘평간호사회’활동으로연대의식드높여

3.빼앗긴수당2억원받아내다
3년치미지급수당청구집단소송
간부들헌신과조합원들의믿음으로승소

4.1993년법인화로조합원크게확대
불안하나법인전환‘노활추’꾸려대비
임시직도공무원도‘공사정직원’…모두노조가입
전국에서불타오르는투쟁에함께했다

2부투쟁으로성장하는민주노조

1.1994년일방적임금지급거부투쟁
병원장실에10원짜리동전으로임금반납
직권중재에밀려파업유보하고위원장은사퇴

2.1995년처음하는공동교섭·공동투쟁
절차몰라직권조인…혼란에휩싸인현장
민주적절차소중함깨우친뼈아픈경험

3.몰아치는구조조정공세
가나안농군학교입소차량온몸으로막아내다
정리해고법날치기통과에총파업으로맞서다
신경영전략본격화…늘어나는비정규직
IMF로숨죽이는현장…업무강도는두세배
수술실보복성배치전환,똘똘뭉쳐막아내다

4.더는못참는다,투쟁대폭발
부당인사로시작된싸움,비정규투쟁물꼬트다
“임금보다정규직화”파업투쟁승리
퇴직금누진제만없애면다들어준다는병원과힘겨루기
병원사업장최초근골격계질환집단산재인정

3부새로운산별노조,새로운연대

1.한발더나아가는비정규직투쟁
주5일제합의후에도지부파업은계속
2004년파업으로비정규직정규직화쟁취
‘의료연대’결성이어병원담장허물고‘지역지부’출발

2.용역직노동자들도투쟁시작
외주용역직노조가입…직접고용요구
간병노동자들노조만들어로비에서‘밥’투쟁
청소용역노동자들도노조결성해고용승계쟁취

3.칠곡제2병원외주화반대투쟁
합의깨고일방적으로외주용역화추진하는병원
간호조무·시설·원무까지외주화에파업으로맞서다
외주화막아야공공의료·인력충원가능하다
칠곡병원도본원처럼노조를노조답게

4.결국,칠곡병원비정규직들투쟁에나서다
청소노동자들노조만들어‘민들레’로다시태어나
비정규해고자들연대투쟁으로본원복직
간호사인력부족에극한노동강도…비정규직은다시급증

4부더큰단결을향하여

1.49일파업으로박근혜정권과맞장뜨다
공공기관구조조정에대항
경북대병원노조의투쟁은정부와의싸움이었다
‘가짜정상화’막아내기위한최장기파업
투쟁으로만들어온단체협약,휴짓조각으로만들수없다
노조탄압·용역확대주범조병원장퇴진투쟁

2.안정찾아가는현장과노동조합
공공기관성과연봉제에맞선연대투쟁
청소주차등모든비정규직이정규직될때까지

3.투쟁의역사는승리의역사가된다
‘비정규직없는병원현장’꿈을이루다
수익만좇는병원경영바로잡는투쟁은계속된다
탄탄한믿음으로쌓아올린노동조합의힘
기본원칙에충실하며지역활동으로확장해나가야

부록
연도별임금·단체협약주요합의내용
경북대학교병원노동조합역대집행부명단
경북대학교병원노동조합연보

출판사 서평

경북대병원노동조합은1988년출범이후하루도투쟁하지않은날이없었다.
처음임시직노동자들이노동조합을만들고,
1993년법인화로모든직원이정규직이돼노조에가입했다.
병원은계속비정규직을늘리고노동강도를높여갔지만,
노동조합은매년정규직-비정규직이하나로뭉쳐파업투쟁으로맞섰다.
그렇게경북대병원은2020년‘비정규직없는병원현장’이라는꿈을이뤘다.
노동조합의연대는병원담장을넘어지역으로나아갔고,
공공의료실현을향해지금도전진하고있다.